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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14 니팅테이블 조끼뜨기 4주차 - 고무단 마무리 및 세탁
  2. 2017.10.04 니팅테이블 조끼뜨기 2주차 - 무늬 정하기 4

니팅테이블 조끼뜨기 4주차 - 고무단 마무리 및 세탁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8. 1. 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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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을 목전에 둔 꽈배기 무늬의 민트색 대바늘 조끼입니다.

 

집에서 진동과 목파임까지 다 뜨고 어깨 연결까지 해갔어야 하는데

지난 시간에 한 쪽 어깨를 연결해봤음에도 집에 가니 백지상태가 되어 이대로 수업에 들고갔죠 ㅋㅋ

 

 

고무뜨기단을 하기 전까지는 뭔가 네크라인도 진동도 엄청나게 넓어보이지만

마무리를 하고 나면 메리야스 편물이라 말려들어갔던 부분도 펴지면서 적당한 모양이 됩니다.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양쪽 어깨를 잘 연결한 후에는

한 쪽 소매부터 코를 주워 고무뜨기로 단을 만들어줍니다.

 

시작단과 마찬가지로 아이보리색과 민트색을 한 가닥씩 잡고 떴어요.

좀 정신사나워 보일까 걱정했는데 흰색 상의에 입으니까 자연스럽게 예쁘더라고요! :D

 

 

7단 정도씩 뜬 것 같습니다.

한 쪽을 뜨면서 원하는 너비의 cm가 될 때까지 뜨고 단을 계산하고 나머지를 맞춰서 뜨면 돼요.

 

 

진동의 곡선이 예쁘게 살아나고 있습니다.

 

 

한코 고무뜨기가 매 코마다 실을 앞뒤로 바꿔서 뜨기 때문에 시간이 은근히 오래 걸리는 통에

수업시간동안에는 한 쪽 소매만 겨우 마무리했어요.

 

마지막 4주차 수업이었고,

남은 한 쪽 소매단과 목단은 스스로 마무리하는 게 숙제가 되었습니다.

 

 

코줍기가 왜 이렇게 하기 싫은건지 ㅠㅠ

계속해서 미루다가 날을 잡고 떠버리기로 했죠.

 

양쪽 소매단을 마무리하고 나니 고무단이 없을 때의 난닝구(?)같은 형상이 사라지고

제법 조끼다운 모양새가 갖추어졌습니다 ㅋㅎㅎ

 

 

목단은 코수가 더욱 많아서 더 많은 인내를 요구하는 작업이었어요.

모리씨의 감독하에 쉬지 않고 한 단 한 단 떠올라갔습니다.

 

 

고무단 마무리 작업도 모두 돗바늘로 예쁘게 마무리를 해주었습니다.

인고의 시간이 지나도 끝이 아니죠...

 

옷을 뒤집어 보면 수많은 실꼬리들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이걸 하나하나 돗바늘로 숨겨주고 가위로 최대한 걸리적거리지 않게 잘라줘야겠죠.

 

 

실꼬리 정리까지 완료한 상태입니다~!!

완성이라면 완성이지만 착용 전에 한 번 세탁을 해줘야 편물도 정리되고 기모감도 살아납니다.

 

 

세탁 전에 마음이 급해 한 번 셔츠 위에 입어보았어요.

목둘레도 너무 답답하지 않게 적당하게 나온 것 같고 진동도 잘 맞는 것 같습니다.

400g정도의 무게라 무게감이 살짝 느껴지지만 그마만큼 따뜻한 니트조끼가 만들어졌어요.

 

 

뜨개 프로젝트의 진정한 마무리는 역시나 세탁이죠!

미지근한 물에 울샴푸를 풀어 거품을 충분히 내준 후 완성된 옷을 풍덩~

 

절대 비비지 않고 손으로 살살 눌러주는 느낌으로 적셔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아직 오염된 옷도 아니고 하니 블로킹을 위해 적셨다 말린다는 느낌으로요.

 

그리고 물기를 짤 때도 비틀거나 하면 안 되고 꾹꾹 눌러서 어느정도 제거한 뒤에

탈수기가 있으면 넣고 돌려서 좀 더 물기를 빼주고 그 다음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널어 말려야 합니다.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 정도 놔두면 바짝 말라 드디어 입을 수 있는 옷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

 

털실몽당이가 입을 수 있는 옷이 되는 마법- 캬캬

완성했을 때 가장 뿌듯한 뜨개 프로젝트여서 전 이제 옷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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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팅테이블 조끼뜨기 2주차 - 무늬 정하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10. 4.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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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간에 떠갔던 스와치를 토대로 선생님께서 뒷판의 콧수를 계산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시간까지 뒷판의 진동 전까지 떠오는 것을 숙제로 받았고,

또 하나! 앞판에 무늬를 넣을 거면 무늬를 정해서 그 스와치를 떠오는 것까지 숙제였습니다.

 

 

고무단은 아이보리색과 민트색을 한 가닥씩 잡고 합사해서 떠줬습니다.

메리야스뜨기 부분은 민트색으로만 쭉쭉 떠갔어요.

 

 

20단마다 단수링으로 표시를 하면서 총 64단을 뜨면 뒷판 숙제는 끝입니다~!

메리야스뜨기가 지루하긴 하지만 딴짓하면서 슬슬 뜨기에는 딱이더라고요.

주말마다 미친듯이(?) 진도를 뺀 덕에 시간 안에 다 뜰 수 있었습니다.

 

 

고무단에 사용된 실 때문에 민트색 실 두 타래에 남긴 실의 양이 다릅니다.

두 가닥을 한 번에 이으면 매듭이 커지기 때문에 한 가닥씩 작은 매듭으로 분산되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베이킹과 캔들메이킹 때 쓰던 전자저울이 있어 괜히 한 번 남은 실의 무게를 재봤습니다 ㅋㅎㅎ

11g 정도가 허리 고무단에 사용되었더라고요.

 

 

이제 앞판의 무늬를 결정할 때!

 

전체적으로 자잘한 꽈배기 무늬를 반복적으로 넣을 건데

꽈배기의 너비나 간격은 아직 결정하지 못해서 이리저리 떠보는 중입니다.

 

위 사진은 4/4 꽈배기에 가운데 6코의 간격을 주었던 건데

뭔가 어벙한 느낌이 들어서 더 좁게 수정해보기로 했죠.

 

 

새로 뜬 꽈배기 무늬입니다.

3/3 꽈배기에 간격은 2코로 대폭 줄였습니다.

꽈배기는 8단마다 꼬아주었습니다.

 

 

메리야스 스와치와 비슷한 크기가 되도록 꽈배기 스와치도 완성하여

조물조물 물세탁을 하고 바짝 말려주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 스와치를 토대로 앞판 콧수를 계산하게 되겠죠.

꽈배기가 들어가면 좌우로 당겨지기 때문에 편물이 좁아지게 되니 콧수는 더 많아지겠죠.

 

 

알파카 실이 탄성이 적어서 가운데가 좀 늘어져 보이긴 하지만

완성하고 나면 괜찮을지도 모르니 눈에 살짝 거슬렸지만 일단 넘어갔습니다 =ㅅ=a

 

확대샷으로 보는 알파카실의 엄청난 기모감 ㅋㅋ

뽀송뽀송해보이는 느낌을 주지만 저 털 때문에 따끔거리는 문제도 있어요.

 

맨몸에 닿지 않는 겉옷이나 저처럼 셔츠 위에 레이어드할 조끼를 뜨는데 더 적합한 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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