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어스커트'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4.11.16 두근두근, 손뜨개로 만든 플레어 스커트 개시
  2. 2014.11.12 플레어 스커트 뜨기 완료!
  3. 2014.11.12 플레어 스커트 뜨기 진행상황 (99%) 6
  4. 2014.10.27 플레어 스커트 뜨기 기법 설명 - Short Row (되돌아뜨기) 4
  5. 2014.10.23 다시 시작한 플레어 스커트 뜨기 진행상황 (70%)
  6. 2014.02.28 플레어 스커트 뜨기 진행상황 (30%)
  7. 2014.02.28 플레어 스커트 뜨기 프로젝트! 10

두근두근, 손뜨개로 만든 플레어 스커트 개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16. 01:30
728x90
728x90

이 플레어 스커트 프로젝트의 과정을

낱낱이 알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드디어 치마를 개시하였습니다.

 

목도리처럼 두르고 다니다 언제든 뺄 수 있는 것이 아닌

한 번 입고 나가면 집에 돌아갈 때까지 입고 있어야하는 치마의 특성상

외출 직전에 전신거울 앞에서 이러보고 저리보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ㅋㅋㅋㅋ

 

아래 사진은 모두 오늘 만난 친구가 폰으로 찍어준 사진입니다.

 

 

뭐 일단 입고 나간 이상 당당하게! 싄나게!

플레어 스커트의 장점을 살려 넓은 보폭으로 룰루랄라~

한 친구 왈, 어차피 얘기해주지 않으면 아무도 손으로 뜬 건지 몰라...(하긴;;)

 

 

코트로 가리지 않고 카페 의자에 앉아서 한 컷 :$

이렇게 보니 단추여밈 밑 부분에 이음새 부분이 눈에 보이네요.

 

니트의 특성상 의자에 앉더라도 천이 딸려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천은 그대로 있으면서 조직이 상하로 늘어나는 식이라

어떤 높이의 의자에 앉아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길이를 유지했답니다.

 

아, 정작 입고 다닐 때는 잘 못 느꼈었는데 집에 와서 다른 원피스로 갈아입고 나니

이 손뜨개 플레어 스커트가 상대적으로 참 무거웠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

황갈색 실이 10개, 고동색 실이 1개 약간 안 되게 사용되었으니 대략 550g일 거에요.

 

만약에, 아주 만약에 다음에 또 다시 이 치마를 뜨게 된다면

조직이 성긴 가벼운 울실을 사용하거나 아예 아크릴실로 뜨면 좋을 것 같아요.

색깔도 빨간색,초록색처럼 선명한 색이거나 무난한 무채색으로 하면 더 실용적이겠죠?

728x90
728x90
:

플레어 스커트 뜨기 완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12. 20:55
728x90
728x90

어젯밤에 세탁해서 널어두었던 치마가

오늘 퇴근하고 보니 바짝 말라있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보며 열심히 네 개의 단추를 달아 완성하였습니다.

집에 있던 단추들 중에 비슷한 색깔과 크기인 단추로 네 개 골랐는데

딱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반투명한 갈색 단추들이 가장 많아서 이걸로 결정!

 

 

그리고 꿰맬 때 쓰는 실은 몸판을 뜨고 남은 털실을 분리하여 사용했습니다.

털실 한 가닥이 총 네 올로 꼬아져 있으니 단추 네 개를 충분히 달 수 있겠죠.

 

 

근데 털실이라 갈래갈래 흩날리는 바람에 바늘귀에 끼우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ㅠ-;;

 

 

단추구멍은 고동색의 단추여밈 부분의 가장자리에 코바늘로 만들어줬고,

그 단추구멍에 맞게 여며지는 몸판에 단추를 잘 위치하여 달아줍니다.

 

 

혹시 몰라서 안쪽에 보조단추도 사용해서 튼튼하게 달았어요.

 

 

단추를 다 끼워본 모습입니다.

 

 

짜잔~!

드디어 마무리된 플레어 스커트의 자태입니다 +_ +//

 

(작게작게 편집한 부끄러운 착용샷 //ㅅ//)

 

세탁 전에는 길이도 약간 짧고 허리도 좀 작았는데

세탁을 하고 말릴 때 살짝 펼친 상태로 말렸더니

길이감도 무릎 바로 위라 적당하고 허리도 잘 맞더라고요.

