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뜨기'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7.03.22 조카를 위한 귀여운 미니 목도리
  2. 2016.02.14 나의 첫 스웨터 도전기 - 소매 완료
  3. 2015.12.14 털실 두 볼로 만든 따뜻한 넥워머 - 코 수정
  4. 2015.12.13 털실 두 볼로 만든 따뜻한 넥워머 - 클레버울 체험
  5. 2014.11.23 한코 고무뜨기 배색 방울모자 - 완성!
  6. 2014.11.23 한코 고무뜨기 배색 방울모자 - 코줄임
  7. 2014.11.23 한코 고무뜨기 배색 방울모자 - 시작코 잡기 2

조카를 위한 귀여운 미니 목도리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3. 2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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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카디건을 떠보겠다고 12볼을 사놓고 6볼로 변형고무뜨기 목도리를 하나 만든 후

남아있던 6볼로 또 도안도 없이 냅다 조끼를 만들어보겠다고 덤비다가 중도포기했던

Drops Merino Extra Fine 실!

 

갈 곳을 못 찾고 있던 연회색인지 연갈색인지 모를 애매한 컬러의 이 실로

무념무상으로 간단히 뜰 수 있는 아기용 목도리를 떠보기로 했습니다.

 

아마 한 타래 반 정도 쓴 것 같아요.

 

 

처음과 끝 부분은 한코 고무뜨기로 뜨고 중간 부분은 코를 늘려 변형 고무뜨기로 떴습니다.

코는 18코를 잡고 한코 고무뜨기로 뜨다가 변형 고무뜨기로 넘어갈 때에는

겉뜨기할 때 바늘비우기 기법으로 코를 늘려주면 됩니다.

 

 

뜨는 내내 실을 베고 누우려던 모리 'ㅅ'

털을 확실히 제거한 후에 선물을 해줘야 했습니다 ㅎㅎ

 

 

아기용이라 폭도 좁고 길이도 성인목도리 만큼 길게 뜨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하루, 길게는 며칠만 꼼지락 거리면 금방 완성할 수 있습니다.

 

한코 고무뜨기단에서 자연스럽게 변형 고무뜨기로 이어지는 모양이 마음에 들어요.

나중에 제가 쓸 미니목도리도 이런식으로 하나 만들어볼까 합니다.

 

 

조카선물이란 표시로 저의 시그니처 브로치(!?)인 스마일을 달아주면 완성!

실이 폭닥폭닥해서 은근 도톰하게 잘 짜여졌습니다.

 

살짝 짧은감이 있는 것 같지만 착용할 때는 딱 맞게 착용할 수 있는 길이로 완성했어요.

아기들은 치렁치렁한 목도리 디자인보다는 넥워머가 더 실용적이라고도 본 것 같습니다.

 

다음 겨울 선물은 예쁜 색으로 넥워머를 한 번 떠봐야겠어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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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스웨터 도전기 - 소매 완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2. 1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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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이 총 7타래가 있었는데 양이 넉넉한지 부족한지 감이 없어서 

몸통을 어느정도 뜨다 말고 새 실타래로 소매를 뜨기 시작했습니다.

 

허리야 뭐 짧은 디자인도 있고 하지만 소매가 짧으면 입기 불편하잖아요 :$

 

 

소매분리단까지 중간에 실수가 있었는지 오른쪽과 왼쪽 진동둘레의 코가

한 쪽은 46코로 도안에 맞게 만들어졌지만 나머지 한 쪽이 45코인 상황...!

 

다시 몇 단 풀어내고 코를 맞출까 1초 정도 고민하다가

어차피 한 코 정도야 진동둘레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까 싶어서

나중에 코를 주우면서 한 개 더 줍기로 했죠.

 

46코를 반으로 나눠서 줄바늘 양쪽에 23코씩 걸어주고

겨드랑이(underarm) 부분에서 각각 2코씩 추가적으로 주워서 총 50코를 바늘에 끼웁니다.

