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못 다 쓴 대만에서 사온 이케아 피슬라비즈들 ㅋㅋㅋ
써도 써도 끝이 없...다기 보다 다 쓰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거겠죠?!
아무튼 반투명 하마비즈를 한 봉 추가로 구입한 후 나름 색이 다양해져서
그 동안 색이 모자라서 못 만들었던 십자수 도안을 가지고 비즈 작업을 시작해봤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3314A3F58A9C8461A)
일본의 십자수 디자이너인 마코토 오오즈씨의 명화 시리즈입니다.
고흐의 해바라기를 완성하고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를 진행하다가
뭐에서 막혔는지 색이 하나 모자랐나 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중도포기를 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모나리자도 도안으로 있는데 그것도 색이 마땅치 않아서 해바라기만 하고 말았어요 ㅠㅠ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607CE3F58A9C84705)
일단 뭐 다림질까지 마쳐보긴 했는데 너무 픽셀화가 되어서 눈에 확 들어오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냉장고 자석으로 쓰기에는 사이즈가 꽤 커서 하나 만들어 본 걸로 만족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227963F58A9C8482E)
그리고 예전에 다른 사람이 만든 세서미 스트리트 캐릭터들 중 쿠키몬스터와 엘모가 생각나서
저 눈을 기준으로 최소한의 크기로 캐릭터의 특징을 살릴 수 있도록 직접 디자인을 해서 다시 만들어봤어요
쿠키몬스터는 사각판에서 만들었고 쿠키는 원형판에서 만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쿠키의 동그란 맛을 살리려면 원형판이 좋지요.
캐릭터의 경우는 무늬를 살리기 쉽게 사각판을 썼고요.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316863F58A9C84A04)
쿠키몬스터와 엘모를 만들어보고는 대충 감을 잡고
나머지 캐릭터들도 원본 이미지를 찾아 가로로 길쭉하거나 세로로 길쭉한 형태로 조금씩 변형하여 완성!
노란색 캐릭터의 턱은 너무 뾰족해서 마지막 비즈는 뺐어요.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609423F58A9C84B05)
초록색의 오스카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_ +b
노란색의 버트의 V라인 턱은 다림질 후에 깎아줬어요 ㅋㅋ 한 조각을 비틀어서 뜯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22CC43F58A9C84C24)
세서미 스트리트 캐릭터들이 색깔로 딱딱 구분되니까
약간의 특징만 살려줘도 그 캐릭터로 보이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무지개색을 다 써보려고 보라색이나 분홍색 캐릭터를 열심히 찾아봤는데,
마땅한 캐릭터가 없어서 생전 처음 보는 에비라는 캐릭터의 얼굴을 열심히 표현했지만... 어렵군요.
머리모양과 머리장식이 복잡해서 나름대로 비즈를 배치했지만 썩 마음에 들진 않게 완성되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54E3F3F58A9C84E08)
세서미 스트리트 캐릭터 시리즈를 완성해보고는 역시 시리즈로 만드는 게 예쁜 것 같아서
이번에는 SNS 로고들을 가로 x 세로 6 x 6, 총 36개의 픽셀로 표현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페이스북이랑 예전 인스타그램 로고는 핀터레스트에서 봤던 것이고,
거기에 영감을 받아(?!) 나머지 로고들도 똑같은 크기로 만들어 본 것입니다.
바뀌고 나서 말이 많았던 인스타그램의 뉴로고는 그라데이션 표현이 핵심이었죠.
다행히 분홍색과 주황색 비즈가 넘쳐나는 상황이라 기쁜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ㅋㅋ
렌즈 모양은 투명비즈로 채워줬어요.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46AC33D58A9C84F24)
그리고는 의도적으로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로고들을 찾아보고
빨간색은 G-mail, 주황색은 Blogger, 노란색은 KakaoTalk, 초록색은 Naver로 만들어봤어요.
결과적으로 다 SNS는 아니니까 그냥 '로고' 시리즈가 되겠습니다 ㅋㅋ
근데 로고에 모두 흰색이 공통적으로 많이 쓰여서 이거 만들다가 흰색이 오링이 나버렸어요 ㅠㅠ
흰색과 검은색 비즈가 가장 소중한데 넘나 헤프게 써버리고 말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5342A3D58A9C85032)
그래도 무지개색으로 완성된 로고 시리즈를 모아두니 뿌듯합니당 +_ +b
크- 제가 만들었지만 얼른 냉장고에 붙여보고 싶을 정도로 깜찍하네요 ㅋㅋㅋㅋㅋㅋ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315D43D58A9C85222)
그리고 먼 훗날 도착한 알리 익스프레스표 네오디움 원형자석!!!
의심과 달리 초초초강력 자석이었어요.
만들어뒀던 하트비즈 뒷면에 양면 원형 스티커를 붙이고 자석을 부착시켜봤습니다.
아주 야무지게 냉장고에 착착 붙는 게 구매 만족도 최고의 스티커와 자석으로 인정! -ㅅ-b
근데 문제는 신나게 비즈 뒤에 하나씩 붙여뒀는데 자성이 강해서 자기들끼리 자꾸 붙어버리네요.
냉장고에 다 붙일 공간도 없어서 파우치에 넣어뒀는데 현재 한 뭉치가 되어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