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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1.14 수퍼빈 네프론 포인트 인상!
  2. 2020.02.02 똑똑한 재활용 쓰레기통, 수퍼빈의 네프론

수퍼빈 네프론 포인트 인상!

save the planet/recycle & upcycle 2021. 1. 14.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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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프론에 재활용 쓰레기를 투입하면

캔은 7포인트, 페트는 5포인트를 적립해줬었는데

며칠 전부터 둘 다 10포인트로 인상이 되었다는 기쁜(?) 소식!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권장되면서

달력도 받고 이것저것 밀린 서류작업도 할 겸

정말 오랜만에 사무실로 출근을 했습니다.

 

그리고 출근한 김에 집에 모아둔 7개의 캔을 들고 갔고

퇴근길에 여의도 공원에 들러 네프론에 모두 넣었지요 ㅎㅎ

 

짜잔~ 모두 10포인트라고 표시가 바뀐 시작 화면입니다.

 

1포인트가 1원의 가치여서 소소하다면 정말 소소하지만

자원이 제대로 재활용 될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네프론이기에

전혀 귀찮다고 느껴지지 않고 좋은 마음으로 취미삼아 넣고 있어요 : )

사무실에서 공원 중앙까지 가로질러야 하니 걷기 운동도 되고요 ㅎㅎ

 

 

7개의 캔을 모두 투입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을 했습니다.

 

실은 집에서 캔과 페트를 모아둘 때

너무 많으면 부피때문에 출근할 때 부담이 되어서

둘 중 포인트가 더 큰 캔만 모으기도 했었거든요 :$

근데 이제는 포인트가 동일하니 차별하지 않고 모아야겠네요 ㅋㅋ

 

저희 아파트 단지는 금토일만 재활용품을 수거하기 때문에

평일동안 캔과 큰 페트가 재활용함에 가득 쌓일 때도 있고 해서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제가 외출할 때 열심히 챙겨나가곤 합니다.

 

약간 불규칙하지만 생활루틴으로 어느정도 자리잡은 것 같아요.

바쁘거나 고객사로 바로 출근하는 경우엔 어쩔 수 없고 그런 식으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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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똑한 재활용 쓰레기통, 수퍼빈의 네프론

save the planet/recycle & upcycle 2020. 2. 2.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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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이 IFC에 있어서 지하 CGV 앞에 있던 네프론을 애용했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2019년 12월 중순에 철수되어 버리는 바람에 여의도공원에 있는 네프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의도공원에는 총 두 대의 네프론이 설치되어 있고 위치는 위 사진에서

국회의사당 방향으로 쭉 직진하다가 공원 입구 근처에서 왼쪽을 바라보면 나타납니다.

 

시원한 파란색의 네프론 두 대가 보입니다.

 

수퍼빈은 회사 이름이고 네프론이 이 기계의 이름입니다.

단순히 투입구만 있는 건 당연히 아니고, 투입구에 쓰레기를 올려두기만 하면

컨베이어 벨트를 이용해 안으로 가져가 어떤 쓰레기인지 인식하고 압축까지 하는 인공지능 로봇입니다.

 

별로 안 커 보였는데 압축된 쓰레기가 2천개까지 보관된다고 홈페이지에 적혀있더라고요.

 

평일엔 출근길에 조금 일찍 나와 공원에 들르거나 퇴근길에 퇴근버스 타기 전에 들러 버리곤 합니다.

주말에는 여의도 공원에서 가끔 러닝 모임을 하는데 그 때도 집에 캔이나 페트가 있으면 챙겨 나와요.

 

이날도 큰 생수병 2개와 큰 콜라병 1개, 작은 생수병 2개, 그리고 캔 하나를

데일리라이크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깜찍한 장바구니에 알뜰히 챙겨왔습니다.

장바구니 접기가 어려워서 보통 구겨서 다녔는데 이건 접기가 수월해서 애용중입니다.

퇴근길에 갑자기 물건을 살 일이 생길 수 있으니 가방에 항상 휴대하는 편이에요.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안타깝게도 투명 플라스틱 컵은 재활용 대상이 아니에요.)