 

 

도안에 메리야스 뜨기와 한코 고무뜨기 부분을 서로 다른 호수의 바늘로 뜨도록 되어 있어서

소매 시작할 때 'larger DPN'을 쓰라고 하길래 저도 모르게 몸통을 뜨던 바늘보다 큰 호수를 집어서

위 사진만큼 진행했을 무렵... 뭔가 소매통이 벙벙해서 다시 보고 실수한 걸 깨닫고 도로 풀어버렸죠 -ㅠ-

 

DPN은 Double Pointed Needle인데 몸통은 줄바늘(Circular Needle) 두 가지 호수로

소매는 DPN 두 가지 호수로 뜨는 거라서 몸통 메리야스 부분과 같은 호수로 뜨면 되는 거였어요.

 

완전 삽질 of 삽질!

그래도 그렇게 많이 뜬 건 아니라고 위안을 삼고 풀었습니다.

 

 

다시 맞는 바늘로 떠내려갔습니다.

14단 마다 첫 코와 마지막 코에서 한 코씩 줄여나가며 소매통 라인을 잡아줍니다.

 

 

양쪽 팔을 고무단 직전까지 진행한 모습이에요.

 

Ravelry - Brick 도안의 XS 사이즈 기준으로 뜨면 소매가 상당히 짧기 때문에

각자의 팔 길이에 맞춰가면서 14단 단위로 증감시키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한코 고무단을 약 26단 정도 떠야 하니 그 길이도 감안하고 진행해야 합니다.

 

 

소매길이가 적당한지 중간중간 팔을 끼워가며 단수를 조정하려고 했으나

뜨다보니 26단을 다 떠버렸습니다.

 

 

26단을 떠준 후 돗바늘로 마무리하여 길이가 적당한지 다시 팔에 끼워봤어요.

 

 

이미 마무리까지 해버려서 사실 길든지 짧든지 이대로 고고싱 할 생각이긴 했지만

이 때는 옷을 입어본 게 아니고 팔만 끼워본 거라 소매가 좀 긴가 싶었는데

나중에 완성하고 제대로 입어보니 소매길이가 아주 딱 맞더군요!

 

 

고무단은 이름에 걸맞게 살짝 좁아지면서 아주 쫀쫀하게 보입니다.

 

이제 남은 작업은 한 타래 남은 실로 몸통을 최대한 떠주고

목 둘레까지 코를 주워서 마무리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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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털실 두 볼로 만든 따뜻한 넥워머 - 코 수정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2. 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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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코고무뜨기는 2번의 겉뜨기 2번의 안뜨기를 반복하면 되는데

이게 사람이 뜨는 것이다보니 아무래도 잠깐 딴 생각하면 반대로 뜨기도 하더라고요.

 

예전에는 몇 단 안 되는 경우 그 단까지 풀어버리고 다시 뜨거나

너무 많은 단을 뜬 경우에는 쿨하게(하지만 전혀 쿨하지 않게 계속 신경쓰이겠죠...) 넘어갔었지만

이제는 방법을 알았기에 코바늘을 사용하여 간편하게 코를 예쁘게 수정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핸드메이드라지만 실수가 제 눈에 보인 이상 그냥 넘어갈 순 없죠 -ㅅ-!!

 

 

코를 수정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찍어봤습니다.

 

틀린 코에서부터 이미 너무 많은 단을 떠올린 상태였지만 당황하지 않고 새 타래를 이어 뜨개를 진행합니다.

풀어내지 않고도 깨끗하게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이 다 있기 때문이지요 :)

 

'대바늘 뜨개의 기초' 책을 사서 참고해보니

틀린 단까지 다 풀어낸 후에 다시 뜰 필요 없이 해당 코만 풀어내는 방식으로 수정을 하더라고요.

 

전 공학도니까 엑셀이나 데이터베이스의 테이블로 따지면

row(행 = 단)와 column(열 = 코) 정도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겠네요.

제가 쓰고도 제가 뭐라는 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중요한 건 거꾸로 풀어낼 필요없이 그냥 계속 뜨개를 진행하면 된다는 겁니다.

쭉쭉 코를 오른쪽 바늘로 옮겨 뜨다가 아까 안뜨기코가 발견된 코에서 멈춥니다.