 

모자와 목도리, 그리고 숄을 벗어난 '입을 수 있는 옷'!!

그 감격의 1호 작품이 되었습니다. :)

728x90
728x90
:

플레어 스커트 뜨기 진행상황 (99%)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12. 01:35
728x90
728x90

부지런히 뜨고 또 떠서 마지막 한 볼 만을 남겨두고 기념샷!

반복 패턴인 사다리꼴을 대략 10~11번 정도 반복한 것 같습니다.

 

사진에 남아있는 마지막 한 볼로는 허리둘레를 최대한 늘려주기 위해

더 이상의 단늘림을 멈추고 가터뜨기로만 진행했습니다.

 

 

황갈색 실을 다 소진한 이후,

단여밈 부분과 허릿단은 고동색 실을 사용했어요.

예전에 멀티컬러 가터뜨기 삼각숄을 뜨고 남은 한 볼입니다.

 

 

치마 밑단에서부터 bind off로 마감하며 올라오다가

허릿단에서 27코 되는데부터는 bind off를 멈추고 고동색 실로 코를 떠줍니다.

 

 

10단을 뜨고 마감한 단추여밈 부분입니다.

 

여밈 부분을 완료하고 인증샷을 찍으려고 반 접어 펼쳐놨더니

모리가 지나가다 예외없이 깔고 앉아버리네요.

바닥에 펼쳐놔도 이불 위에 펼쳐놔도 장판 위에 펼쳐놔도

꼭 뜨개 위에만 앉는 이유가 뭘까요?;;

 

 

그리고 허릿단 코를 쪼로록 주워줍니다.

이 작업이 꽤나 지겨운데, 이유는 코의 개수가 150개 이상이기 때문이죠 -ㅠ-

가터뜨기로 작업했기 때문에 격단으로 튀어나온 코(bump)를 그대로 꿰어주면 됩니다.

 

 

원본 도안에는 단추여밈 부분과 동일하게 10단을 뜨라고 되어 있지만,

저는 황갈색 실의 부족으로 다소 짧게 뜬 치마 길이를 보완하고자

고동색 실을 최대한 써서 20단 이상 떠줬습니다.

 

 

그리고 마감할 때에는 허릿단이 잘 늘어날 수 있도록 느슨하게 마감해줍니다.

일부러 3.5mm 바늘의 한 쪽을 5mm 바늘로 교체한 후 bind off 해줬어요.

그냥 손의 힘만으로 조절하면 일정하게 작업하기 어려우니 이런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제 단추여밈 부분 아래를 꿰매서 이어주어야 합니다.

양쪽이 이미 마감처리된 가터단이기 때문에 꿰맨 자국이 보이지 않도록 뜨려고

집에 있던 '대바늘 손뜨개의 기초' 책을 뒤져보았지만... 이런 경우는 없더라고요?!

책에는 단의 옆선을 잇거나 아니면 단끼리 이을 때에도 마감되지 않은 상태의 예만 있었어요 ㅠㅠ

 

그래서 유튜브에서 검색을 하여 아래 동영상을 찾아냈습니다.

☞ Knitting Instructional Video: How to Do a Garter Mattress Stitch

http://youtu.be/K0thcLro8RI

 

 

가터뜨기의 코 모양을 유심히 보면서 따라서 떠주는 것이더라고요.

원래 있는 코를 그대로 중첩해서 돗바늘을 꿰어주는 과정입니다.

이 텍스트의 바로 위 사진과 바로 아래 사진의 작업을 반복하면 됩니다.

 

 

튀는 색으로 마감한 가이드 영상과 달리

실제 편물에서는 같은 색 실이라 눈에 잘 안 띄어서 색깔로 표시해봤습니다.

한 번 더 작업 과정을 보여드리면-

 

 

사진에서와 같이 한 번에 두 개의 코를 돗바늘로 통과해주는데,

돗바늘에 첫번째로 꿰는 코는 형광색으로 표시한 코와 똑같은 모양이 되도록 꿰어주고

두번째로 꿰는 코는 바로 직전에 올라올 때 꿰었던 코에 다시 넣어주는 거에요. 

