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모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1.01.27 사랑의 빨간모자 털실방울 달기
  2. 2017.01.28 선물로 받은 미니 챙모자

사랑의 빨간모자 털실방울 달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1. 1. 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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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게 씌우는 미니모자인 '사랑의 빨간모자'로

모자에 털실방울을 다는 방법을 기록해보았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다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

 

아래 파우치는 친한 친구들끼리 연례행사로

서로 안 쓰는 물건 교환할 때 받은 고양이 파우치입니다.

물건이 방치되거나 버려지지 않고 필요한 사람에게 가게 되니 좋은 이벤트였는데

지금은 다들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어서 온라인으로만 만날 수 있어 쉽지 않게 되었네요.

그래도 작년 연말에 소포를 통해 또 선물을 주고 받긴 했습니다- 

선물은 언제 주고 받아도 설레고 좋은 거죠 :D

 

 

 

저는 이 네모난 지퍼파우치를 미니 뜨개 프로젝트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라벨과 방울을 달기 전엔 완성된 미니모자들을 오른쪽에 가득 담고

왼쪽 그물망엔 작업을 위한 도구들을 넣어뒀었죠.

 

 

 

여드름 패치인 이지덤 지퍼백 봉투에 라벨을 넣고 다니니 딱이더라고요.

한 번 뜯고 바로 버리지 않고 이렇게 아주 작은 소품들을 보관할 때 활용하고 있습니다.

 

 

 

모자 20개를 만들고 남은 실몽당이들입니다.

흰색은 아주 많이 남아있어요.

 

 

 

그리고 모자를 뜨면서 자르고 남은 실꼬리들도 챙겨놨습니다.

모자방울을 만들기 위한 도구까지 준비했어요.

 

저 플라스틱 도구가 없어도 카드나 골판지에 감아 만들 수도 있긴 합니다.

둘둘 감아서 가운데를 실로 꽉 묵어주고 양 끝을 가위로 다듬어주면 되거든요.

 

 

 

털실 방울을 만들 때 사용할 실들을 준비합니다.

실꼬리중에서도 좀 길이가 있어서 감을 수 있는 건 최대한 활용했어요.

 

 

 

실꼬리들 중에서 가운데를 묶어줄 실 한 가닥을 남겨둔 후에

짧은 실꼬리와 남은 실몽당이를 사용하여 방울도구에 꽉꽉 감아줍니다.

틈새가 없이 꽉꽉 감을 수록 풍성한 방울이 만들어집니다.

 

 

 

모두 감고 나면 틈새를 따라 쪽가위처럼 날이 잘 드는 가위로 쭉 잘라줍니다.

그리고 그 틈새로 아까 남겨둔 한 가닥의 실로 풀리지 않게 꽉 묶어주고

방울도구를 양쪽으로 살살 당겨서 빼면 털실방울만 쏙 남습니다.

 

 

 

처음엔 털실방울의 실 길이가 각기 달라 찌글찌글(?)한데

가위로 길이를 맞춰 계속 다듬어주면 동그랗고 예쁜 방울이 됩니다.

오래 정성껏 다듬을수록 더 동그랗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만들어진 빨간 방울을 흰색 비니에 달아줄 건데요.

방울에 길게 늘어져있던 두 가닥의 실을 모자 겉면에서 사진처럼

한 가닥씩 돗바늘이나 코바늘을 사용하여 안으로 통과시켜줍니다.

 

 

 

그리고 모자를 뒤집어주면 위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여기서 묶어주기만 하면 돼요! ㅎㅎ

 

 

 

탈부착할 수 있게 달려면 길이를 자르지 않고 리본을 묶어주면 되고,

한 번 달고 떼지 않을 거라면 위 사진처럼 풀리지 않게 두 번 매듭을 짓고 짧게 잘라주시면 됩니다.

실제 사이즈의 모자라면 리본이어도 전혀 머리에 걸리적 거리지 않기 때문에 괜찮아요.

 

 

 

같은 방법으로 흰색 털실방울도 만들어봤습니다.

가운데 실로 묶은 둘레를 보면 엄청 빵빵하죠.

 

 

 

칠렐레 팔렐레한 처음 모습의 방울 ㅋㅋ

열심히 가위로 다듬어서 동그랗게 해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이 하얀 방울은 토끼모자에 꼬리처럼 붙여줬어요.

이번엔 모자 위쪽이 아닌 뒤쪽 옆면에 붙여주었습니다.

 

 

 

총 6개의 방울을 만들어서 붙인 완성품들입니다.

만들어보시면 알겠지만 털실방울에 털실이 은근 많이 들어가요.

방울을 만드느니 모자를 더 만드시는 분도 계시고 취향껏 하시면 됩니다.

 

 

 

두 개의 봉투에 나눠서 보내기 위해 초록색과 파란색으로 나눠 담았습니다.

바로 종이봉투에 담으면 혹시나 오염되거나 찢어지면 분실될까봐

집에 굴러다니는 비닐봉투를 재사용하여 넣었습니다.

 

 

 

키트를 주문하면서 받은 봉투에 쏙 넣어서 보내면 끝!

 

검색해보면 다 옛날 포스팅만 나오는 걸 보니 지금은 이 이벤트를 하고 있는 것 같지 않네요.

나름 재미있는 체험형 기부였기에 니터로서 아쉽지만 사정이 있겠지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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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받은 미니 챙모자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1. 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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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뜨개질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뜨개질로 떠서 만든 선물을 주변 사람들에게 주기만 하고 받을 기회는 많이 없는데

동네분들이랑 뜨개모임을 주기적으로 가지게 되면서 서로에게 선물해주는 일이 종종 생겼어요~!

 

저는 스마일브로치를 떠서 나눠드렸고

다른 분으로부터는 이 미니 챙모자를 받았습니다 :D

 

인형이 있었다면 딱이었을텐데 저희집엔 인형은 없지만 인형 같은(?) 모리가 있으니

괜히 앞에 앉아있던 모리 머리 위에 슬쩍 얹어서 인증샷을 찍어보았습니다 ㅋㅋ

 

 

코바늘로 뜬 상큼한 민트색 모자에 노란색실로 리본까지 둘러 정말 귀여운 모자에요.

 

 

모리의 연두색 눈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_ +

 

 

 

모자는 아주 예전에 친구 아기 선물로 만들어서 주려다가 중도 포기했던 머리띠에 장식으로 붙여놨습니다.

원래 저 연노랑 머리띠에 체리 모티브를 떠서 붙이려고 했는데 저 때는 코바늘에 익숙하지 않았던 때라

원형 모티브가 마음처럼 예쁘게 떠지지 않아 내팽개쳐뒀는데 이제야 모양이 갖춰지네요 :D//

 

왼쪽은 카페에서 함께뜨기에 참여해서 완성한 스텔라 보넷st 귀마개인데

이 때도 저 꽃모티브 때문에 애를 먹었었죠 ㅋㅋ

 

이제는 코바늘도 대바늘만큼 재미를 붙인 상태인데

특시 실수를 하면 대형사고가 나는 대바늘과 달리 (특히 레이스 뜨기를 하다가 놓치면...;)

코바늘은 실수한 지점까지 원상복구를 하기가 쉬운 장점이 있더라고요!

 

코바늘을 먼저 시작한 사람은 대바늘을 어렵게 느끼고

대바늘을 먼저 시작한 사람은 코바늘을 어렵게 느낀다는데

사실 시작해보면 의외로 쉬울 수도 있어요.

전 오히려 이제는 대바늘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직도 극복하지 못한 레이스 뜨기 ㅠㅠ

언제쯤 레이스 니트 한 벌 완성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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