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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4.06 달달한 네스카페 코코넛 카푸치노
  2. 2016.10.07 방콕에서 공수해 온 두 번째 똠얌꿍 페이스트

달달한 네스카페 코코넛 카푸치노

my kitchen/desserts 2021. 4. 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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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다녀온 친구로부터 매운 짜파게티와 함께 받은

네스카피 코코넛 카푸치노 믹스 세 봉입니다 :-)

 

집에 이런 거 놔두면 입 심심할 때 한 잔씩 마시기 좋잖아요.

 

친구가 주면서 맛이 특이해서 호불호가 있을 거라고 했는데

전 달달한 커피도 좋고 코코넛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엄마께선 단맛을 좋아하지 않으셔서 제가 다 마셔버렸습니다 ㅋㅋ

 

패키지도 제가 좋아하는 민트 컬러

그렇지만 읽을 수 있는 건 오직 알파벳 뿐... ^ㅡ^;

 

커피콩과 코코넛이 눈에 띄는 포장입니다.

얼음과 야자수까지 있으니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네요.

 

커피 그림을 보니 거품도 풍성하고 색깔이 연한 게 가루에 우유도 섞여있는 모양입니다.

 

뒷면은 온통 베트남어 뿐입니다.

 

대충 그림으로 보면 따뜻하게 마시려면 100ml 물에 넣으면 되는 것 같고,

아이스 커피로 마시려면 50ml 물에 넣으면 되는 것 같네요?

아마 얼음을 넣기 때문에 물의 양이 다른 걸로 보입니다.

 

컵이 왜 지저분하냐면 가루를 먼저 부었다가 오른쪽 컵으로 옮겨 담았기 때문입니다 :D;;

50ml가 생각보다 적은 용량이라 조그만 클라우드 맥주잔을 꺼냈어요 ㅎㅎ

가루류가 잘 안 녹을 수도 있어서 커피포트에 물을 올려 잘 녹여주었습니다.

 

얼음을 가득 채운 유리잔에 녹인 커피를 살살 따라준 후

차가워질 수 있도록 스푼으로 뒤적뒤적거려줍니다.

 

엄청 달달한 믹스커피맛인데 끝맛에 코코넛향이 느껴지는 독특한 커피에요.

집에 놔두면 당 떨어질 때 아주 좋을 것 같군요.

 

가루를 녹이려고 저을수록 몽글몽글 거품이 많이 생겨납니다.

달콤하지만 부드러운 맛으로 마실 수 있어요.

 

너무 달게 느껴지는 경우 우유를 섞어서

전체적으로 용량도 늘리고 덜 달게 마시기도 하더라고요.

 

데일리로 마시기엔 살찔 위험(?)이 있지만 팬트리에 채워두고픈 맛입니다 ㅋㅋ

 

역시 없는 게 없는 온라인쇼핑!

베트남에 가지 않고도 구매는 할 수 있군요.

왼쪽은 1박스, 오른쪽은 5박스 단위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네스카페 베트남커피 코코넛카푸치노, 1박스 베트남 NESCAFE 네스카페 카푸치노 코코넛커피 (20g x 10개입 5개 SET), 5박스, 2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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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공수해 온 두 번째 똠얌꿍 페이스트

my kitchen/meals 2016. 10. 7.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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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 친구들과 방콕여행을 갔었는데 액티비티(?)중 하나로 쿠킹 클래스를 들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3박 4일 일정 동안 가장 즐거웠던 시간이었어요.

 

똠얌꿍부터 팟타이, 페낭커리, 그린커리 등 대표 메뉴를 3-4시간 동안

각각 1인분 만큼의 요리를 만들고 바로 맛보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4개 이상의 요리라서 배가 좀 부르긴 했지만 ㅋㅋ

여러가지 향신료와 재료를 직접 보면서 정말 신기했어요.

 

레시피북도 받아왔는데 그 때만 해도 이제 태국요리는 다 해먹을 수 있을 것 같았죠.

여행 막바지에 마트 쇼핑을 하면서 똠얌 페이스트와 여러가지를 골랐었는데

욕심을 버리고 똠얌 페이스트 하나만 집어왔습니다.