네프론은 캔/페트용과 유리용 두 가지 로봇으로 나뉘어 만들어졌다고 소개되어 있는데

유리용 네프론은 실제로 설치된 곳은 없는 것 같았어요. 나중에 설치되려나요?

 

캔과 페트는 순서를 섞어서 투입해도 기계가 알아서 캔인지 페트인지 인식하여 포인트를 적립해줍니다.

지금까지 느낀 단점으로는 사용자가 한 개씩 시간을 두고 투입해야 하는 것 정도에요.

저는 많아야 5-6개를 가지고 와서 투입하기 때문에 먼저 투입한 쓰레기가 인식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넣어도

1분 내에 마칠 수 있었지만 옆에서는 매장에서 나온 페트인지 50개를 가지고 와서 긴 시간동안 투입하시더라고요.

 

참고로 1회 최대 25개, 1일 최대 50개까지 투입이 가능합니다.

기계별로인지 계정별로인지는 한 번 더 확인해봐야겠어요.

 

아무튼 가져온 모든 쓰레기 투입이 끝나면 캔은 개당 7p, 페트는 개당 5p로 포인트를 계산해주며

적립할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저에게 누적되어 적립됩니다.

누적 포인트가 총 2000p가 넘어가면 현금으로 전환이 가능해요.

포인트 가치가 높은 캔으로만 넣어도 무려 286개를 넣어야만 현금화가 된다는 결론... :D???

 

그치만 돈을 모으기 위해서 하는 건 아니니까요.

몇 걸음 더 걸으며 운동하고 순수한 캔과 페트가 제대로 재활용이 되길 바라는

일종의 취미활동이라고 생각하면 허무한 마음이 좀 줄어들겠죠. 하하

(찾아보니 예전에는 15원, 10원 정도로 줬던 것 같은데 낮췄나 봐요.)

 

띠로리... 이 날은 제가 사용하던 왼쪽 네프론은 캔 하나를 남겨두고 갑자기 점검이 떴어요.

저도 처음으로 겪는 일이라 네프론에 적힌 고객만족팀에 전화를 걸었더니

우선 재부팅을 해드릴테니 1-2분 후 정상화 되면 투입하시고

계속 점검중이면 오른쪽 기계를 이용하라고 안내받았습니다.

원격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직접 기사님을 보내 점검을 진행한다고 해요.

 

오른쪽 기계를 사용하시던 분이 50개를 모두 투입할 때까지 잠시 기다렸다가 ㅎㅎ

캔 하나를 마저 투입하고 다시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왜 점검이 뜬 건지 생각해봤는데 큰 페트병을 넣어서 그런가 싶었어요.

매번 500ml 이하만 투입하다가 이번에 처음 가져간 거였거든요.

아무리 찾아도 크기나 용량 제한이 없어서 홈페이지에 문의글을 하나 남겨둔 상태입니다.

 

참!! 네프론 사용후기를 먼저 보여드렸지만

네프론 사용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바로 수퍼빈 사이트 회원가입이에요.

회원가입을 미리 해두어야 나중에 투입할 때 발생하는 포인트를 제 번호로 모을 수 있습니다.

가족들도 네프론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한 명에게 몰빵하는 것도 전략일 것 같아요 ㅋㅎㅎ

 

http://superbin.co.kr을 브라우저 주소창에 입력하시면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를 가진 홈페이지가 나타납니다.

그동안 모인 제 포인트는 261p 입니다. 아마도 261원의 가치겠죠. 소소하네요 :D;;

 

PC로 열어서 그렇지 모바일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약간 심심하게 보이는 사이트여서

제가 믿을 만한? 혹은 좋아할 만한 회사인지 확인하기 위해 회사 소개도 살펴보았습니다.

 

수퍼빈 회원이 빈용기를 수집하여 순환자원 회수 로봇인 네프론에 넣으면 포인트로 보상을 받는다는 그림이네요.

노폐물을 걸러주는 콩팥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아주 간략한 소개이지만 회사의 철학을 어느정도 엿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캔 하나에 7p, 페트 하나에 5p 라는 걸 생각하면 여러가지 수고로움을 따져볼 때

결코 용돈벌이를 기대할 수는 없는 활동이긴 하죠.

