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래그런스 오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01.27 은은한 컬러블럭의 바이올렛 소이왁스 향초
  2. 2015.01.10 여러가지 용기에 만든 화이트머스크 소이왁스 향초

은은한 컬러블럭의 바이올렛 소이왁스 향초

my handicrafts/candle making 2015. 1. 27.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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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바이올렛 색상의 고체염료를 샀는데

아주 소량만 넣어도 진하게 발색이 되는 편이라 거의 새 것 그대로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캔들웍스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바이올렛 프래그런스 오일을 쓰면서

이 바이올렛(자꾸 반복되어서 이상하지만...) 고체염료도 아낌없이 팍팍 넣어

아주 진하디 진한 보라색 향초를 만들어보았습니다. 

 

 

팍팍 넣었다고는 하지만 아마 사방 1cm 정도의 조각 밖에 넣지 않았을 거에요.

그래도 염료가 녹은 소이왁스의 색이 이렇게 거의 검은색으로 보일 정도로 진해집니다.

 

 

뭐 사진을 열심히 찍어도 대체 무슨 색인지 알 수가 없네요 ㅋㅋ

굳었을 때의 색은 소이왁스의 특성상 좀 더 뽀얘지게 되는데

이 때 굳은 후의 색을 예상해보려면 이 때 약간 덜어 종이 위에 굳혀보시면 됩니다.

 

 

미리 준비해둔 7oz짜리 반투명 유리 텀블러에 조심조심 부어줬습니다.

향도 바이올렛, 색도 바이올렛... 진정한 바이올렛 향초.

 

 

왜 이 정도밖에 붓지 못했냐면 2차 붓기를 위해서...가 아닌!

남아있던 골든왁스를 다 썼는데도 이정도밖에 안 채워졌지 뭐에요 ;ㅅ;

 

 

일단 방법이 없으니 싹싹 털어서 붓고 굳혔습니다.

바이올렛 색상이라기보다는 잉크색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부족한 왁스를 어떻게 채워야 하나 고심하던 차에

예전에 왁스를 넘치게 녹였다가 급히 셋팅하여 반 정도 부어 만든 향초를 발견!

향을 맡아보니 여기에는 화이트머스크 향을 사용했던 것 같네요...?

의도하지 않게 화이트머스크와 바이올렛 향의 블렌딩이 이루어집니다 ㅋㅋ

 

 

ㅋㅋ 이걸 그대로 뽑아서 녹여줬습니다.

오늘 만든 향초의 색보다 훨씬 연하게 만들었던 보라색 향초였어요.

그래서 원래는 색을 맞추기 위해서는 위 상태에다 고체염료를 좀 더 넣어줘야 하지만

귀찮기도 하고... 컬러블럭을 만들어줘도 예쁘겠다 싶어서 그냥 이것만 녹였습니다.

 

 

찰랑찰랑할 정도로 아주 귀신같이 왁스의 양이 딱 맞아 떨어지더라고요.

아직 왁스가 굳지 않아 색이 얼핏 비스무레해 보이기도 하지만-

 

 

다 굳으니 이렇게 살짝 연해지죠.

 

 

컬러블럭이 확연히 보이는 라벨의 뒤쪽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처음부터 의도한 효과는 아니지만 톤이 다른 청보랏빛이 아주 마음에 들게 나왔어요.

 

 

우드윅에서 나오는 향초 중에 이런식으로 여러 층으로 나오는 제품도 있던데

아주 살짝~ 그런 비슷한 느낌이 나는 것도 같습니다. +_ +

아무튼 이 진한 보라색 향초는 보라덕후인 제가 소장할 거에요 ;)

 

나머지 왕창 만들어둔 우윳빛 소이왁스 향초들은

특별한 일, 소소한 모임이 있을 때마다 제주인을 찾아가겠죠.