 

 

아래에서 올라갈 때에도 형광색으로 표시한 코와 똑같이 되도록 첫번째 코를 꿰어주고

아까 위에서 내려올 때 첫번째로 꿰었던 코를 두번째로 지나가면 됩니다.

수직으로 보면 지그재그 형식으로 바늘이 왔다갔다하는 걸 보실 수 있어요.

 

이를 치맛단까지 계속 반복해주면 티 나지 않는 이음새 작업이 끝납니다 ;)

 

 

사실 가터뜨기한 부분과 가터뜨기를 모방한 돗바늘 이음새 부분이

서로 장력이 다르게 작업이 되기 때문에 아주 약간(?) 티는 나더라고요 ㅋㅋ

단추 여밈 부분 밑으로 약간 단단하게 보이는 부분이 이음새입니다.

 

 

실꼬리 작업까지 마친 상태의 플레어 스커트입니다!! 뿌듯뿌듯~

이음새와 마찬가지로 가터뜨기의 코를 따라 떠가면서 정리해주면 되더라고요.

 

이건 네이버에서 '실꼬리 정리'로 검색해서 찾은

슈에이님의 뜨개노트를 참고해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실컷 이음새 작업을 하고 나서도 전혀 응용을 하지 못하는 상황...-ㅅ-a)

 

이제 남은 작업은 세탁과 단추 작업이네요!

길고 길었던 프로젝트의 끝이 보입니다 :D//

728x90
728x90
:

플레어 스커트 뜨기 기법 설명 - Short Row (되돌아뜨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0. 27. 01:49
728x90
728x90

가터뜨기로 뜨고 있는 플레어 스커트는 short row가 반복되며 단늘림이 됩니다.

이미지 및 영상을 찾아 확인해보니 short row에 매칭되는 한글 용어는 '되돌아뜨기' 인 것 같네요.

 

아래는 M12, 즉 12번째 콧수링을 기준으로 short row를 진행하는 모습을 직접 녹화한 영상입니다.

처음 두 코는 무슨 생각에서였는지 작은 휴대폰 화면을 통해 보느라 버벅버벅거리는데

세번째 코부터는 이상함을 깨닫고 직접 편물을 보고 떠서 답답하지 않으실 거에요 ㅋㅋㅋㅋ

 

 

12번째 콧수링을 기준으로 되돌아오면 되는데 되돌아올 때 방법이 세 가지 정도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냥 콧수링 전에서 바로 편물을 뒤집어 떠도 되지만 그렇게 되면 콧수링을 기준으로 구멍이 뽕- 나게 됩니다.

그래서 저처럼 콧수링 다음 코를 넘겨서 실을 걸고 되돌아 뜨면 구멍이 나는 것을 방지해주죠.

 

영상의 끝 부분에 제가 펼쳐서 보여드리는 장면을 자세히 보시면

12번째 콧수링부터 6코로 된 한 단이 추가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728x90
728x90
:

다시 시작한 플레어 스커트 뜨기 진행상황 (70%)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0. 23. 20:24
728x90
728x90

10월 15일, 박스에 담아 고이 모셔뒀던 플레어 스커트 프로젝트를 몇 달 만에 다시 꺼냈습니다.

총 10볼의 실을 샀었는데 6볼밖에 남지 않은 걸 보니 딱 4볼까지 뜨고 옷장 안에 넣어놨었나 봅니다.

 

저 황갈색 실은 예전에 송영예의 바늘이야기에서 할인할 때 충동구매했던 건데

10볼 한 팩에 2만원인가 3만원으로 엄청 저렴한 가격에 샀던 기억이 있어요.

울 100%의 실이지만 색깔이 저 색밖에 안 남아서 아마 재고처리하던 것 같았어요.

 

 

제가 만든 단수카운터와 콧수링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손뜨개 프로젝트입니다 ;)

일정 콧수마다 단늘림을 반복하는 패턴이라 단수와 콧수를 잘 세서 진행해야 하거든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스마일 단수카운터 :)

근데 장식으로 방울을 달아놔서 자꾸 고양이 모리의 단잠을 깨우네요;

 

 

자고 있던 모리 옆에서 무심코 뜨개질을 하다가 엄청난 공격을 당했습니다.

이 이후로는 단수카운터를 줄바늘에 끼워 사용하지 않고

바닥에 두고 진행된 단수에서 접어두는 식으로 표시했어요.

