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절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1.03.03 간단한 듯 손 많이 가는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2. 2016.02.11 업그레이드된 샐러드와 버섯 치즈 베이글 샌드위치
  3. 2016.01.20 집에서 만드는 드라이토마토 허브 절임

간단한 듯 손 많이 가는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my kitchen/meals 2021. 3. 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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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탈리안 레시피 같은데 이탈리안 레스토랑보다는

일본 라멘집에서 자주 보던 사이드 메뉴였던 것 같아요.

 

방울토마토 껍질을 벗겨서 새콤달콤하게 절여놨다가

사이드 메뉴로 제공하는데 느끼한 라멘에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근데 그저 방울토마토일 뿐인데 몇 알에 몇 천원을 받는다니 은근 비쌉니다.

 

그래서 그 맛이 생각나서 집에 보이는 방울토마토 반통으로 만들어봤죠!

올리브유랑 발사믹 식초가 주 재료인데 이 비율도 제각각이고

추가로 들어가는 소금, 설탕, 레몬즙도 있어서

너무 다양한 레시피가 검색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죄-다 생략하고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만 1:1로 준비했고

말린 허브가 좀 있어서 허브도 한 스푼 넣어 잘 섞어줬습니다.

달달한 맛이 좋다면 담글 때 설탕을 섞거나

나중에 꿀을 살짝 뿌려드시면 됩니다.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는 사실 토마토 껍질 벗기기가 작업의 팔할을 차지합니다.

레시피는 정말 간단하지만 이 껍질 벗기는데 손이 너무너무 많이 가서

선뜻 만들어봐야지!하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ㅋㅋ

 

마음 먹었을 때 무념무상 껍질 벗기기에 집중해서 만들어야 하는 요리입니다.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재료

  • 방울토마토
  •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 1:1
  • 각종 허브 및 후추
  • 양파 또는 피클 다진 것

 

 

 

방울토마토는 깨끗이 씻어서 꼭지를 제거하고

꼭지 반대쪽 끝에 십자로 칼집을 내줍니다.

세로로 길게 칼집을 넣어도 좋고요.

 

이렇게 해두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칼집 주변으로 껍질 끝부분이 일어나서

손으로 잡고 벗기기 쉬워집니다.

 

 

 

이만하면 선방한 듯 합니다.

간혹 껍질과 과육이 너무 단단히 붙어있어서 칼로 벗겨야 할 때도 있더라고요.

 

 

 

허브는 오레가노 말린 것을 사용했는데 바질이 더 어울린다고 해요.

특히 생 바질을 다져서 넣으면 더 좋습니다.

 

 

 

양파 다져서 방울토마토 껍질을 까는 동안

알싸한 매운 맛이 빠지도록 찬물에 담가놨어요.

 

 

 

방울토마토 양이 얼마 되지 않아서 적당한 유리병에 담았습니다.

방울토마토를 병에 넣고 만들어둔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 소스를 끼얹어줍니다.

 

양파를 좀 나중에 넣었나봐요?! 찍어둔 사진에 없네요 ㅋㅋ (당황)

그리고 통후추도 적당량 뿌려주면 끝입니다.

 

 

 

토마토, 양파, 올리브유, 발사믹 식초, 후추, 허브로 만든 초간단 요리입니다.

 

 

 

바로 먹는 것 보단 냉장고에서 2-3일 숙성시킨 후에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파스타를 먹을 때 피클 대신 곁들여 먹어도 좋고

설탕을 넣지 않은 버전이기 때문에 일식이나 한식에도 무난하게 어울려요.

 

냉장고에서 꺼내자마자 차가울 때 먹으면 더 맛있는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재료가 있다면 꼭 한 번 만들어보세요.

 

 

 

전 조만간 위 사진처럼 오색 찬란한 방울토마토들로 다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유리병에 색색깔의 토마토가 담겨있는 걸 상상하면 정말 예쁠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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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그레이드된 샐러드와 버섯 치즈 베이글 샌드위치

my kitchen/meals 2016. 2. 11.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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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동안 홀로 해먹었던 베이글 샌드위치가 너무 맛있어서

엄마와 함께 다시 해먹었는데 이번엔 좀 더 다양한 재료를 사용했습니다 :Dv

 

샐러드 드레싱으로 사용할 방울토마토 허브 절임입니다.

만든지 한 달이 지났으니 저온숙성이 되어 제대로된 맛이 나겠죠~! 

 

 

뭐 색깔은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고 처음에 만들었던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월계수잎이 가벼워서 위로 동동 떠올랐어요.

 

 

어차피 남겨봐야 시들어서 버릴 수 있으니 남아있던 새싹잎을 커다란 보울에 다 때려넣고(!)

조금 남아있던 노란색 파프리카와 생양파 슬라이스도 넣어 섞어줬습니다.

 

 

그리고 역시 양송이 버섯을 살짝 구워서 위에 얹어줬어요.

샐러드 드레싱은 방울토마토 허브 절임의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글레이즈를 사용했습니다.

