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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가는 대로 만든 얼큰한 버섯찌개

my kitchen/meals 2016. 10. 16.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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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지에서 먹었던 칼칼한 양념을 넣어서 끓인 버섯찌개가 자꾸 생각나서

생각난 김에 집에 있던 재료들로 후다닥 끓여서 저녁상에 올렸습니다.

 

 

미리 끓여서 보관하고 있던 멸치 육수를 가득 담아 준비합니다.

그리고 집에 있던 온갖 버섯...이라고 해봤자 새송이와 만갈래 버섯 두 종류네요.

쪽파와 부추, 청양고추, 양파도 쫑쫑 썰어서 준비하고 양념장도 만들어둡니다~!

 

워낙 맘대로 만든 거라 양념장 비율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ㅁ=a

들어간 재료는 설탕, 고춧가루, 고추장, 다진생강, 다진마늘, 후추, 청주, 매실액 등입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고 끓이다가 넣은 재료에는

다진 쇠고기와 다시마 가루, 치킨스톡이 있습니다 ㅋㅋ)

 

 

우선 버섯과 양파, 양념장을 넣고 끓입니다. 

 

 

양념장을 숟가락이나 국자로 잘 휘저어주세요.

청양고추도 매운 맛이 잘 우러나올 수 있게 먼저 넣었어요.

 

 

국물 맛이 뭔가 너무 심하게 깔끔하길래 냉동실에 있던 다진 쇠고기를 한 줌 넣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채소도 싹싹 긁어 넣었습니다.

 

 

역시나 국물 맛이 10% 모자르길래 엄마께 도움을 청하니

냉장고 속에서 다시마 분말을 꺼내서 왕창 넣어주셨어요.

나중에 국물을 먹어보니 들깨가루처럼 씹히는 맛이 좀 있더라고요.

 

 

모든 걸 다 넣었다고 생각하고 마지막으로 한 소끔 제대로 끓여줍니다.

 

 

으음???

 

여전히 제가 생각한 맛이 나지 않는 국물 ㅠㅠ

비장의 무기인 치킨스톡 반 조각을 넣었습니다.

 

 

오- 역시 치킨스톡을 넣으니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ㅋㅋㅋㅋ

 

 

멸치 육수를 처음에 너무 많이 끓였나봐요.

홍수 난 것 처럼 보이는데 그래서 진한 맛을 내기 어려웠던 것 같기도...?!

 

 

아무튼 최종적으로는 아주 칼칼하고 맛있는 얼큰한 버섯찌개가 완성되었습니다.

갓 지은 밥과 함께 먹으니 술술 넘어가더라고요.

 

이번엔 너무 마구잡이식으로 이것 저것 있는대로 때려넣은(?) 느낌이라

나중에 다시 찌개를 끓일 때는 국물맛을 깊고 진하게 만드는 방법을 미리 공부해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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