 

그리고 무려 반 년 정도 지난 후 끓여먹었답니다 ㅋㅋㅋㅋ

자칫하면 찬장에 놔둔 것도 까먹을 뻔 한 시간이에요.

 

 

브랜드가 워낙 다양해서 어떤 걸 골라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어차피 뭘 집어왔든 맛은 있었을 것 같기도 해요.

 

Tom Yum Paste with Creamed Coconut

 

예전에 말레이시아 여행 다녀온 언니가 사다준 똠얌 페이스트와는 맛이 좀 달랐습니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진한 코코넛 밀크의 향과 맛이 느껴졌습니다.

 

새콤한 똠얌꿍의 맛과 고소하고 약간은 느끼한 코코넛 밀크 때문에 엄청 이국적인 맛이 나서

아빠는 거부를 하셨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세계 3대 스프라는 똠얌꿍의 맛을 아직 모르시는 아부지-

 

 

요리 방법은 무지무지 간단합니다.

750ml의 물에 소스를 풀어서 팔팔 끓이고 새우와 버섯을 넣고 조금 더 끓이면 완성!

기호에 따라 라임즙을 넣으라는데 그런게 집에 있을 리가 없죠! -ㅅ-a

 

 

예쁜 종이 패키지를 열면 은박 소스 봉투가 나타납니다.

 

 

전날 백화점에서 15,000원에 묶어둔 새우를 10,000원에 할인하길래 덥썩 사왔어요.

그러면서 청경채랑 버섯, 토마토는 백화점에서 사기 비싸니까 다른데서 사야지 해놓고...

홀라당 잊어버렸지 뭐에요?

 

그래서 버섯은 없지만 냉장고를 탈탈 털어서 온갖 채소를 꺼냈습니다.

매콤한 맛을 위한 청양고추 2개, 애호박 약간, 브로콜리 약간

그리고 태국고추도 2개 정도 넣었어요. (이것도 방콕 마트에서 사왔던 거에요 ㅋㅎㅎ)

 

 

소스는 엄청나게 되직해서 숟가락으로 싹싹 긁어서 물에 퐁당 넣었습니다.

소스의 색도 그렇고 뒤에 보이는 채소 종류도 그렇고 꼭 된장찌개 같네요 =ㅁ=a

 

 

일단 물과 소스를 넣고 팔팔 끓입니다.

 

 

그리고 똠얌꿍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청양고추와 애호박도 투하!

 

 

급히 꺼낸 양파와 브로콜리, 태국고추까지 마저 넣었어요.

 

 

그리고 만원 어치의 흰다리 새우를 아낌없이 모조리 넣었습니다.

잘은 기억 안 나지만 스무 마리 정도는 있었던 것 같아요.

 

평소 냉장고 파먹기를 실천하는 와중에 이런 신선식품도 가끔 사야 하잖아요?

대신 되도록 구입한 당일 다 먹어서 냉장고에 남기지 않는 게 나름의 원칙입니다 ㅎㅎ

 

 

오동통한 새우를 꼬리만 남기고 머리와 껍질, 똥(?)을 제거해서 넣었어요.

 

참고로 새우의 머리에는 내장이 들어있는데

여기에 통풍을 유발할 수 있는 퓨린 성분이 많아서 미련없이 버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새우가 익을 정도로만 팔팔 끓이면 완성!

 

 

고추에서 빨간물이 좀 우러나왔는지 국물이 주황빛을 띕니다.

첫 맛은 새콤한 똠얌꿍의 익숙한 맛인데 끝 맛이 달콤한 코코넛맛이 나서 특이했어요.

엄마도 코코넛맛이 나서 더 부드럽고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페이스트만 있으면 누구나 완벽한 똠얌꿍을 만들 수 있...

뭐 재료에 따라 비주얼은 좀 다를지 언정 국물 맛은 정말 태국의 맛 그대로에요! ㅋㅋㅋㅋ

 

약 4인분 정도의 똠얌꿍이 만들어져서 주말 점심과 저녁에 연속으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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