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5.11.16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소스로 간단히 만든 파스타
  2. 2015.11.07 바질 대신 깻잎페스토로 만든 파스타 2
  3. 2015.10.25 동래파전을 떠올리며 부친 푸짐한 해물파전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소스로 간단히 만든 파스타

my kitchen/meals 2015. 11. 16. 02:13
728x90
728x90

케케-

 

친한 언니네 집에서 먹어본 코스트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소스를

코스트코에 간 김에 10봉지 담아가지고 집으로 왔습니다 :D

 

드디어 그 맛있었던 소스를 또 먹어보게 된다는 생각에 만들기도 전에 신났어요.

 

 

기본적인 간과 육수가 소스에 들어있기 때문에

사실 면과 몇 가지 주재료만 넣고 만들면 간단히 파스타가 완성됩니다.

 

 

매콤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와 마늘을 썰어 준비합니다.

 

 

통째로 냉동해뒀던 오징어도 아무렇게나(?) 썰어서 프라이팬에서 해동과 동시에 익혀줬어요.

 

 

올리브오일 붓고 청양고추와 마늘을 먼저 익혔어야 하는데

오징어를 미리 꺼내서 해동시켜놓지 않아서 가열순서가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ㅠ@

 

 

오징어와 청양고추, 마늘을 달달 볶아서 잘 익혀준 상태입니다.

오징어 껍질에서 붉은색이 많이 나오네요.

 

 

미리 삶아둔 파스타면을 재료 위에 부어줍니다.

 

 

그리고 알리오올리오 한 팩(=1인분)을 콸콸 붓습니다.

 

 

진한 육수처럼 보이는 소스에 허브와 빨간 고추가 좀 섞여서 나옵니다.

 

 

자박자박한 소스-

 

 

면이 굵고 오동통해서 접시에 예쁘게 담기가 어려웠...

 

처음 먹어보고 맛있었던 기억에 사와서 한 번 더 만들어본 건데

두 번째 먹어도 역시나 입맛에 잘 맞는 소스였어요! +_ +b

 

소금간을 추가로 했었는지 안 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시판 소스인데도 생각보다 자극적인 간이 아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728x90
728x90
:

바질 대신 깻잎페스토로 만든 파스타

my kitchen/meals 2015. 11. 7. 00:03
728x90
728x90

오늘의 야매레시피!

깻잎페스토 파스타입니다.

 

엄마께서 한살림에 가셨다가 깻잎을 무려 300장(30장씩 한 묶음인데 10묶음!)을 구매해오셔서

깻잎김치라고 하나요? 꼭 겉절이처럼 매콤한 양념 발라서 바로도 먹고 익혀서도 먹는 반찬을 잔뜩 만들고 나서도

깻잎이 많이 남아있길래 이걸로 뭘 해먹을까 하다가 어디서 본 것 같은 깻잎페스토를 떠올렸습니다.

 

대~충 인터넷 서핑을 통해 깻잎페스토에 들어가는 재료를 확인해보니

올리브오일에 깻잎만 갈기도 하고 잣을 추가하기도 하고 다양하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있던 잣 한 스푼과 다진마늘 반 스푼 그리고 깻잎 다섯장을 넣고 갈았습니다.

 

1회분만 만들어보려고 양을 너무 적게 넣어서인지

자꾸 믹서기 옆면에 다 달라붙어서 영 제대로 갈리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올리브오일과 깻잎을 더 추가했습니다.

 

아무래도 깻잎페스토를 왕창 만들 요량으로 올리브오일을 부어넣고

깻잎도 왕창 넣은 채 갈아야 주스처럼 잘 갈릴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돌돌 말아서 채썰어둔 깻잎은 원래 고명으로 쓰려던 건데-

 

 

하도 안 갈아져서 아주 약간만 남기고 다 넣어버렸습니다.

 

 

페스토(?!) 향을 맡아보니 뭔가 부족한 것 같아서 청양고추도 두 개 추가.

(점점 삼천포로 빠지고 있는 깻잎페스토...)

 

 

파스타에 건더기로 사용할양파와 깻잎도 조금 썰어놨습니다.

 

 

천사의 머리카락이라고 불리는 가느다란 카펠리니 면을 삶아줍니다.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를 익...

 

 

그 전에 냉동해뒀던 오징어를 먼저 익혔어야 했는데- 하면서 양파를 다시 꺼냈어요;

남아있던 아스파라거스도 약간 잘라서 달달 볶았습니다. 그리고 양파 재투입!

