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새우'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0.10.12 새우요리 2탄: 감바스 알 아히요
  2. 2020.10.12 새우요리 1탄: 간장새우장
  3. 2020.10.12 2Kg의 새우 주문으로 시작된 새우요리의 늪

새우요리 2탄: 감바스 알 아히요

my kitchen/meals 2020. 10. 12.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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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새우장으로 1Kg의 새우를 처리(?)한 후,

그 다음으로 해먹은 아주 흔한 새우요리인 감바스!

 

풀네임은 감바스 알 아히요(gambas al ajillo, "새우와 마늘")이고,

작은 새우와 마늘을 주재료로 한 스페인 요리라고 합니다만...! 저는 큰 새우로 할게요 :D// 

 

올리브 오일에 새우, 마늘을 주재료로 익혀먹기만 하는 요리라 딱히 레시피랄 게 없어요.

기호에 따라 방울 토마토, 양파 등을 추가해서 먹어도 좋습니다.

재료들을 다 넣고 익히면서 소금과 후추로 간만 하면 끝!

 

새우가 워낙 통통해서 등부분을 반으로 갈라줬습니다.

이렇게 하면 내장 제거도 편하고 모양도 은근 예뻐요! ㅎㅎ

대충 썬 마늘과 다진 마늘도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올리브 오일은 있던 걸 다 썼는데 저정도여서 그렇지

더 넉넉하게 쓰면 빵에 찍어먹기에도 좋고 

남으면 여기에 익힌 파스타면 넣어서 볶아먹어도 맛있어요.

 

베이글 반쪽을 구워서 곁들여 먹었습니다.

빵 위에 푹 익은 마늘과 토마토를 얹어서 먹으면 아주 맛있죠.

 

 

환경보호의 일환으로 종종 미션 참여중인 '빈그릇 인증'사진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 이만한 방법이 없죠 ;)

처음부터 다 먹을 수 있는 양으로 맛있게 요리하면 어렵지도 않아요.

 

예전에는 딱딱한 꼬리는 남겼었는데 요새는 그것도 먹어 없애버리고 있어요 ㅋㅋ

꼭꼭 씹어서 먹으면 고소하고 나름 먹을만 하더라고요.

그동안 왜 버렸는지...?!

 

아래는 이것저것 재료 준비하기 귀찮을 때 야매로 해먹는 감바스입니다.

올리브유도 아니어도 되고 현미유나 카놀라유를 팬에 두른 후에

다진마늘을 달달 볶다가 새우도 넣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서 익히면 끝!

 

머리를 떼고 다듬은 새우를 넣고 볶으면 금방 먹음직스런 빨간색이 됩니다.

 

 

이렇게만 해도 새우에 마늘향이 물씬 나서 야식으로 휙 만들어먹기 좋아요.

간을 넉넉하게 해주면 밥반찬으로도 손색이 없고요 :Db

 

참고로 새우 머리의 내장은 퓨린 성분이 많아 통풍을 유발하므로 제거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먹는다고 해도 하루에 10마리 이상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해요.

저는 그냥 다 떼버리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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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요리 1탄: 간장새우장

my kitchen/meals 2020. 10. 1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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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g의 새우중 절반 정도를 간장새우장으로 담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장으로 담가두면 오랜 시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나머지 1Kg으로는 구워먹거나 튀겨먹거나 볶아먹거나

그때 그때 먹고 싶을 때 조금씩 꺼내서 먹으면 되겠죠.

 

인터넷 공개레시피 몇 개를 참조하여 있는 재료로 조절한 레시피입니다.

새우는 30마리 정도 준비하시면 되고, 아래의 재료로 채수를 먼저 푹 우린 다음에

건더기를 모두 건져낸 채수에 간장과 술, 설탕을 추가하여 한 번 더 끓이면 간장 완성이에요!

 

새우 다듬기

- 30여마리의 흰다리새우(또는 대하)

머리의 꼬리의 단단하고 뾰족한 뿔 부분을 조심조심 잘라주세요.

저는 머리는 남기고 다리는 모두 잘라서 깔끔하게 보이게 해주었습니다.

어차피 나중에 껍질 벗겨서 먹을 거니 굳이 안 다듬어도 상관은 없어요.

 

채수 끓이기

- 사과 1/2, 배 1/2, 대파 1

- 건고추, 건표고, 건대추, 생강, 다시마

: 물 600ml 붓고 팔팔 끓여서 300ml 만들기

 

간장 끓이기

- 채수 + 진간장 250ml, 국간장 30ml

- 청주 100ml, 맛술 100ml, 설탕 4큰술

: 한소끔 끓자마자 불에서 내리고 바로 식히기

 

새우 + 간장

- 레몬 1개

- 청고추 1개, 홍고추 1개

- 통마늘 적당량

 

머리의 뿔을 손에 찔리지 않게 조심하면서 가위로 잘라내고,

꼬리쪽도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잘라내면 양념이 더 잘 배인다고 해요.