안뜨기코가 있는 바로 그 코의 열을 틀린 코까지 세로로 풀어낼 거에요.

 

 

대바늘에서 하나의 코만 빼냅니다.

나머지는 작업중 실수로 빠지지 않도록 코마개를 끼워두는 게 좋아요.

 

 

그리고 코바늘을 사용하여 안뜨기코(틀린 코)까지 훌훌 풀어냅니다.

어차피 코 하나만 대바늘에서 빠져있고 나머진 바늘에 걸려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다 풀어지면 어쩌나... 불안해 할 필요없이 쭉쭉 풀어나가면 됩니다.

 

혹시라도 양쪽을 당겨서 생기는 불상사는 그냥 한 열이 다 풀어지는 것 뿐이에요.

풀어져봤자 저렇게 가로로 늘어진 부분이 생긴다는 것 뿐인데 이건 코바늘로 쉽게 복구할 수 있습니다.

 

 

겉뜨기코(앞에서 봤을 때 V자 코)를 만들기 위해서는 코의 앞에서 코바늘을 넣어서

바로 위 가로로 걸쳐진 실을 코 가운데로 당겨오면 됩니다.

 

코바늘을 뺄 필요없이 쭉 이어서 위로 같은 작업을 반복하면 되는 거죠.

사진을 단계별로 찍어보려고 했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더라고요...

 

 

짜잔- 완전 감쪽같이 복구가 된 모습입니다 :D

근데 이렇게 한 코를 복구하고 나니 다른 쪽에서 못 보던 안뜨기코가 하나 더 발견된 건 안 비밀;

 

사진으로는 정확히 과정을 잡아내기가 어려워서 찜찜하던 차에

똑같은 작업을 한 번 더 하게 되어 겸사겸사 동영상도 찍어봤습니다.

역시나 버벅거리는 저의 손이지만 실이 자꾸 갈라져서 그랬다고 핑계를 대봅니다 :$

 

 

주의!

소리를 따로 제거하지 않아서 잡음이 들어갔을 수도 있으니 끄고 보시길 권장합니다.

특히 마지막에 코바늘 집어던질 때 소리가 좀 크더라고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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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실 두 볼로 만든 따뜻한 넥워머 - 클레버울 체험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2. 13.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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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니팅카페에서 쇼핑몰과 연계(?)하여 체험 이벤트를 종종 진행하는데

몇 번 신청해봤지만 계속 안 되다가 이번에 덜컥 당첨이 되버렸습니다.

 

당첨 안내를 받고 나서 며칠 지나지 않아 제가 신청했던 진브라운색 클레버울 2볼이 도착했습니다.

최근 50g짜리 타래만 만져봐서 그런지 70g의 클레버울은 손에 들어보니 꽤 묵직한 느낌이었어요.

 

 

원래는 코바늘로 방울방울 입체감이 있는 넥워머를 만들려고 했었는데...

실이 짱짱한 느낌이 아니고 흐느적거린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부드럽게 떨어지는 실이라서

몇 번 코바늘로 구슬뜨기와 팝콘뜨기를 테스트해봤지만 영... 예쁘게 나오지 않아서 포기했습니다.

 

 

잠시 털실 두 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소품을 고민하다가

아주 기본적인 디자인인 두코고무뜨기 원통으로 된 넥워머를 뜨기로 결정했습니다.

 

6mm 권장실인데 역시 저의 짱짱한 텐션을 고려하여 6.5mm 대바늘로 뜨기 시작했어요.

별실을 이용해서 두코고무뜨기 시작코를 잡아 140개의 코를 만들어 무작정 떴습니다.

 

 

140코에 아무 무늬가 없어서 그런지 뱅글뱅글 열심히 떠도

도대체가 진도가 나가는 건지 아닌지 알 수가 없어서 좀 지치더라고요 -ㅠ-

줄바늘의 줄을 짧은 길이로 바꿔끼우니 딱 맞아서 쉽게 뜰 수 있었어요.

 

 

아마 실을 받은 첫 날, 반 타래 정도 뜨고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한 타래를 모두 다 사용했더니 높이가 15cm 정도 되는 것 같아요.