 

체감적으로 엄청 더디게 쌓이는 캐시워크 포인트도 매일 만보를 채우면 한 달에 3000원을 모을 수 있는데

수십개씩 대량으로 수집할 수 있는 업장이 아니고서야 한 달에 매일 1개씩 넣는다고 볼 때 210원 이상 모으기 힘들죠.

그러니 돈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재활용률을 높여줄 거란 기대로 사용해야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네프론을 알게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아마 작년 11월 즈음이었던 것 같아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네프론을 통해 8백만개 이상의 캔과 페트, 그리고 800개 정도의 병을 모았다고 하네요.

 

으잉?? 홈페이지에서 네프론 설치 위치를 검색할 때는 캔/페트 전용 네프론만 검색이 되는데

어딘가에 병 전용 네프론이 있긴 있나봅니다.

 

갑자기 캐릭터 소개 페이지 ㅋㅋ

 

홈페이지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 보니 네프론에 그려져있던 캔과 페트, 유리병 캐릭터 소개도 있었어요.

음료수캔, 생수병, 유리병, 통조림캔, 어린이용 음료수병을 아주 귀엽게 상큼한 컬러로 디자인해놨네요.

 

그냥 이렇게 슥 보고 넘어가려다가 어쩌다 마우스가 그림 위를 스쳤는데!

각각의 캐릭터에 대한 현상수배 그림이 나타나지 뭐에요?

그래서 다섯 개의 현상수배 포스터를 모두 열어서 붙여봤습니다.

 

쓰레기를 잘못 버리면 발생하는 문제들을 잘 표현한 죄목인 것 같아요.

귀엽기도 하고 머리에 확 와닿기도 하는 표현들이라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가 자연재해 등으로 바다에 잘못 유입되면 둥둥 떠다니다가

해양생물들이 먹이로 착각하여 섭취하고 그로 인해 죽음에 이르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죠.

조류나 바닷가 포유동물의 목이나 입에 쓰레기가 걸려 문제가 되기도 하고요.

 

홈페이지에서는 지금까지 버린 쓰레기와 누적된 포인트 현황을 한 눈에 조회해 볼 수도 있습니다.

저는 11/13부터 사용하기 시작했고 운동하면서 마신 음료캔이나 페트병을 지나다니며 한 두개씩 넣다가

효율(?)을 위해 집이나 외부에서 마시고 생긴 캔과 페트를 들고다니기 부담없는 5-6개 정도 모아 한 번에 넣고 있어요.

 

간혹 한 개씩 덜 인식되거나 더 인식되긴 했지만 그래도 대부분 오류없이 가져간 쓰레기 개수대로 포인트가 쌓였었는데,

1/29에 캔 1개와 페트 5개를 가져간 날은 점검이 뜬 영향 때문인지 페트가 10개로 잘못 인식되었어요.

그리고 점검이 뜨면서 캔 1개가 들어가다 말아서 다시 꺼내 옆 기계에 넣어 캔도 1개 더 인식되었고요.

총 가져간 쓰레기에 비해 2배 더 적립이 되어 버리는 사고가... 물론 저야 좋지만요? ㅋㅋ

 

그래도 IT종사자의 이상한 사명감으로 에러율을 줄이기 위해 혹시 네프론에 투입하지 말아야 할 항목이 있는지

아니면 투입할 때 시간 가격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좀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위 문의글에 답변이 달리면 이 포스트도 업데이트 해두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1,3,6개월 단위 혹은 사용자 지정단위로 통계도 내어볼 수 있습니다.

총 45개(잘못 인식된 것들도 포함하여)의 쓰레기를 투입했고 저는 페트를 캔보다 더 많이 넣었네요.

기간이 길어지면 통계 그래프를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습니다.

 

네프론 덕분에 쓰레기 줍기에 이은 캔/페트 수집이라는 새로운 친환경 취미가 생겼습니다.

여러분 근처에도 네프론이 있다면 소소하게 포인트도 모으고 자원순환에도 일조해보시길 추천드려요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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