'고양이와뜨개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4.03.02 민트색 코바늘 가방 - 2. 고양이 모리씨 (쉬어가기) 2
  2. 2018.07.01 콘사로 뜨는 시원한 발매트 1

민트색 코바늘 가방 - 2. 고양이 모리씨 (쉬어가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4. 3. 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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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실의 양을 보며 몇 조각을 더 뜰 수 있을지 가늠해보는 사진입니다.

이때는 청록색과 민트색 실이 꽤나 여유롭다고 착각할 때였어요.

 

가장 여유로운 청록색실로 새로운 조각을 떠나가는 중이었는데-

 

 

고양이 모리씨가 와서 잠시 쉬어가네요.

덕분에 저도 쉬어갑니다 :D;;

 

이대로 그냥 조는 건가 싶었는데-

 

 

청록색 실타래를 베개삼아 엎드려버리네요.

 

 

잠시 뜨개 편물을 맡기고 넷플릭스를 시청하며 휴식

 

 

왜 고양이는 뭘해도 귀여울까요?

다음 생에는 꼭 착한 집사의 집고양이로 태어나야겠습니다.

 

 

그래서 언제 갈건데...?!

 

 

카페에 들고 다닐 때의 모습입니다.

싕싕님의 파우치에 한 타래 정도의 실을 넣고 코바늘과 쪽가위를 넣으면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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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사로 뜨는 시원한 발매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8. 7. 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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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모르고 구입했던 동방콘사

그물백 뜨는 실인가 싶어서 샀는데 그러기엔 너무 무겁고 굵었어요.

 

그래서 창고 안에 내팽개쳐두다가 갑자기 여름용 매트를 뜨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핀터레스트를 구경하다가 본 심플한 매트를 보기로 삼아 시작코를 잡아 뜨기 시작했습니다.

 

 

50코 정도로 시작 사슬을 뜬 후 한길 긴뜨기로 첫 단을 떴습니다.

 

 

실이 마치 작은 밧줄 같아요.

코바늘 색을 보아하니 6mm 짜리 코바늘인 것 같습니다.

 

 

양끝코에서는 6개의 한길 긴뜨기를 떠서 둥글려줬어요.

 

 

2단도 거의 꽉 채운 한길 긴뜨기 단인데

네 군데 꼭지점 코에서 사슬 2개를 넣어주었습니다.

 

 

3단까지도 꽉 채운 한길 긴뜨기단에 꼭지점에서만 사슬 2개 추가!

 

 

4단 부터는 구멍이 무늬로 들어갑니다.

방안뜨기/모눈뜨기 방식으로 '한길 긴뜨기 + 사슬 1코 + (한코 건너뛰고) 한길 긴뜨기' 쭉 떠나갑니다.

 

 

고양이 모리씨가 콘사 짜임의 느낌을 매우 좋아하더라고요.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항상 그 위에 앉아보거나 실타래를 물어뜯거나 합니다.

 

 

이럴 때는 잠시 쉬어가면 돼요 :)

 

 

다행히 콘사가 워낙 질기고 튼튼한 실이라 고양이 이빨에는 쉽게 끊어지지 않는답니다.

 

 

스크래쳐용 로프 느낌이라 발톱으로도 뜯고 ㅠㅠ 난리통이네요.

 

 

잘근잘근 씹어보기도 하고-

 

 

너무 많이 씹으면 침이 흥건해져서 이쯤되면 뜯어 말려야겠죠.

 

 

이제 한길 긴뜨기 2단, 방안뜨기단 1단을 반복해서 원하는 크기가 될 때까지 뜨면 됩니다.

8단을 뜨니 딱 고양이 매트 사이즈가 되었네요 ㅋㅋ

 

 

굵은 실이라 손목도 아프고 사이즈도 커서 어디 들고 다닐 수도 없어서

소파 밑에 슬쩍 밀어두었다가 시간 날 때마다 한 단씩 늘려가고 있습니다.

 

 

발매트 프로젝트와 모리는 항상 세트로 붙어다닐 지경이지요.

 

 

너무 너무 좋은가봐요 ㅎㅎㅎㅎ

 

 

기둥 세운 부분이 너무 티가 나네요.

 

제가 코바늘을 어려워 하는게 바로 단 넘어가는 기둥 부분 때문인데

한 번 고수분께 제대로 방법을 배워놔야 자리가 잡힐 것 같습니다.

 

 

올록볼록한 짜임이라 여름에 덥지 않고 시원한 느낌으로 깔고 앉거나 밟고 있기 좋더라고요.

 

 

데싱디바를 붙여 나름 말끔한 상태의 발과 함께 발매트 과정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이 콘사를 언제 털어낼 수 있을지 미스테리

이번 여름이 가기 전에는 꼭 이 매트를 완성시켜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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