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1.03.30 매콤짭짤한 연어장 담그기
  2. 2021.02.09 매콤한 국물떡볶이 만들기 2
  3. 2018.02.26 직접 끓여보기는 처음이었던 된장찌개 1

매콤짭짤한 연어장 담그기

my kitchen/meals 2021. 3. 3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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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사온 연어가 너무 양이 많았기에

두고두고 먹고 있었는데 이대로 더 두면 상할 것 같아서

채소칸의 채소들과 함께 얼른 썰어서 연어장으로 담가두었습니다.

 

연어는 원하는 만큼 :)

채소 - 양파, 청양고추, 통마늘(저는 없어서 생략 ;ㅅ;)

향신료 - 통후추, 월계수잎

간장소스 - 물 1컵, 간장 1/2컵, 미림 2T, 설탕 1.5T, 물엿 1.5T

 

설탕과 물엿은 단맛을 선호하면 2T까지 늘리셔도 됩니다.

 

다행히 연어장에 넣을 만한 양파 반쪽과 청양고추가 있어서 적당량 썰어 준비했어요.

 

연어는 대충 깍뚝 썰기로 먹기 좋게 잘라주었습니다.

 

분량의 재료로 간장소스를 만들어 팔팔 끓입니다.

한 소끔 끓고 나면 그대로 식혀주면 돼요.

 

간장소스가 식는 동안 연어장을 보관할 용기에 재료를 차곡차곡 담습니다.

 

연어를 먼저 깔아주고 그 위에 양파 슬라이스와 청양고추를 골고루 덮었습니다.

 

남은 양파를 듬뿍 올리고 월계수잎 세 장을 양 옆과 위에 얹어주었어요 ㅋㅋ

그리고 통후추도 10알 정도 넣었습니다. 

 

차갑게 식힌 간장소스를 살살 부은 후 랩으로 덮어 냉장보관하면 끝이에요.

2-3일 이후에 먹으면 간장소스가 잘 밴 맛있는 연어장이 만들어집니다.

 

짜잔- 이틀 후 개봉한 연어장의 모습

연어에서 기름기가 새어나왔는지 기름이 동동 떠다니네요.

 

핑크빛이었던 연어살이 갈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따뜻하게 데운 밥 위에 연어를 넉넉하게 얹어주고

노른자를 올리고 통깨를 뿌리면 준비 완료 :D

 

뭔가 색감이 부족해서 깻잎 두 장을 잘라서 꾸며봤습니다 ㅋㅎㅎ

싱그러운 느낌이 가미된 가식적인 연어장덮밥!

 

노른자를 터뜨려서 연어를 찍어먹어도 고소하고 맛있어요.

밥에 스며들게 해서 먹어도 맛있고요.

 

연어가 너무 많아서 회나 초밥으로만 먹기 물린다면

일부분은 이렇게 연어장으로 만들어서 여유있게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장이기 때문에 회 상태보다는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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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국물떡볶이 만들기

my kitchen/meals 2021. 2. 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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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말갛고 흥건한(?) 떡볶이를 좋아해서

국물떡볶이를 주로 찾아서 먹곤 하는데

최근에는 외식 자체를 요새 안 하다보니

집에서 한 번 만들어 먹어봤어요!

 

베이스로 백종원 국물떡볶이 레시피를 참고했습니다.

입맛에 맛게 설탕량만 가감하면 될 것 같습니다.

 

떡은 한살림에서 구입한 떡볶이떡을 사용했어요.

 

  • 멸치가루 1.5큰술
  • 다시마 1장
  • 고춧가루 2큰술
  • 고추장 1큰술
  • 설탕 1.5큰술
  • 간장 1큰술
  • 액젓 1큰술 (저는 게간장이 있어서 게간장으로 대체했습니다.)
  • 핫칠리 파우더

 

 

 

국물용 멸치를 프라이팬에 먼저 볶아서 수분을 날려주고

믹서에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다시마도 같이 넣고 팔팔 끓였어요.

 

 

 

나머지 양념 재료를 잘 풀어주면서 계속 끓여줍니다.

 

 

 

여기에 매콤한 맛을 더하기 위해 핫칠리 파우더를 반큰술 정도 넣었습니다.

조금만 넣어도 확 매워지니 조금씩 첨가하시는 게 좋아요.

다 만들고 위에 뿌려줘도 될 것 같습니다.

 

 

 

물에 잘 풀어놓은 냉동 떡볶이떡을 끓고 있는 국물에 넣어줍니다.