30cm 정도를 목표로 뜨고 있으니 두 타래를 모두 사용하면

제가 생각했던 넥워머가 만들어질 것 같았습니다.

 

 

근데 사진을 찍고 나서 자세히 보니...!

 

 

잉...?????? 안 돼!!!!!!!!!

 

실수가 보이시나요...?

실 색상이 어두워서 잘 안 보일 수 도 있는데

잘 보시면 겉뜨기 코 가운데 홀로 존재감을 표출하고 있는 안뜨기 모양의 코가 하나 있습니다...;

 

 

이미 너무 많은 단을 떠올린 상태이지만 당황하지 않고 새 타래를 이어 뜨개를 진행합니다.

풀어내지 않고도 깨끗하게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이 다 있습니다 :)

 

안뜨기 코를 겉뜨기코로 (혹은 같은 방식으로 반대로도 가능) 수정하는 방법을

사진과 영상으로 찍어 별도의 포스트로 정리해두었으니 필요하신 분들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

http://tacetnote.tistory.com/687

 

 

후기 마감 기한을 맞추기 위해 뜨개모임에도 넥워머 프로젝트를 들고 나가 부지런히 떴죠.

카페 조명을 받으니 집에서 찍을 때보다 좀 더 따뜻한 색감으로 보이는군요.

 

실을 저만큼 남기고 아쉽게 헤어지게 되어서 결국 집에서 마저 달려 마무리를 해버렸습니다!

 

 

저정도 실을 남기고 덮어씌워 마무리를 하면 될 줄 알았는데... 글쎄...

 

 

반 정도 마무리하니 실이 부족해지는 사태가 벌어졌지 뭐에요 ㅠㅠㅠㅠㅠㅠ

순식간에 마무리할 수 있을 줄 알았다가 뒷걸음질을 치게 된 상황...

 

휙- 소파에 던져버리고 다음에 다시 해야지 했다가

다시 손에 부여잡고 덮어씌웠던 코들을 다시 살려 대바늘에 걸었습니다.

그리고 한 단을 더 풀어내서 마무리용 실 여유분을 넉넉히 확보한 후 다시 마무리!

 

 

시작은 두코고무뜨기코를 잡아줬기 때문에 고무단의 특성에 맞게 좁게 오므려졌지만

끝은 덮어씌워 마무리 기법을 사용하여 고무단의 특성을 무시하고 살짝 펼쳐지게 됩니다.

위는 얼굴부분이 되고 아래는 어깨부분이 될 것이기 때문에 돗바늘로 하지 않고 일부러 이렇게 마무리를 했어요.

 

그리고 덮어씌워 마무리를 한 끝모양은 개인적으로 반대쪽이 더 예쁘게 보여서

마지막에 뒤집어서 실꼬리들을 마무리해줬습니다.

지금은 찬물에 세탁하여 말리는 중이니 바짝 마르면 착용샷도 찍어보려고 합니다.

 

두 볼의 털실로 약 3-4일 정도만에 아주 쉬운 기법으로 완성된 넥워머입니다.

두코고무뜨기(시작코잡기), 원통뜨기, 덮어씌워 마무리만 알면 누구나 다 뜰 수 있어요. 

 

 

뜨면서 느꼈던 실의 느낌을 정리하자면 타래로 감겨있는 상태에서 은은한 광택이 느껴질 만큼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의 울실이었고 꼬임이 적어 편물도 흐르는 듯한 느낌으로 짜여졌습니다.

제가 그동안 사용한 울실은 톡톡한 느낌의 꼬임실이 대부분이라 편물도 힘있게 완성됐었는데

클레버울로 넥워머를 뜨는 동안 편물을 들거나 당겨서 만져보면 흐물흐물(물론 좋은 뜻으로요 ㅋㅋ)했어요.

 

저는 두 볼로 완성할 수 있는 소품을 찾다가 넥워머를 뜨게 된 것이지만

울실임에도 기모감이 적어 까끌거리거나 따끔거리지 않아서 피부에 직접 닿는 아이템을 뜨기에 최적일 것 같습니다.

