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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물에 양파를 잔뜩 넣어 만든 양파카레

my kitchen/meals 2016. 11. 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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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다기에 양파껍질을 버리지 않고 모아두었다가 차처럼 끓여서 먹고 있습니다.

물론 물처럼 마시기에는 맛이 좋다거나 하지 않아서 보통 음식재료로 쓰고 있어요.

 

양파물을 넉넉히 끓여서 식힌 후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이것 저것 국이나 찌개 등 여러 음식에 활용하면 좋아요~!

 

 

저는 카레를 좋아하니까 카레를 끓일 때 물 대신 양파물을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엔 고기는 따로 넣지 않고 양파만 잔뜩 넣어서 만들어봤습니다.

그래도 너무 색깔이 심심하니까 주황색 당근도 조금 넣었습니다.

양파와 당근을 기름을 두른 팬에서 살짝 볶다가 어느정도 익으면 양파물을 붓습니다.

 

 

혹~시나 고기가 안 들어가서 맹맹할까봐 치킨스톡 반 조각도 넣었어요.

 

 

고체카레 한 덩이를 넣고 잘 풀어지도록 저어주고-

 

 

보글보글 끓을 때 양송이 버섯을 아낌없이 넣어서 한소끔만 더 끓여주면 완성!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엄마표 상차림입니다.

엄마의 김치와 깍두기 맛은 제 입맛에 아주 딱 맞습니다 ;)

얼른 김치 담그는 기술을 전수받아야 하는데 레시피 정리가 필요한 때에요 ㅎㅎ

 

그리고 엄마의 야심작인 샐러리 피클!

새콤하고 아삭거리는 게 입맛을 돋궈주는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라면을 먹을 때에도 정말 잘 어울려요.

 

ㅋㅋㅋㅋ 그리고 생오이는 제가 별로 안 좋아하던 건데 요새 좀 당기더라고요.

가끔 생오이, 생당근, 생샐러리를 마요네즈에 푹 찍어먹으면 맛있더군요 :)

 

 

넙적한 그릇에 밥을 퍼서 가장자리에 조심조심 양파카레를 넉넉히 부어준 후

모짜렐라 치즈를 솔솔 뿌려서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주면 먹음직스러운 한 그릇이 됩니다.

 

 

밥을 너무 대충 퍼서 모양이 엉망이네요 ㅎㅎㅎㅎ

 

버섯카레처럼 보이지만 사실 버섯보다는 양파의 양이 절대적으로 많은 카레입니다.

양파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깔끔하고 달큰한 맛이 나는 카레였어요.

 

양파가 해독효과가 있다고 하니 자주 먹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고기 먹을 때에도 양파를 곁들여 먹는 게 건강에 좋다고 하니

고기를 드실 때마다 양파도 같이 드시는 걸 잊지 마세요~!

구워먹거나 생으로 먹어도 잘 어울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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