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끈'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7.09.15 처음 만난 종이실, 미도리 1
  2. 2017.06.11 가방끈 교체 프로젝트
  3. 2014.02.09 가터뜨기 줄무늬 가방 - 실꼬리 정리 및 가방끈 뜨기 2

처음 만난 종이실, 미도리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9. 15.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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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만든 실이라니 과연 튼튼할까 걱정이었는데

막상 받아서 만져보니 생각보다 질긴 재질이더라고요.

 

물론 뾰족한 코바늘 끝에 찔리면 가끔 찢어지긴 하니 조심해야 하죠.

 

 

종이실로 가벼운 여름용 토트백을 만들어보고자 테스트삼아 두 타래씩 주문했습니다.

보랏빛 나염실과 자연스러운 베이지색으로 줄무늬 가방을 만들 생각으로요.

 

 

이 흰색 미도리실은 디퓨저 스틱 끝에 공모양으로 떠서 붙이려고 했는데 아직 개봉도 안 했지 뭐에요 ㅋㅋ

이쯤되면 목적에 맞춰 실을 사는게 아니라 그냥 실을 수집하기 위해 핑계를 대는 정도... -ㅅ-a

 

 

6호 코바늘로 뜨니 딱 적당했습니다.

한 코 한 코 오묘하게 색이 변하는 게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각사각 거리니 고양이 모리씨가 어느새 다가옵니다.

실타래를 베개삼아 잠도 자고요 zzZ

 

 

원형 바닥으로 뜨다가 옆면을 올려 뜰 계획입니다.

한길 긴뜨기로 매단 색을 바꿔 줄무늬를 만들 거에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게 원형으로 떠올리는 중입니다.

실이 정말 가벼워서 남은 실을 모두 가운데 담아놓고 들고다니며 떴어요.

 

 

옆면 줄무늬의 느낌

 

 

원형 바닥 줄무늬의 느낌

 

가방끈을 같은 종이실로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튼튼하지 않을 것 같아서

안 쓰는 벨트를 가방끈 대용으로 쓸지 고민중인 상태로 멈춰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실도 애매하게 부족해서 한쪽끈은 나오지가 않아서 윗단을 한 두단 풀어야 할 것 같긱도 합니다.

 

 

올 여름 제주여행 때 들고 갈 생각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였는데 늦어버렸네요.

내년 여름이 오기 전에 , 아니면 더운 나라로 여행을 가기 전에(!) 야무지게 완성해두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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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끈 교체 프로젝트

my handicrafts/etc 2017. 6. 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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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을 통해 떨이(?)로 구입한 검은색 미니백

 

짐이 없을 때 지갑과 폰만 가볍게 넣고 다니려고 구입하긴 했는데...

가방끈이 너무 찌글찌글해서 어깨에 매면 영 각도 안 잡히고 이상하더라고요.

 

그래서 예전에 클러치백 끈으로 쓰려고 사둔 체인끈으로 교체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또 이렇게 가방 몸체에 일체형으로 꿰매져있지 뭡니까 ㅋㅋㅋㅋ 휴-

 

 

순간 당황했지만 이대로는 절대 못 쓸 것 같아서 망치는 한이 있더라도(?)

대대적인 수술을 감행하기로 했습니다!

 

 

가방끈 폭에 적합한 금색 D링을 사와서 눈으로 대충 견적을 봅니다.

 

 

이렇게 가방끈을 안으로 접어 붙여서 D링을 끼울 거에요.

일단 D링만 끼워두면 가방끈이야 여기에 걸기만 하면 되니까요 :)

 

 

가위로 싹뚝-

 

 

적당한 길이로 잘라 원래는 바느질로 꿰맬까했는데 일반 바늘 하나 부러뜨려먹고 -ㅅ-a

가죽공예용 바늘이 괜히 따로 있는게 아니더군요 ㅋㅋ

바느질은 포기하고 본드로 접착하기로 노선을 바꿨습니다.

 


처음엔 일반 본드를 묻히고 위 사진처럼 딱 맞는 책을 끼워서 하루 양생시켰었는데

몇 주 지나니 뚝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프라모델 접착용 본드로 나오는 초강력 순간 접착제를 구입해서

다시 접착을 했는데 플라스틱용 본드가 딱인 것 같아요.

 

3-5초 만에 열이 발생하면서 붙고 나면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Db

 

 

일체형으로 꿰매져 있던 가벼운 가방끈에 비해

셀프로 교체한 체인끈이 훨씬 묵직하고 어깨에 멨을 때 모양이 잡히는 것 같아요.

 

동대문에서 구입했던 이 체인끈이 보기에는 조금 짧은 감이 있긴 한데

사용할 대 딱히 불편함은 없어서 이대로 아주 잘 들고 다니고 있어요.

 

엄청 싸게 산 가방을 요리조리 건드려서 아주 쓸만하게 바꾸고 나니

더욱 저만의 가방 같고 막 ㅋㅋ 뿌듯하기 그지 없네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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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터뜨기 줄무늬 가방 - 실꼬리 정리 및 가방끈 뜨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2. 9.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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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조각이 연결된 결과 만들어진 셀 수 없는 실꼬리들 @ㅠ@

 

정말 손대기 싫은 비주얼이지만

셜록 전편 재방송을 보며 손에 잡히는대로

하나씩 하나씩 돗바늘에 꿰어 이리저리 숨겨주었습니다. 

 

 

 

짜자잔~!

깔끔해졌습니다.

 

 

뿌듯한 건 앞뒤로 자랑 ㅋㅋ

 

너무 짧아서 매듭만 지어준 실들이 좀 신경이 쓰이지만

펠팅 작업하면 어차피 풀릴래야 풀릴 수 없을테니 넘어갑니다.

 

 

다시 뒤집어서 남은 회색 실로 아이코드 형태의 가방끈을 만들면 뜨기단계는 끝입니다.

원하는 만큼 길게 뜨고 싶었지만 제겐 실의 제약이 있었기 때문에

한 쪽을 신나게 뜨다가 짝짝이 가방끈이 만들어질까봐

남은 실을 미리 반으로 잘랐습니다.

 

가방 입구 한 쪽 귀퉁이에서 코바늘로 5코를 주워서 코바늘로 뜨는 아이코드를 떴어요.

분할한 실 한 뭉치를 다 쓰니 저 정도 길이가 나오길래 나름 만족했었는데...그랬는데...ㅠㅠ

슬퍼하는 이유는 곧 올릴 펠팅 작업 완료 인증샷에서 함께 느껴보아요 ㅠㅠ

 

 

남은 한 쪽 가방끈은 친구들과 근처 카페에 가서 슬슬 떴습니다.

미리 잘라둔 덕에 거의 똑같은 길이로 가방끈이 만들어졌어요.

끝에 이어줄 때는 남은 실을 돗바늘에 꿰어 코바늘에 걸린 5코에 통과시켜 주고

가방 몸체와 튼튼하게 바느질을 해주면 끝입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어차피 펠팅할 것이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작업하셔도 됩니다.

 

 

어머!

 

지금 보니 사진 양쪽 코너에 제 팔꿈치가 찍혔군요 ㅋㅋ

의자에 앉은채로 멀리서 찍으려고 폰을 높이 들었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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