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입는옷'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01.23 안 입는 긴치마로 패브릭얀 만들기
  2. 2015.01.10 안 입는 옷으로 티셔츠얀 만들기 도전!

안 입는 긴치마로 패브릭얀 만들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1. 23.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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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갑자기 삘 받아서 집 전체 옷장 정리를 하다가

세 박스 분량의 안 입는 옷을 찾아내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를 했습니다.

 

옷장 속 공간도 되찾고 입지만 않을 뿐 깨끗한 상태 옷들이어서 엄청 뿌듯하더라고요.

아마 나름의 기준이 있어서 그 중 버려진 옷도 있을테지만 기부영수증에 찍힌 금액을 봐선

겨울 외투 세 벌과 깨끗한 상태의 여름 티셔츠들이 기부금액 상승(?)에 톡톡한 역할을 해준 것 같습니다 ;)

 

옷장을 정리하고 찾아낸 옷들중 기부하기엔 너무나도 저렴한데다

앞으로 거의 입을 것 같지 않은 옷들은 재봉 재료로써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원단도 얻고 지퍼와 단추 같은 부자재도 많이 확보했지요 (오예!)

그냥 버리는 것 보다는 언제 쓰일지 모르더라도 잘 챙겨두니 마음이 든든하더군요.

 

그리고 아래 사진의 초대형 치마는 패브릭얀으로 재탄생 시키기로 결정!!

 

 

가운데 구멍이 허리이고요. (사이즈가 가늠이 되시나요? ㅋㅋ)

발목까지 오는 길이의 치마인데 여행가서 라운지웨어로 입거나 집 근처 잠깐 외출할 때 종종 입곤 했어요.

360도 플레어 치마일 줄은 몰랐네요... 어쩐지 좀 무겁더라니 -ㅠ-

 

 

3cm 정도의 두께로 재단가위를 사용하여 치마 아랫단부터 둥글게 잘라 올라가면 되는데

치마가 어찌나 면적이 넓은지 하루에 작업을 다 못 끝내고 두 주먹만큼의 분량만 생산 후 접어뒀습니다.

 

만들어진 패브릭얀 타래의 무게를 재보고 뭘 뜰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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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입는 옷으로 티셔츠얀 만들기 도전!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 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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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앤더갱의 SCOTSMAN 클러치를 만들기 위해 사뒀던

500g 짜리 에메럴드 그린 색의 져지비굿 실.

 

사실 SCOTSMAN 클러치를 만들려면 세 가지 색의 실이 필요합니다.

그치만 메인 컬러 빼고는 모두 소량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국내에서 따로 구매하려고 메인 컬러만 사뒀었는데요.

 

국내 쇼핑몰에서 티셔츠얀을 검색해보니

아무리 적게 구매하려고 해도 200g단위로 파는데다 최소 만원이더라고요 ;ㅅ;

 

그래서 집에 굴러다니는 안 입는 옷으로 한 번 만들어봤습니다 ;)

 

 

여기저기 늘어져 입지 않는 흰 면 소재의 민소매 옷입니다.

 

 

져지비굿 실은 돌돌 말려있는 상태인데 이걸 펴보니 너비가 약 3cm 정도 되더라고요.

 

 

목둘레와 팔둘레의 박음질 부분은 가위로 미리 제거하는 게 작업하기 편해요.

그리고 아래 위에서 지그재그로 가위선을 넣어 하나의 긴 띠가 만들어지도록 재단해줍니다.

 

 

그리고 양쪽에서 살살 잡아당기면서 털실처럼 말아주면 끝!

 

만들고 보니 천의 조직이 '메리야스 뜨기' 기법인 경우가 가장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자른 이 천은 '메리야스 뜨기'보다는 '한코 고무뜨기'에 가까워서 양쪽에서 당겨도 도르르 말리지 않더라고요.

 

 

아무튼 아주 작은 하얀 티셔츠얀이 만들어졌어요 ㅋㅋㅋㅋ

져지비굿 실에 비해 약간 흐물흐물하고 허술한 재질이지만 말이죠.

 

남색 실도 필요하지만 그건 뜨개질 할 때는 필요하지 않고

완성 후 돗바느질로 꿰어주는 것으로 보이니 여유있게 찾아봐도 될 것 같습니다.

 

실만 사두고 계속 미루고 있는데...

육각바네라도 구매해놔야 시작을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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