여기까지만 다듬으려다가 다리도 모두 자르는 분이 계시길래 저도 따라했습니다 :D

 

약간... 징그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다란 더듬이와 다리들이 없으니 통에 담을 때 깔끔하더라고요.

채수를 끓여서 간장을 준비할 때까지 새우에 소주를 넉넉히 뿌려 잠시 놔둡니다.

 

양파와 대파, 배, 사과, 표고, 대추, 생강, 다시마를 모두 냄비에 넣어줍니다.

건표고를 써야 더 풍미가 좋다고 하는데 생표고가 먼저 잡혀서 넣어버렸어요 ㅋㅋ

생강은 얼려둔 게 있어서 사용했고 이제 여기에 600ml 정도의 물을 붓고 팔팔 끓이면 됩니다.

 

물이 절반으로 줄어들고 재료가 물렁물렁해지면 건더기를 모두 건져내고

채수 300ml만 계량하여 진간장, 국간장, 청주, 맛술, 설탕을 넣어 다시 한 번 끓입니다.

한 번 팔팔 끓으면 바로 불을 내리고 식혀주세요.

 

간장이 식는 동안 레몬과 고추를 썰어서 준비합니다.

통마늘은 마늘장아찌처럼 꺼내 먹을 수 있으니 장아찌 좋아하는 분들은 더 넉넉히 넣어도 좋아요.

 

이 재료들은 사실 없어도 크게 문제는 없는 재료들이지만

비주얼을 위해서라면 들어가는 게 아주 예쁩니다 ㅎㅎ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이 아주 큰 역할을 해요.

 

간장과 새우, 고명 준비가 끝나면

적당한 크기의 밀폐용기에 새우를 차곡차곡 쌓아줍니다.

 

줄 맞춰서 넣으니 새우가 6-7마리 정도 들어가더라고요.

한층 한층 쌓으면서 레몬과 고추, 마늘도 중간중간 넣어줍니다.

 

30마리가 넘었으니 거의 5층 정도 쌓은 것 같아요.

안 넣어도 되지만 통후추도 열 알 정도 뿌렸습니다.

 

새우와 고명을 모두 넣었으면 식힌 간장을 조심조심 부으면 완성이에요.

간장 높이가 아주 귀신같이 딱 맞아 떨어졌답니다. (편-안)

 

그리고 위에 새우가 노출되지 않게 누름돌 역할을 할 작은 접시를 거꾸로 얹어준 후

뚜껑을 덮고 사흘 이상 숙성시키고 수시로 꺼내먹으면 됩니다 +_ +//

 

3일째 되던 날,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꺼내먹었죠- 히히

 

2-3마리 정도 꺼내서 머리를 분리하고 껍질을 벗겨 적당한 크기로 자른 뒤

통마늘도하나 꺼내 편으로 썰고 쪽파도 쫑쫑쫑 썰어서 뿌리고 김가루도 얹고,

가장 중요한 계란 노른자 하나를 톡 터뜨려서 먹으면 정말 고소하고 맛있는 간장새우장밥이 됩니다.

 

밥 한그릇 뚝딱이에요!

새우도 워낙 통통해서 씹히는 맛이 일품이더라고요.

 

여러가지로 요리를 했지만 간장새우장이 가장 평이 좋았답니다. :)

간장이 아주 맛있었는데 다음엔 청양고추를 좀 넣어서 약간 더 매콤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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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g의 새우 주문으로 시작된 새우요리의 늪

my kitchen/meals 2020. 10. 1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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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중 한 분이 새우양식업에 뛰어드신 덕분에

아주 통통하고 커다란 생새우를 원없이 먹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막 잡은 새우를 급랭해서 배송이 오기 때문에

얼음포장에 닿은 부분은 약간 얼어서 오긴 하는데

미지근한 물에 담가두면 얼었던 부분은 금방 해동됩니다.

 

2Kg의 흰다리새우! 한 봉지에 거의 30마리 넘게 들어있었습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에 배송받아서 아주 다양한 요리를 여유있게 도전해봤어요.

새우를 워낙 좋아해서 다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레시피가 좋은 건지 새우가 좋은 건지는 :D;;

 

- 간장새우장

- 양념새우장

- 감바스

- 새우튀김

- 새우전

 

이렇게 다섯 가지로 요리해먹은 것 같고,

라면이나 떡볶이에도 몇 마리씩 넣어서 먹기도 했습니다.

 

가장 만만한 새우소금구이를 해먹질 못했네요?!

다음에 또 주문하면 멘보샤를 해보라는 건의사항도 받았어요 ㅋㅋ

 

그럼 하나하나 레시피도 저장할 겸 포스팅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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