 

참고로, 향초 용기 및 재료는 모두 아래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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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용기에 만든 화이트머스크 소이왁스 향초

my handicrafts/candle making 2015. 1. 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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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남아있던 네이쳐 소이왁스와 이번에 다시 구매한 골든왁스를 사용하여

세 가지 서로 다른 용기에 화이트머스크 향초를 만들어봤습니다.

 

- 5oz(110ml)짜리 유리 고블렛

- 7oz짜리 반투명 유리용기

- 110ml짜리 라운드 캔

 

 

7oz 짜리 반투명 유기용기는 창고정리세일 코너에서 단돈 800원에 구매했습니다.

어디에 문제가 있어 B급으로 분류되었는지 잘 모르겠... 아무튼 땡잡았죠 ;)

 

 

검은색 라벨은 아는 언니가 10장 중 3장 나눠준 것이고,

밑에 구름무늬 라벨은  예쁠 것 같아 구매해본 스티커입니다.

 

 

뭘 붙일까 고심 끝에 구름무늬 라벨로 결정!

 

상품후기에 따르면 반투명 유리용기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하네요.

특히 촛불이 비칠 때 구름무늬의 진가가 발휘된다고 하니 살짝 기대가 됩니다.

 

 

라운드 캔에는 날짜와 향 이름을 적은 빈티지 라벨을 붙여줬어요.

캔이 볼 땐 작아보였는데 고블렛이랑 같은 용량이라 놀랐습니다. @.@a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심지가 휘지 않도록

스카치테이프 등으로 단단히 고정해둡니다.

 

 

3개의 향초 용기에 맞게 소이왁스를 계량한 후 스테인리스 비커에 넣고 가열하여 녹입니다.

70도 이상되면 덩어리가 좀 남아있는 상태에서 불을 꺼도 여열로 충분히 녹아요.

 

소이왁스의 온도가 60도 정도로 내려가면 프래그런스 오일을 부어줍니다.

8%~12%가 적당한 비율이라고 하는데 이미 300ml가 넘는 소이왁스를 녹인 시점에서

화이트머스크 프래그런스 오일은 20ml 한 병밖에 없어서 탈탈 털어넣었어요.

 

 

1차 붓기 후 어느정도 굳은 뒤, 오일없이 소이왁스를 약간 더 녹여 위에 부어준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참에 지난 번에 만들 때 심지 근처에 구멍이 뚫려있었던

민트색 세라믹 용기의 클린코튼 향초도 꺼내와 한 번 더 부어줬는데...?

사진에 보이는 저 공기방울을 미처 못 보고 그대로 굳혀버렸어요 ㅋㅋㅋㅋ

 

 

라운드 캔에 담긴 화이트머스크 소이왁스 향초입니다.

심지는 작업시 쉽게 고정하기 위해 좀 여유있게 잘라놨는데

향초가 다 만들어지면 5mm~1cm 정도로 짧게 남기고 잘라주시면 됩니다.

 

 

뽀오-얀 소이왁스가 채워진 반투명 유리용기입니다.

생각보다 더 구름무늬 라벨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b

 

 

심지가 너무 길어 뚜껑이 맞지 않으면 아래 사진처럼 꺾어서 눕혀주시면 돼요.

 

 

선물할 때는 이렇게 뚜껑까지 덮어서 주면 더 예쁘겠지요 +_ +

 

 

스테인리스 비커가 있으니 작업이 훨씬 수월해진 느낌입니다.

예전에 작업할 때는 왁스를 붓고 난 후 촛농이 흘러 테이블에 묻곤 했는데

이제 부리가 있는 비커로 작업하니 흐를 일이 없어 신문지를 깔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손잡이도 뜨거워지지 않아서 장갑을 꼈다 뺐다할 필요도 없고요 :Db

 

아무래도 향초는 추운 계절에 선물하기에 어울리니

남아있는 유리용기와 소이왁스, 프래그런스 오일로

시간 날 때마다 부지런히 만들어놔야겠습니다.

 

참고로, 향초 재료는 모두 아래 사이트에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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