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렛 저널 - 읽을 책 리스트 만들기

my cultural life/library 2021. 2. 2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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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에 불렛 저널에 끌려서 시도해 본 흔적입니다 :D

 

여러가지 리스트를 그렸었는데

읽을 책 리스트부터 뜨개 프로젝트, 카페 투어 등

시작은 창대했지만 중간부터 코로나가 터지면서 흐지부지된 시간관리...

 

매년 1분기인 3월까지는 뭔가 바쁘게 계획대로 지내다가

날이 풀리고 놀러다니기 시작하면서 여름휴가를 기점으로

연초 계획이 자꾸 틀어지게 되는 패턴을 보이더라고요.

 

2020년은 코로나때문에 앞을 내다보기 어려웠다는 핑계로 넘어가고(?)

2021년은 차분하게 재택근무 환경과 집콕생활을 최대한 활용해서

작년에 마무리 짓지 못한 많은 계획들을 차근차근 완성해가야겠습니다.

 

유난히 심혈을 기울여 그린 책그림인데

여기에 완독한 책제목, 날짜, 간단한 소감을 메모하면서 채웠습니다.

 

불렛 저널은 형식이 정해지지 않고 자신만의 룰로 빈 종이를 채워가는 것인데

좀 더 자기 주도적인 다이어리를 꾸며나가면서 계획도 더 탄탄하게 세우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세운 계획을 지켜나가는 것은... 강한 의지가 필요하지만요 ㅎㅎㅎㅎ

 

그리고 하얀 종이를 그림과 글씨로 채워나갈 때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생기는데

그 때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효과도 크다고 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한 번씩 꺼내 끄적거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다이어리를 받거나 사는 것도 낭비이자 공해라고 느껴져서

몇 년째 우선순위에서 밀려있던 슬림한 만년 다이어리를 꺼내 간단히 하루를 기록하고 있어요.

 

기록하지 않으면 가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 하루가 있어서

사진을 찍거나 일기를 쓰거나 인스타그램 피드를 올리며

부지런히 저의 하루를 남기고 있습니다.

 

어떤 기록이든 나중에 되돌아 볼 때 예쁜 추억이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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