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10.31 할로윈 손뜨개 패턴 - 호박유령 도일리
  2. 2015.11.04 달콤하고 고소한 단호박 수프

할로윈 손뜨개 패턴 - 호박유령 도일리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10. 31. 01:16
728x90
728x90

니팅카페에서 함께뜨기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만든 호박유령 도일리!

 

떠야할 도안은 제우미디어에서 출판된 할로윈 손뜨개 패턴이라는 책에서

호박과 유령 모티브를 연결하여 만드는 호박유령 도일리였습니다.

 

 

 

책 표지 이미지와 원작 샘플 사진입니다.

연한 주황색으로 떠서 귀엽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나네요.

 

 

집에서 쓸 만한 색이 있는 털실을 찾았는데 주황색이 없네요...!?

아쉬운대로 토마토색 비스무리한 빨간 털실과 아이보리색 털실을 꺼냈습니다.

 

 

도안은 이렇게 이미지로 보내집니다.

저작권때문에 절대 유출이 되면 안 되기 때문에 모자이크 처리를 했어요 :$

 

 

집에 있던 실로 만드느라 주황색 대신 빨간색에 가까운 다홍색(?) 실을 사용했더니

좀 강렬한 호박이 만들어졌습니다.

 

실은 액센트라는 실이었어요.

 

 

유령은 짧은 뜨기의 연속이라 뜰 때는 콧수를 세느라 애를 먹었지만

따로 실 정리할 것이 없어서 일단 다 뜨고 나면 간단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었는데,

호박은 반대로 한길 긴뜨기가 대부분이라 뜰 때는 진도가 빨랐지만...!

엄청난 실꼬리 정리가 기다리고 있었죠 ㅋㅋㅋㅋ ㅠㅠ

 

그리고 저 눈과 입을 붙이면 또 다시 실 정리가 필요하고요.

그래도 열심히 붙이고 나니 귀여움지수가 팍 올라가는군요.

 

 

궁디팡팡 마켓에서 공수해 온 모리씨의 할로윈 스카프도 같이 찍어봤습니다.

유령과 호박은 할로윈하면 단골로 나오는 모티브들이죠.

 

 

주황색 하나마카 양쪽코바늘로 떴습니다.

쇼핑몰에서 경품으로 받은 코바늘인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4호와 6호가 하나로 붙어있어서 아주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함께뜨기는 뜨개 커뮤니티에서 하나의 도안을 가지고

정해진 기간동안 여러 사람이 진행해서 완성된 이미지를 서로 공유하는 개념입니다.

저는 하도 뜨고 싶은 것이 많은데 손은 느린 편이라 거의 참여하고 있지 않은데

도일리 디자인이 너무 귀여워서 생애 세 번째로 참여했던 함뜨였어요 ㅎㅎㅎㅎ

 

아무래도 혼자 뭔가 뜨려고 하면 완성이 지지부진 미뤄지다가 잊어버리기도 하고 그러는데

함뜨를 진행하면 숙제하는 기분이어서 완성은 빨리 되긴 하더라고요.

가끔씩 참여하면 재밌긴 할 것 같아요~!

 

늦었지만, HAPPY HALLOWEEN!

728x90
728x90
:

달콤하고 고소한 단호박 수프

my kitchen/desserts 2015. 11. 4. 01:42
728x90
728x90

어쩌다보니 저희집, 정확히는 제 방에서 급 뜨개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랫층과 바로 옆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이라 5분이면 올 수 있는 거리에요 :)

날씨도 추워져서 어디 멀리 가기는 귀찮아서 나름 중간에 위치한 제 방에서 모이기로 한 거죠.

 

친구 하나가 단호박과 생크림을 사들고 와서 그걸 재료로 단호박 수프를 끓였습니다.

아담한 수프컵 기준으로 총 5인분이 나와서 친구들과 엄마, 아빠까지 맛있게 드셨어요!

 

사용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양파 반 개

- 버터 약간

- 단호박 반 개

- 휘핑크림 한 팩 (250ml)

- 우유 약간

- 소금 약간, 바질 약간

 

 

우선 양파 반 개를 잘게 다져 버터에 볶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단호박은 찜기 혹은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여 푹 익혀주세요. 

 

 

원래 팬을 가열하고 버터를 녹인 후 양파를 넣고 볶아야 하지만

귀찮은 관계로 일단 다 넣고  같이 볶았어요 ㅋㅋ

 

 

버터색이 입혀진 양파인데 너무 예쁘지 않나요? 히히

 

 

양파가 충분히 투명해지고 살짝 갈색빛이 날 때까지 볶아주면 됩니다.

 

볶은 양파와 익혀서 껍질을 제거한 익힌 단호박을 충분히 식혀준 후에 믹서에 넣어 곱게 갈아줍니다.

물론 껍질까지 다 먹을 수 있지만 노란색 수프를 위해 껍질은 과감히 포기!

다 아시겠지만 믹서에 뜨거운 재료를 넣고 돌리는 건 매우 위험하니 꼭 식혀주세요.

 

 

곱게 갈아진 양파와 단호박을 끓이기 위해 다시 팬에 붓습니다.

 

 

그리고 휘핑크림 한 팩을 탈탈 털어줍니다.

생크림을 넣는 게 맞지만 생크림은 500ml 이하는 잘 안 파는 것 같아서

소포장으로 구매할 수 있는 휘핑크림으로 대체했습니다.

 

 

한소끔 끓이면서 소금을 약간 넣어 간을 맞추면 완성입니다.

농도 혹은 느끼함의 정도(?!)에 따라 우유를 약간 넣어주셔도 됩니다.

 

 

짜잔- 달콤하고 고소한 그리고 적당히 걸쭉한 단호박 수프가 완성되었습니다.

부자피자에서는 바질페스토를 섞어주던데 생바질이 없으니 바질가루라도 뿌려줬어요.

 

할로윈 느낌이 물씬 풍기는 유령쿠키(역시 친구가 사온-)와 같이 찍었습니다.

휘핑크림을 좀 많이 넣어서 느끼하려나 살짝 걱정했는데 고소하고 맛있었다고 하네요 :)

유령쿠키는 파리크라상에서 파는 건데 시나몬향이 진하게 나더라고요.

 

아무튼 이것저것 챙겨준 친구 덕에 조촐한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재밌는 밤이었어요.

728x90
728x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