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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킨을 깨끗이 보관할 수 있는 냅킨 파우치 만들기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6. 9. 29.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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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꺼내 쓴 냅킨들 중 한 두 장 정도는 안 쓴 채 나오게 되잖아요?

 

다시 냅킨함에 넣기도 그렇고 해서 테이블 위에 남은 냅킨들을 챙겨서

가방 속에 넣고 다니다가 비상시(?) 잘 사용하긴 하는데

이게 가방 속에서 너무 구겨져있어서 남들 줄 때 민망한 적이 좀 있었죠 ㅋㅋ

분명 사용하지 않은 새 냅킨인데 말이죠 ㅠㅠㅠㅠ

 

그래서 냅킨을 깨끗이 넣고 다닐 수 있게 파우치를 만들어봤습니다.

티슈 파우치, 휴지 케이스 등으로 검색을 해서 일반적인 파우치 모양을 파악하고 바로 작업!

 

 

냅킨의 크기를 재보니 가로 x 세로가 11.5 x 11.5cm 였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여유를 두고 완성본 사이즈가 13cm로 만들어지도록 재단을 했습니다.

시접분을 1cm 씩 잡아서 겉감과 안감 모두 15 x 28cm로 재단하여 준비합니다.

 

아직 새 원단을 쓰기엔 제 실력을 못 믿는 관계로

엄마께서 쿠션을 만들고 남은 물방울 무늬 자투리천을 연습 삼아 활용했는데

생각보다 두께가 너무 얇은 관계로 역시 이불을 해체하고 남은 연핑크 면을 한 겹 덧대어 주기로 했습니다.

 

 

일단 겉감과 안감을 마치 한 겹의 천처럼(?) 만들기 위해서

창구멍 약 5cm 정도만 남기고 사방을 박음질하여 한 번 뒤집어줍니다.

 

한 겹을 덧댔는데도 물방울 무늬가 아주 잘 비치네요...!

 

 

깨끗하게 뒤집어진 원단을 안감이 겉으로 보이도록 반으로 포개 접은 뒤에

겹쳐진 원단의 끝을 왼쪽 3cm, 오른쪽 3cm 정도만 박음질을 해줍니다.

이렇게 양 끝 일부만 박음질을 하면 가운데 냅킨을 뺄 구멍이 생기겠죠.

 

두 번에 나눠 박음질이 끝나면 사진처럼 시접을 양쪽으로 펼쳐 다림질을 해줍니다. (가름솔)

 

 

제가 만들기 바빠서 그런지 과정샷을 세세하게 찍어두지는 않았더라고요...-ㅅ-a

 

아무튼 위 사진에서 위나 아래 한 쪽만 박음질로 닫아주면

남은 한 쪽, 즉 열린 쪽으로 냅킨을 채워 사용하게 됩니다.

 

 

열린 쪽은 평소에 어떻게 여미고 다니느냐?

지퍼를 달아도 깨끗하고 처음부터 베개커버처럼 약간 겹치게 만들면

잘 빠지지 않고 깔끔할텐데 저는 아직 그런 응용력이 없으므로! ㅋㅋㅋㅋ

간단히 단추고리를 만들어 마감을 했습니다.

 

 

얇은 가죽끈을 반 접어서 정중앙에 잘 고정시켜줍니다.

혹시 빠질까봐 재봉틀로 박음질을 여러번 왔다갔다 해주고 손바느질로도 마무리했어요.

 

 

그리고 뒤집으면 짜잔~!

대충 생각했던 냅킨 파우치의 형태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어딘지 모르게 너무 밋밋한 느낌이 있어서 손바느질을 해봤어요.

냅킨 파우치 입구 부분에 검은색 실로 홈질을 해주고 나니 좀 괜찮군요 :D

그리고 흑백 원단에 잘 어울리는 검은색 단추도 단단히 달았습니다.

 

 

이렇게 가운데 트임을 통해 냅킨을 뽑아쓰면 됩니다.

물론 카페 냅킨이 좀 두꺼운 편이라 막 슉슉 뽑히진 않더라고요 ㅋㅋ

 

야무지게 잡아 뽑아야 되는 수준...!

 

 

단추를 풀면 입구가 시원하게 열려서 냅킨을 채우기 용이합니다.

 

 

근데 막상 만들고 나니 굴러다니는 냅킨이 통 안 보여서

몇 날 며칠을 빈 파우치 상태로 핸드백 안에 들고 다니고 있네요.

 

 

근데 면 원단 두 겹으로만 만들었더니 구겨짐을 방지하기엔 역부족이더라고요.

다음 번에는 라미네이트 원단으로 재도전해봐야겠어요.

혹시 모를 침수에도 대비할 수 있으니 더 적합한 원단일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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