 

 

모리는 걸어가다 말고 바닥에 뭔가 깔려있으면 왠지 모르겠지만 일단 앉고 봅니다.

접어둔 신문지 위에도, 개어둔 옷 위에도, 오늘처럼 뜨개질을 시작하려고 펼쳐둔 뜨개 위에도...!

정말 걸어가다 말고 딱 저 자리에서 털푸덕 쓰러지듯 앉더라고요 -ㅅ- '이봐, 그건 네 깔개가 아니라구!'

 

 

위 사진은 7볼을 거의 다 뜨고 찍어본 오늘자 사진입니다.

반복 패턴인 사다리꼴이 8개 완성되었고, 이제 겨우 3볼만을 남겨둔 상태에요~ +_ +b

 

근데 생각해보니 이게 한 볼에 50g이니까

만약 10볼을 꽉 채워서 만들게 되면 치마 한 벌이 무려 500g이 되네요!!

과연 입을 수 있는 옷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ㅠ@ ㅋㅋㅋㅋ

 

단늘림을 위한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보았으니 필요하시면 참고하세요 :)

☞ 플레어 스커트 뜨기 기법 설명 - short row (되돌아뜨기)
http://tacetnote.tistory.com/331

728x90
728x90
:

플레어 스커트 뜨기 진행상황 (30%)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2. 28. 03:32
728x90
728x90

악-ㅁ-

 

신나게 사진정리 하다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내일 8시 출근인데 망했...지만 기왕 못 잔거 이거까지만 포스팅하고 자야죠 zzZ

 

이전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도안 분석을 통해 사다리꼴로 단위를 구분했었는데요.

아래 사진은 1개의 사다리꼴만큼 진행 것이고, (콧수링 부족으로 머리끈까지 동원했습니다-ㅁ-)

 

 

아래는 2개의 사다리꼴만큼 진행한 상태,

 

 

그리고 오늘까지 모두 4개의 사다리꼴만큼 떴습니다.

뜨개실은 아래 사진에 찍혀있는게 4타래째에요.

 

 

짜잔~ 직접 만든 콧수링과 단수카운터를 써서 편하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_ + 캬캬

 

 

생각해보니까 단수카운터는 앞뒤로 한단씩이라 코에 꿰어서 쓸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줄바늘에 걸어놓고 한단 뜨고 다음 숫자에 옮겨 걸고 또 한단 뜨고 옮겨 걸고 하면서 쓰고 있어요.

한단 다 뜨고 단수카운터가 줄바늘에서 빠져버리지 않게 조금 신경을 써야 하더라고요 @.@

 

실은 총 10타래가 있어서 양은 충분하고,

허리둘레에 맞춰 약 10번 이상 반복해주면 될 것 같네요.

728x90
728x90
:

플레어 스커트 뜨기 프로젝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2. 28. 03:19
728x90
728x90

장갑이나 모자같은 소품 말고 뭔가 더 옷 같은 걸 떠보고 싶어졌는데,

사실 많이들 뜨시는 스웨터는 게이징이 완벽해야 하기 때문에 이미 제쳐두었고,

대충 허리사이즈만 맞으면 입을 수 있을 것 같은 치마를 공략하기로 했습니다.

 

구경하다보니 요새 니트 플레어 스커트가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Ravelry와 Garn studio에서 폭풍 검색을 한 끝에 발견한 이 도안!

 

DROPS Design - DROPS 128-17

http://www.garnstudio.com/lang/en/pattern.php?id=4982&lang=en 

 

 

아랫단이 살짝쿵 넓은 플레어 스커트인데,

텍스트 도안을 읽어보니 온통 가터뜨기로만 진행이 되어 있더러고요.

나의 사랑, 너의 사랑, 가.터.뜨.기!! ㅋㅋㅋㅋㅋㅋ

 

실은 따로 구매하지 않고 바늘이야기에서 할인하길래 사재기로 구매했다가

창고에 잠자고 있던 Pure wool MERINO SOFT 7ply - 702번색(= 황토색)을 쓰기로 했습니다.

 

텍스트 도안이 장황해서 얼핏 복잡해보이지만 천천히 읽어보면 사실 엄청 간단해요.