 

 

 

대파를 큼직하게 썰어서 왕창 넣어줍니다.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진득한 게 나와서 먼저 건져내기도 한다는데

전 그냥 먹을 생각으로 놔뒀어요 ㅋㅋ

 

버리느니 먹어버리기!

 

 

 

라면도 반 개 부수어 넣었습니다.

원래 국물떡볶이였는데 이 라면을 생각 못해서 국물이 졸아버렸어요 ㅠㅠ

 

 

 

면이 국물을 쭉 빨아들여서 약간 걸쭉하게 완성된 국물떡볶이입니다.

 

 

 

달지 않고 맛있게 매콤한 떡볶이가 되었어요.

어묵은 없었는데 어묵볶음 반찬이 애매하게 남아있어서

반찬 처리할 겸 떡볶이에 같이 넣고 끓여버렸어요 :D

소고기도 약간 들어있던 어묵볶음이라 넣길 잘 한 것 같습니다 ㅋㅋ 

 

2인분으로 만든 건데 양이 아주 넉넉해서

반찬통에 덜어두었다가 나중에 또 데워서 먹었답니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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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끓여보기는 처음이었던 된장찌개

my kitchen/meals 2018. 2. 26.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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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는 여러번 만들어봤지만(김치가 맛있으면 되는 찌개 ㅋㅋ),

된장찌개를 제가 직접 만들어 본 적은 생각해보니 없더라고요?!

 

엄마가 한 달이나 여행을 가셔서,

그것도 그냥 가신게 아니라 채소꾸러미 처리까지 떠넘기고 가셔서

작년 9월 한 달 동안은 정말 열심히 반찬도 만들고 국과 찌개, 요리까지 연습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애초에 자취를 했다면 이런 집밥 요리는 금방 익혔을텐데 말이죠.

아무튼 된장찌개가 드시고 싶다는 아빠를 위해 첫 된장찌개에 도전을 했습니다.

 

김치찌개인 돼지고기와 김치가 들어가면 되는데

된장찌개에는 된장이... 된장만 들어가면 맛이 안 날텐데?! ㅋㅋ 여기서부터 살짝 불안

 

엄마를 도울 때는 항상 끓던 된장국 안에 채소와 두부만 잘라서 넣은게 다여서

된장국 베이스(?)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감이 잘 안 오더라고요.

된장을 물에 풀면 되는지, 얼마나 풀면 되는지...

 

 

우선은 가스레인지에 물을 올려 국물용 멸치 한 줌과

대파 약간, 그동안 모아둔 버섯기둥들을 넣어 팔팔 끓여 육수를 준비합니다.

 

 

육수가 만들어지는 동안 된장찌개에 들어갈 건더기들을 잘라 준비합니다.

표고버섯 두 개와, 애호박 반 개, 양파 반 개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줬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시판 된장!

 

두부는 반 모만 사용했습니다.

두부통 안에서 칼집으로 슥슥 자르면 편해요 ㅎㅎ

 

 

육수가 끓으면 멸치, 대파, 버섯기둥은 다 건져내버리고,

된장 두 큰술, 쌈장 한 큰술을 체에 밭쳐 곱게 풀어줍니다.

 

썰어둔 양파와 애호박, 버섯을 모두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쌈장은 안 넣어도 상관없지만 넣으면 뭐랄까... 입에 착착 감겨요 ㅋㅋ

그리고 고춧가루도 팍팍 뿌려주면 좀 더 칼칼한 된장찌개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두부를 풍덩 넣고 한소끔 끓이면 완성!

 

만들고보니 크게 어려운 건 없고 멸치육수만 준비하면

간을 맞출 필요도 없이 장들이 다 알아서 맛을 내주네요 ㅎㅎ

 

 

며칠에 걸쳐 제가 만들어둔 밑반찬들인

깻잎김치, 부추겉절이, 숙주나물입니다.

 

제가 만들어서 애착이 있는지 다 맛있더군요 ㅋㅋㅋㅋ

사실 깻잎김치는 설탕이 좀 많이 들어가서 달았는데 그럭저럭 먹을만했어요.

다음에 깻잎이 배송오면 설탕을 줄여서 만들면 되는 거죠.

 

 

직접 만든 밑반찬 삼형제와 칼칼하고 구수한 된장찌개로 한 상!

 

 

한 번 만들어보고는 탄력이 붙어서 며칠 뒤에 또 끓여먹었답니다.

이 때는 표고버섯 대신 냉장고를 차지하고 있던 느타리버섯을 아낌없이 넣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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