 

 

바짝 말렸었던 방울토마토를 넉넉하게 꺼내 위에 올려주고

올리브오일도 서너 스푼 아끼지 않고 여기저기 뿌려줬습니다.

그리고 위에 발사믹 글레이즈를 지그재그 모양으로 뿌리면 샐러드 준비 완료!

 

 

... 가 아니라 슬라이스 햄을 살짝 뿌려서 고기고기한 샐러드를 완성!

 

 

양송이 버섯과 얇게 썬 양파를 기름을 두른 팬에 달달 볶아서

양파가 반투명해지고 버섯이 말랑말랑 촉촉해질 때까지 익힙니다.

익히면서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주세요.

 

 

토스터기에  바짝 구운 블루베리 베이글 한 쪽 위에

문스터 치즈를 깔고 버섯과 양파를 얹습니다.

 

 

슬라이스 햄도 두 장 얹어줬는데

결과적으로는 버섯이 치즈에 잘 붙어있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벽 역할을 하는 바람에 먹기에는 좀 힘들었습니다 ㅋㅋㅋㅋ

 

 

나머지 베이글 한 쪽에도 문스터 치즈를 올려서 그대로 오븐에 살짝 구워 치즈를 녹입니다.

오븐에서 꺼내 두 개의 조각을 포개면 베이글 샌드위치도 완성이에요.

 

 

샐러드가 예상외로 간이 딱 맞게 만들어져서 놀랐던 식사입니다.

그리고 방울토마토도 너무나도 상큼해서 맛있었고요 +_ +

샐러드와 파스타에 아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방울토마토 허브 절임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다 먹으면 얼른 또 만들어 두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레시피에요!

 

*** 집에서 만드는 드라이토마토 허브 절임
http://tacetnote.tistory.com/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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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만드는 드라이토마토 허브 절임

my kitchen/meals 2016. 1. 2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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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를 말려 드라이토마토 허브 절임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

아는 언니로부터 받은 드라이토마토가 올리브오일 파스타 만들 때 정말 좋더라고요. 

 

 

싱그러운 색깔의 방울토마토를 깨끗이 씻어 반으로 잘라 미니 오븐팬에 꽉 채웠습니다.

소금을 쳐도 된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말린 바질가루만 위에 살짝 뿌려줬어요.

 

 

그리고 식품건조기가 있다면 건조기에 말리면 되겠지만

저희집엔 없는 관계로 100도 정도로 예열한 오븐에 바짝 마를 때까지 구웠어요.

중간중간 너무 구워지거나 타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서 살펴야 합니다!

 

베이킹을 해보신 분이라면 마치 머랭을 말리듯 작업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계속 중간중간 어느정도 말랐는지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정확히 얼마간 구웠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ㅠㅠ

 

이렇게 오븐에 한 차례 구워 말린 방울토마토를 그대로 꺼내

건조한 방 안에 밤새 두고 한 번 더 바짝 말려줬습니다.

 

아래처럼 병에 재운 건 작업을 시작한 다음 날인 거죠 :D

 

 

가장 중요한 방울토마토 말리기가 완료되었으니 재워둘 유리병을 준비합니다.

 

열탕 소독을 끝낸 깨끗한 유리병에 통후추, 월계수잎, 생마늘을 같이 넣고

올리브 오일을 가득 채우면 완성이에요.

 

 

마늘은 통으로 넣어도 되고 저처럼 편으로 썰어 넣어도 됩니다.

통후추와 월계수잎은 모두 코스트코에서 구매했는데 용량이 어마어마해요 ㅋㅋ

특히 저 월계수잎은 수백장 들어있는 것 같아서 대체 언제 다 쓸 수 있을지...

주변 친구들에게 고기 삶을 때 넣어 쓰라고 10장씩 나눠줘야겠어요.

 

 

말린 방울토마토와 생마늘, 통후추, 월계수잎을 켜켜이 쌓듯이 넣었습니다.

 

 

어차피 올리브 오일을 넣고 흔들면 잘 섞이겠지만 그래도 보기에 예쁘게 넣었어요.

 

 

마지막으로 올리브 오일을 콸콸 부어 모든 재료가 푹 잠기게끔 해줍니다.

속에 공기가 빠질 수 있도록 젓가락으로 좀 눌러서 정리해줬어요.

 

토마토나 다른 재료가 오일 위로 올라와 공기에 노출이 되면

곰팡이가 피거나 금방 상할 위험이 있으니 꼭 충분히 부어주셔야 합니다. 

 

 

옆에서 보니 색상이 예뻐보이더라고요 +_ +

일단 이대로 예쁘니 맛 없어도 괜찮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 ㅋㅋ

 

 

바로 먹지 않고 한 달 정도 저온숙성 기간을 거치기 위해 비닐랩으로 한 번 두르고

뚜껑을 단단히 돌려 닫아 베란다의 김치냉장고 위에 올려놨습니다.

 

 

방울토마토를 한 판 더 말렸으면 꽉 채울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뭐 일단 처음 만든 것이니 맛이 어떨지 다음 달에 확인해보고

자신감이 붙으면 다음엔 두 판을 만들어보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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