제가 옷만 뜰 줄 알았다면 풀오버나 카디건에 사용하고 싶은 실이었어요. (실이 굵어서 옷으론 좀 무거우려나요...?)

 

그리고 전에 제 친구가 커플목도리를 뜰 때 빨간색실과 회색실을 만져보고

보기엔 뻣뻣할 줄 알았는데 만져보니 엄청 부드러워서 이 실 뭐냐고 되게 좋다고 얘기했었는데!

니팅카페의 클레버울 체험단 이벤트 글의 제품 사진을 보니 친구의 실과 똑같은 실이더라고요.

(굿실의 실은 실의 이름이나 상세정보가 띠지에 찍혀있지 않고 그냥 굿실이라고만 적혀있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 번 떠보고 싶어서 혹시나 해서 이벤트에 응모했다가 이렇게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었지 뭐에요 +_ +b

덕분에 좋은 실의 정체도 알게 되었고 추운 겨울에 잘 활용할 만한 아이템도 만들어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푸케케

 

좋은 기회를 준 니팅카페와 굿실에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하며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D//

 

 

※ 본 글은 니팅카페 클레버울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굿실로부터 털실 두 볼을 무상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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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코 고무뜨기 배색 방울모자 - 완성!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23.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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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코 고무뜨기로 아랫단에만 배색을 넣어

원통으로 쭈욱 떠 올라가다가 코줄임을 하여 마무리한 후,

마지막으로 귀여운 배색방울을 달아 완성된 방울모자입니다! 

 

 

빨간색과 하늘색을 포인트로 한 회색 방울모자입니다.

 

 

모자방울에 배색을 해본 건 처음인데 엄청 만족스러워요.

그냥 무작위로 색이 섞인게 아니라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색깔이 보입니다.

 

 

위에선 빨간 부분이 많이 보이지만 두 번째 사진에서는 회색 부분이 많이 보이죠. 

 

 

원래 접지 않고 쓸 모자지만 배색 방울을 위에서 찍어보려고

바닥에 세우기 위해 아랫단을 한 번 살짝 접어봤습니다.

 

 

한코 고무뜨기이기 때문에 접어도 겉과 안의 무늬가 동일하게 예쁜 장점이 있습니다.

두코 고무뜨기도 겉과 안이 같은 건 마찬가지지만 이 경우는 배색 부분에 걸친 실이 살짝 보이게 되죠.

 

오늘로써 엄마의 주문 제작에 의해 뜨기 시작한 방한용 골프 비니가

생각보다 빠른 시일안에 완성되었습니다~!! (방울은 서비스로!!)

 

원래는 방울없이 심플한 비니를 만들어달라고 하셨는데

배색방울을 만들어서 달아둔 걸 보시더니 '방울이 있어야 예쁘구나!?'

하셔서 남은 실로 만들 제 모자랑 방울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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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코 고무뜨기 배색 방울모자 - 코줄임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23.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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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회색실을 잇고 나서도 계속 일자로 떠올라가던 중입니다.

 

이 모자는 아랫단을 접지 않고 그대로 착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한 뼘 정도의 높이까지만 뜨고 그 이후로는 서서히 코줄임을 해줬어요. 

 

 

우선 한번에 두 코씩 뜨는 방법으로 급격히 코를 줄이기 이전에!!

한 6~8단 정도는 천천히 코를 줄여가기 위해 4군데에서 한 코씩, 즉 두 단에 총 4코씩 줄여갔습니다. 

 

 

그 후에는 두 코를 한 번에 떠서 코줄임을 하고, 코줄임 바로 다음 단은 코줄임 없이 뜨고-

이 과정을 2~3번 반복하여 30여개의 코만 남을 때까지 코줄임을 진행합니다.

 

 

뭐 딱 정해진 코수가 남을 때 까지 줄여야 하는 건 아니고

이렇게 꽉 조여봤을 때 가운데 구멍이 너무 크지 않은 정도면 됩니다.

 

 

적당히 코가 줄어들었다면 10cm 이상 여유를 남기고 실을 잘라 돗바늘에 끼운 후,

바늘에 걸린 코들을 돗바늘로 한 코 한 코 넘겨서 꿰어주면 됩니다.

