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2017 Grand Mint Festival 후기

my cultural life/concert 2020. 12. 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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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년 전 가을에 다녀온 GMF 후기입니다 ㅋㅋㅋㅋ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와 저녁에도 집콕생활을 하고 있는 요즈음

이렇게 길어질 줄 알았으면 동영상 편집도 좀 배우고 그럴 걸 그랬어요.

아직 이미지 편집에만 머물러있고 그 마저도 귀찮아서 원본 사진만 올리네요.

 

일단 밀린 포스팅부터 처리하고

그 이후에 사진도 좀 통일감 있게 찍고

영상 편집 공부도 시작하고 해야겠어요.

뭔가 밀려있으면 마음 한 켠이 불편해서 다른 걸 못하겠더라고요.

 

각설하고, 그 때의 GMF 기억을 떠올리며 사진을 정리합니다 :)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밖에 앉아있기에 큰 무리는 없었어요.

각자 준비한 도시락들로 조촐한 피크닉 느낌을 내봅니다.

 

김밥과 메추리알 감자 샐러드, 감자 샐러드를 넣은 샌드위치는 제가 준비한 것 같고,

다른 친구는 와인과 스트링 치즈를 챙겨왔네요.

 

깨질 걱정 없는 조립식 플라스틱 와인잔이 이럴 때 딱 좋더라고요.

짠~ 할 때 맑은 소리는 안 나지만 사진엔 괜찮게 나오니까요.

 

맑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무대도 찍어봅니다.

사람이 정말 많아서 돗자리 깔 자리 찾는 것도 일이었어요.

 

전 페스티벌은 잘 가는 편이 아닌데 친구 따라 몇 번 갔었네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도 한 번 다녀오고 GMF도 이 때 한 번 다녀오고 ㅋㅋ

내한공연을 제외하면 누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간 공연은 아마 그게 다인 듯!

 

페퍼톤스만 기억납니다.

여러 가수가 나왔었어요.

 

귀여운 티켓 인증샷도 찍어보고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습니다.

일행 둘을 놔두고 저는 AOMG 스테이지가 열리는 곳으로 이동했어요.

박재범과 자이언티, 딘이 나온다고 하는데 친구들은 인디밴드에 더 관심이 많아서

저 혼자 훌쩍 일어나서 줄을 서고 입장하고 가까이서 실물을 감상(?)하고 왔답니다.

 

DEAN의 공연!

D라는 곡을 여기서 처음 들었는지 아무튼 아주 인상적인 멜로디였어요.

잘 생긴 건 말 안 해도 뭐 아시겠지만 ㅎㅎ 멀리서도 봐도 멋있었어요.

 

드디어 AOMG의 수장 박재범의 무대입니다.

사진 찍고 보니 조명 색깔이 너무 예뻤어요.

 

무대 중앙까지 나오는 무대매너

 

공연때 상의탈의를 자주 했었는지 관객들이 환호를 했는데

눈치를 채고도 벗을 듯 말 듯 '오늘은 안 벗을 거예요!'라고 했어요 ㅋㅋ

그리고 '좋아'라는 곡을 소개할 때는 '저의 유일무이한 히트곡'이라고 해9서 웃기기까지 >_<

다른 좋은 노래도 많은데 말이죠. 저는 All I Wanna Do가 최애곡입니당 (너무 뻔하지만-)

 

모든 공연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보인 MXM 팬미팅 현수막

 

GMF 같이 본 친구랑 프로듀스101 볼 때, 같이 임영민을 응원했었거든요.

재밌게 본 프로그램이었는데 조작...이었다니 배신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ㅅ-

문자투표 비용은 왜 안 돌려주는 걸까요? 자진반납해야 하는거 아니냐고요! 참눼!!!

 

뜻밖의 추억여행도 하게 만든 사진 정리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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