뜨는 방향은 치마의 옆선에서 시작되며 양끝의 코가 각각 허릿단과 밑단이 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보통 어마어마한 코를 잡아 원통으로 떠올라가면서 코줄임을 하는 플레어 스커트 도안과 달리

처음 잡은 콧수를 그대로 유지한 채 되돌아뜨기를 통한 단늘림으로 밑단 부분을 넓혀주게 되는 거죠.

 

시작코의 개수가 바로 치마의 길이가 되니 게이징을 통해 계산해주세요.

저는 무릎보다 살짝 위로 올라오는 길이로 시작코를 잡았습니다.

실이 3.5mm용으로 원본보다 두꺼웠기 때문에 밑단쪽에서 12코를 줄여서 총 103코로 시작했어요.

 

코를 잡고나서 첫단을 뜨면서 동시에 콧수링을 끼워줍니다.

허릿단부터 밑단 방향으로 9, 11, 17, 9, 9, 이후로는 6코마다 넣어줍니다.

나중에 단늘림 작업을 할 때 '몇 번째 콧수링'이 기준이 되기 때문에 번호가 표시되어 있으면 편해요.

텍스트 도안 상에는 M1이 첫번째 콧수링, M2가 두번째 콧수링 이렇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걸 뜨면서 매번 몇 번째인지 세다가 못 참고 숫자비즈를 사용한 콧수링을 만들어버렸죠 :$)

콧수링을 넣어줬으면 이제부터는 아래 설명을 본인의 허리둘레가 나올때까지 반복하여 떠주시면 됩니다.

 

(0. 첫 단은 허리에서 밑단까지 한 번 떠준 후 2단부터 아래 순서 반복)

1. 12단 뜨기

2. M1 ~ M12 순서로 단늘림 진행

3. 2단 뜨기

4. M12 ~ M1 순서로 단늘림 진행

5. 10단 뜨기

 

이 패턴을 기본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급도식화 해본 손그림을 아래 첨부합니다 ㅋㅋ

저 사다리꼴의 반복이 이 플레어 스커트 도안의 전부입니다!

아, 허릿단은 코를 주워서 가터뜨기를 몇단 진행해서 마무리하더군요.

 

 

 

그럼 단늘림을 설명해드립니다. (정확한 한글 뜨개용어를 모르겠어요 ;ㅅ;)

영문으로는 short row라고 하니 유튜브에서 동영상 강의를 한 번 찾아보세요.

한 단을 처음부터 끝까지 뜨지 않고 중간에 되돌아오기 때문에 short row라고 하나봅니다.

 

영상을 보면 금방 아시겠지만, 정리 차원에서라도 기록을 해놓도록 하겠습니다 :)

자 그럼, M1을 기준으로 단늘림을 한다...라고 하면,

 

1. 일단 밑단에서 M1까지 가터뜨기를 진행합니다.

2. M1 콧수링을 오른쪽 바늘로 옮긴 후, (이건 제 기준이고, M1 직전의 코에서 되돌아뜨셔도 됩니다.)

3. 다음 코를 뜨지 않고 그대로 오른쪽 바늘로 옮겨줍니다.

4. 작업중인 실을 바늘 사이로 앞으로 가져옵니다.

5. 다시 오른쪽으로 옮겼던 코를 그대로 왼쪽 바늘로 옮겨줍니다.

6. 왼쪽과 오른쪽 바늘을 반대로 옮겨잡고, 즉 편물의 앞뒤를 바꾸어서 들고 다시 밑단까지 가터뜨기를 해줍니다.

 

그 다음엔 M2까지, 그 다음엔 M3, 이런식으로 Mn까지 위 1~6단계를 반복합니다.

 

다시 말하면, 밑단에서 허릿단으로 뜨다가 중간에 돌아서 다시 밑단으로 방향을 바꿔 뜨는 거에요.

그러면 그 콧수링을 기준으로 한 단이 중간에 추가가 되게 되면서 플레어가 만들어지는 거죠!

 

헤헤- 여러분도 손뜨개 치마 한 벌 만들어보세요.

 

 

2014년 10월,

단늘림을 위한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보았으니 필요하시면 참고하세요 :)

☞ 플레어 스커트 뜨기 기법 설명 - Short Row (되돌아뜨기)
http://tacetnote.tistory.com/331

728x90
728x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