 

 

힘껏 당겨서 조여준 후에 돗바늘로 겉과 안을 몇 번 왔다갔다 해주다가

안쪽에서 단단히 묶어 마무리합니다.

 

이제 방울만 달면 끝이에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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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코 고무뜨기 배색 방울모자 - 시작코 잡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23.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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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뜨기의 특성상 일반코, 즉 막코로 시작코를 잡고 뜨게 되면

첫단 부분이 잘 늘어나지 않는 문제가 생기고 보기에도 별로 예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작부터 고무단 모양으로 뜰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저는 그 중 '별실'을 이용하여 코를 잡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별실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실의 낭비가 발생하기는 하지만

가장 단순해서(?) 기억하기 쉬운 방법이기도 하죠 ;)

 

 

우선 저는 160코로 머리둘레를 게이징해놨기 때문에

별실로는 그것의 1/2 +1 만큼인 81코를 일반코로 잡습니다.

콧수링은 원통뜨기로 넘어갈 때 계산을 편히 하려고 끼워둔 건데

해보니 미리 끼워둘 필요까지는 없고 메인 작업이 시작할 때 끼우면 됩니다.

 

 

우선 메인실로 겉뜨기 한 단을 진행합니다. (총 1단째)

참고로 별실은 처음 잡은 막코에만 쓰입니다.

 

 

그리고 안뜨기 한 단을 진행합니다. (총 2단째)

 

 

다시 겉뜨기 한 단을 진행합니다. (총 3단째)

 

 

자 이제 안뜨기를 할 차례가 왔죠.

 

여기서 좀 다르게 작업을 하면 고무뜨기 모양으로 시작단을 잡을 수 있습니다.

아래 설명하는 내용을 한코씩 반복하여 진행하면 한코 고무뜨기 시작단이 되고,

두코씩 반복하여 진행하면 두코 고무뜨기 시작단이 되는 겁니다.

 

 

우선 원래의 안뜨기 방향으로 한 코를 떠줍니다.

 

 

그리고 다음 코는 겉뜨기를 해줄 코를 밑에서 끌어올려야 하는데

그림에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 보이시죠? 그 단이 쭈르륵 겉뜨기할 코가 됩니다.

 

다시 정리하면, 왼쪽 바늘에 걸린 코들은 안뜨기 코,

아래서 두 번째(별실 바로 윗 단) 단의 코들은 겉뜨기 코가 되는 겁니다.

 

 

위 사진처럼 겉뜨기할 코를 오른쪽 바늘로 찔러서 약간 공간을 만들어준 후,

왼쪽 바늘에 그대로 걸어서 겉뜨기를 해줍니다.

 

 

위 사진처럼 마치 원래 왼쪽 바늘에 있던 겉뜨기 코인것 마냥 자연스럽게(?) 겉뜨기하면 됩니다.

사실 억지로 끌어올리는 격이기 때문에 빡빡해서 손가락에 힘이 좀 많이 들어갑니다.

 

 

자 이렇게 안뜨기 한 코, 겉뜨기 한 코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모든 코가 오른쪽 바늘에 걸릴 때까지 끝까지 반복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두번째로 뜰 겉뜨기 코는 첫번째로 떴던 겉뜨기 코 바로 왼쪽코를 주워야 합니다.

 

 

없던 겉뜨기 코가 매번 끌어올려지기 때문에 원래 왼쪽 바늘에는 80+1코가 있었지만,

다 뜨고 나면 오른쪽 바늘에는 80코의 두 배인 160코가 만들어져있습니다.

 

 

위 사진에는 아직 별실을 제거하지 않아 모양이 잘 보이지 않지만,

뒤집어보면 이렇게 시작단부터 예쁘게 한코 고무뜨기 모양이 잡힌 걸 볼 수 있습니다.

 

별실은 메인실을 건드리지 않고 가위로 조심조심 잘라서 뽑아내면 됩니다.

뽑아낼 때 실끼리 스치기 때문에 웬만하면 털이 날리지 않는 실을 사용하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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