 

 

재료가 다 익으면 삶아둔 면과 깻잎페스토(처럼 보이는 초록색 양념)를 팬에 넣고

잘 뒤적여서 골고루 섞어주면 완성이에요.

 

 

매우 초록초록한 파스타가 만들어졌습니다.

깻잎과 매운 고추의 향이 물씬 나요.

 

 

ㅋㅋㅋㅋ 도대체가 메인 재료가 뭔지 알 수 없는 정체 모를 파스타가 되었지만

깻잎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쌉싸래한 깻잎향에 취해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 번에 생바질잎을 구하게 되면 바질페스토 만들기에 제대로 도전해보고 싶네요 ;ㅅ;

728x90
728x90
:

동래파전을 떠올리며 부친 푸짐한 해물파전

my kitchen/meals 2015. 10. 25. 12:29
728x90
728x90

파를 많이 사오셨길래 몇 대 빼서 파전을 부쳐먹었습니다.

 

예전에 부산에서 결혼한 친구 덕에 부산에서 1박으로 여행을 하고 왔었는데

그 때 인터넷에서 보고 복잡한 골목골목을 헤매다 찾아갔던 동래파전집이 있었죠.

처음에는 가는 길이 어려워서 중간에 딴거 먹자고 ㅠㅠ 하는 친구들 때문에

조바심이 나기도 했는데 결국 찾아서 들어가서 먹어보니 대박 맛집이었지 뭐에요?!

 

그렇게 부산 여행을 다녀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TV에서 그 집이 나오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식당 전체적으로 한옥 분위기가 물씬 나기 때문에 오랜 전통이 있어 보였고

아주머니들 께서 파전을 부치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지요.

 

아무튼 저희집은 보통 파전을 부칠 때 파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부침반죽에 골고루 섞어 부쳐먹곤 했는데 동래파전은 파를 통째로 넣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저도 파를 통째로 넣고 그 때 아주머니가 부치던 모습을 떠올리며 만들어봤습니다 :D

 

 

주재료인 싱싱한 파와 청양고추입니다.

 

 

밀가루와 찹쌀가루를 1:1로 섞고 멸치 우린 물로 풀어주라고 되어 있는데

멸치 육수를 낼 시간이 없어서 그냥 치킨스톡을 가루내어 조금 섞었습니다 ㅎㅎ

 

 

파와 청양고추를 깨끗이 씻어 다듬어 놓고 빠져서는 안 될 해산물도 준비합니다.

그리고 계란은 반죽에 풀지 않고 따로 준비해둡니다.

 

 

파를 반죽에 좀 담갔다가 팬에 올리라고 하는데...

반죽이 잘 묻지 않아서 그냥 막 올렸어요.

 

 

그리고 그 위에 반죽을 뿌려줍니다.

동래파전은 파전의 형태가 거의 유지되지 않고 크림처럼 물렁물렁한 게 특징인데

그런 식감을 원하면 반죽에 물을 좀 더 넣어 질기를 조절하면 됩니다.

 

저는 약간 되직하게 만들어졌는데 그 다음날은 더 묽게 만들었더니 그게 더 부드럽고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그 위에 해산물과 각종 야채를 올려주고-

 

 

풀어놓은 계란물도 위에 부어줍니다.

 

 

쫑쫑 설어놓은 청양고추도 적당히 올려준 후에 아랫면이 다 익은 것 같으면 뒤집습니다.

 

 

반죽이 좀 되직했기 때문에 빈대떡 비주얼이 되었지만 ㅋㅋ

파의 사이사이로 반죽이 흘러내려서 이렇게 보이는 것 뿐이지 두께가 두껍거나 하진 않았어요.

 

 

접시에 꺼내기 전에 팬에서 다시 뒤집어봤는데 윗면도 아주 잘 익었죠 :)

 

 

이대로 접시에 내어 식초를 넣은 간장에 찍어먹으면 되겠습니다~

 

 

파를 통째로 넣어 부쳤기 때문에 파의 결대로는 잘 찢어지지만

90도 방향은 젓가락만으로는 잘라 먹기 힘들기 때문에 가위로 미리 잘라줘야 좋더라고요.

 

한 번 이런 식으로 파전을 부쳐먹어보고 나니 맛이 괜찮아서 그 다음 날도 또 부쳐먹었습니다.

이 날은 멸치육수도 미리 내고 좀 더 묽게 반죽해서 더 맛있는 파전을 만들어먹었죠 +_ +b

728x90
728x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