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수잎'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2.11 색색깔의 채소로 만드는 상큼한 피클
  2. 2016.01.20 집에서 만드는 드라이토마토 허브 절임

색색깔의 채소로 만드는 상큼한 피클

my kitchen/meals 2018. 2. 1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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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요리에도 어울리는 반찬이 될 피클을 만들어봤습니다.

 

고기나 생선요리에도 입가심 반찬으로 딱이고

김치 대신 꺼내먹기에도 좋아서 비우는대로 만들어두는 편입니다.

 

원하는 혹은 냉장고에 있던 거의 모든 재료들로 만들 수 있어요.

하다 못해(?) 마늘이랑 양파만으로도 만들 수 있죠 ㅎㅎ

 

작년에는 한살림에서 격주로 채소꾸러미를 구독하고 있어서

다양한 채소가 쌓여가고... 있었기에 후다닥 처리도 할 겸

유리병 두 개를 채울 분량으로 다듬어 준비를 했습니다.

 

 

한 병은 샐러리로만 만들고, 나머지 한 병은 예쁜 색으로 만들 계획이었어요. (계획은 그랬으나!)

 

 

우선 샐러리 줄기를 어슷썰기해서 통마늘 5~10개 정도와 함께 꽉 채워줍니다.

통후추도 10알 정도 넣어주고 중간중간 월계수잎도 넣었어요.

 

저 월계수잎은 코스트코에서 한 통을 샀더니 괴물용량이라서

아무리 쓰고 또 지인들한테도 수십장씩 나눠줘도 아직 한 가득이네요 -ㅠ-

이것 저것 요리할 때마다 아낌없이 팍팍 써야겠습니다.

 

 

푸릇푸릇한 샐러리의 잎사귀 부분도 하나도 버리지 않고 적당히 잘라 넣어줍니다.

잎사귀 부분도 전혀 물렁물렁하지 않고 잘 익은 김치같이 팟팟(?)한 느낌이 되니 걱정하지 마세요.

 

 

나머지 한 병에는 적양배추와 당근, 래디쉬를 채워줬습니다.

저기에도 마찬가지로 마늘과 통후추, 월계수잎을 중간중간 섞어서 넣어줬죠.

 

 

그리고 마지막에 생각나서 고추도 반개 분량씩 올려줬습니다.

청양고추를 넣으면 알싸하니 맛있는 피클이 되는데 청양고추가 없어서

아쉽지만 풋고추라도 넣어줬어요 ㅋㅋ 무슨 효과가 있을지는...?

 

 

그리고 피클에 부어줄 간장은

물, 간장, 식초, 설탕을 모두 1:1:1:1의 같은 비율로 섞어 끓여주면 됩니다.

팔팔 끓인 간장을 한 김 식혀준 뒤에 조금 따뜻한 상태에서 콸콸 부어주면 끝!

 

하하...

 

분명히 예쁜 색이 잘 드러나도록 이번에는 간장이 아닌 소금으로 간을 해야지 했는데

만들다보니 까맞게 잊어버리고 습관대로 시커먼 간장으로 피클을 담아버렸지 뭐에요 ㅋㅋㅋㅋ

 

간장을 소금으로 대체하면 채소의 고운 빛깔을 그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다음에 만들 때는 꼭 투명한 피클을 만들어보리라 다짐하며 :(

 

저대로 부어놓고 조금 더 식으면 뚜껑을 닫으면 됩니다.

바로 다음날도 먹을 수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양배추와 당근, 무 등

단단한 식감의 채소 피클이 씹는 맛이 있어서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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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드는 드라이토마토 허브 절임

my kitchen/meals 2016. 1. 2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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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를 말려 드라이토마토 허브 절임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

아는 언니로부터 받은 드라이토마토가 올리브오일 파스타 만들 때 정말 좋더라고요. 

 

 

싱그러운 색깔의 방울토마토를 깨끗이 씻어 반으로 잘라 미니 오븐팬에 꽉 채웠습니다.

소금을 쳐도 된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말린 바질가루만 위에 살짝 뿌려줬어요.

 

 

그리고 식품건조기가 있다면 건조기에 말리면 되겠지만

저희집엔 없는 관계로 100도 정도로 예열한 오븐에 바짝 마를 때까지 구웠어요.

중간중간 너무 구워지거나 타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서 살펴야 합니다!

 

베이킹을 해보신 분이라면 마치 머랭을 말리듯 작업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계속 중간중간 어느정도 말랐는지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정확히 얼마간 구웠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ㅠㅠ

 

이렇게 오븐에 한 차례 구워 말린 방울토마토를 그대로 꺼내

건조한 방 안에 밤새 두고 한 번 더 바짝 말려줬습니다.

 

아래처럼 병에 재운 건 작업을 시작한 다음 날인 거죠 :D

 

 

가장 중요한 방울토마토 말리기가 완료되었으니 재워둘 유리병을 준비합니다.

 

열탕 소독을 끝낸 깨끗한 유리병에 통후추, 월계수잎, 생마늘을 같이 넣고

올리브 오일을 가득 채우면 완성이에요.

 

 

마늘은 통으로 넣어도 되고 저처럼 편으로 썰어 넣어도 됩니다.

통후추와 월계수잎은 모두 코스트코에서 구매했는데 용량이 어마어마해요 ㅋㅋ

특히 저 월계수잎은 수백장 들어있는 것 같아서 대체 언제 다 쓸 수 있을지...

주변 친구들에게 고기 삶을 때 넣어 쓰라고 10장씩 나눠줘야겠어요.

 

 

말린 방울토마토와 생마늘, 통후추, 월계수잎을 켜켜이 쌓듯이 넣었습니다.

 

 

어차피 올리브 오일을 넣고 흔들면 잘 섞이겠지만 그래도 보기에 예쁘게 넣었어요.

 

 

마지막으로 올리브 오일을 콸콸 부어 모든 재료가 푹 잠기게끔 해줍니다.

속에 공기가 빠질 수 있도록 젓가락으로 좀 눌러서 정리해줬어요.

 

토마토나 다른 재료가 오일 위로 올라와 공기에 노출이 되면

곰팡이가 피거나 금방 상할 위험이 있으니 꼭 충분히 부어주셔야 합니다. 

 

 

옆에서 보니 색상이 예뻐보이더라고요 +_ +

일단 이대로 예쁘니 맛 없어도 괜찮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 ㅋㅋ

 

 

바로 먹지 않고 한 달 정도 저온숙성 기간을 거치기 위해 비닐랩으로 한 번 두르고

뚜껑을 단단히 돌려 닫아 베란다의 김치냉장고 위에 올려놨습니다.

 

 

방울토마토를 한 판 더 말렸으면 꽉 채울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뭐 일단 처음 만든 것이니 맛이 어떨지 다음 달에 확인해보고

자신감이 붙으면 다음엔 두 판을 만들어보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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