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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요리 3탄: 새우전과 새우튀김

my kitchen/meals 2020. 10. 12.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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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새우장밥을 먹을 때마다 노른자를 하나씩 넣어 먹느라

남은 계란흰자가 아까워서 노른자 없는 프라이를 해먹곤 했는데

생각해보니 새우전에 사용해도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급히 부쳐 먹은 새우전입니다.

머리를 떼고 다듬은 새우에 소금간을 한 튀김가루를 골고루 묻히고

계란물 대신 계란흰자만 찹찹 묻혀준 후에 기름 두른 팬에 부쳐주면 끝!

 

뭔가 깔끔한 색깔의 새우전이 되었습니다.

거의 튀김에 가까운 전이긴 하네요.

 

그리고 며칠 후 정식으로(?) 튀겨본 새우튀김입니다.

집에서는 기름 처리가 어려워서 튀김요리는 잘 하지 않는데

새우잖아요...?! 새우하면 튀김 아니겠어요? ㅋㅋㅋㅋ

 

역시 다듬은 새우를 밀가루에 굴려준 후(이렇게 하면 튀김옷이 잘 붙어요)

튀김가루로 만든 튀김옷 반죽에 새우 몸통을 푹 담갔다 빼고 기름에 투하-!

튀김반죽은 가루와 물을 1:1로 섞으면 되는데 선호하는 농도에 맞춰 조절하시면 됩니다.

 

보글보글 지글지글

기름 소리는 언제 들어도 미각을 자극하네요. 

 

기름이 충분히 달궈진 후에 넣어야 반죽이 바닥에 눌러붙지 않아요.

어느정도 익으면 뒤집어서 반대쪽도 노르스름해질 때까지 튀겨줍니다.

 

애초에 퐁당 잠길 만큼의 기름이었다면 뒤집을 필요도 없겠지만

기름을 최소한으로 사용하기 위해 넙적한 팬을 사용했으니 어쩔 수 없어요 ㅠㅠ

 

안 익은 부분 없이 골고루 잘 튀겨주면 됩니다.

이대로 요리를 끝내기엔 기름이 좀 아까워서 닭다리살도 튀김옷을 입혀 튀겨주었어요.

 

이게 웬걸? 거의 순살치킨 맛을 그대로 재현해낸 닭다리살 튀김이 더 인기였지 뭐에요 ㅋㅋ

왼쪽의 빨간 소스는 장어양념인데 치킨을 찍어먹으니 살짝 매운 양념치킨맛 그대로였어요.

 

정말 맛있게 먹은 새우튀김과 닭다리살 튀김입니다.

이 방법이라면 치킨을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원래 치킨을 시켜먹지 않는 집이라는 게 반전)

 

이제 이 기름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옛날에는 필터에 걸러서 우유곽에 넣어 빨래비누를 만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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