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프로젝트'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8.01.22 미니 프로젝트를 넣고 다닐 뜨개파우치 만들기 3
  2. 2017.01.14 완성되지 못한 또 다른 니트
  3. 2016.02.15 나의 첫 스웨터 도전기 - 감격의 완성!
  4. 2015.01.13 남는 실로 뜨는 대바늘 조각담요 - 조각 4개

미니 프로젝트를 넣고 다닐 뜨개파우치 만들기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8. 1. 22.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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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네스홈에서 구매한 여섯 가지 무늬가 한 원단에 담긴 씨지엠 원단!

오늘은 이 중 왼쪽에서 세 번째에 있는 빨간색 털실무늬 원단을 사용할 거에요.

 

 

왼쪽 무늬부터 하나씩 확대해서 찍어봤어요.

 

 

상큼한 연두색 바탕의 종이학 무늬 원단

 

 

처음에 나무 기둥의 나이테를 잘못 보고 눈알 무늬인 줄 알았던 원단입니다 ㅋㅋ

살짝 밝은 톤의 회색 바탕에 겨울 느낌 나는 나무와 나무기둥이라니 독특한 느낌이에요.

 

 

좀 더 다양하게 나와주었으면 하는 털실무늬 원단

색감이 붉어서 얼핏 보면 뇌... 그림 같기도 하고 오묘하네요 ㅋㅋㅋㅋ

 

 

제가 새도 좋아하고 연보라색도 좋아하기에 이것도 마음에 드는 무늬였어요.

 

 

무난한 네이비 색감의 펭귄 무늬 원단

 

 

빗방울 무늬처럼 보이는 회색 원단까지 총 여섯 가지 무늬의 원단이었습니다.

은근 두께감이 있어서 한 겹으로도 간단한 소품 만들기에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털실무늬 원단과 엄마가 수업 때 쓰고 남은 새빨간 원단을 사용하여

털실몽당이들을 넣고 다니며 언제든 뜨개질을 할 수 있는 뜨개파우치를 만들 겁니다 :D// 

 

 

우선 무늬대로 길게 원단을 재단했더니 위와 같은 크기로 세 개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한 장 당 하나의 파우치로 총 세 개의 파우치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대충 완성작들 사진을 참고하여 패턴을 그렸습니다.

 

길게 재단한 원단을 반으로 접어서 접힌 부분을 위로 놓고

사방의 중심을 표시한 다음 위쪽 가로선의 각 1/4 지점부터 세로선의 1/2 지점까지 곡선으로 이어줍니다.

소매진동 모양처럼 둥글려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그리면 됩니다.

 

 

겉감과 안감 모두 똑같이 재단해서 준비합니다.

위의 좁은 면은 붙어있고 아래 넓은 면은 잘려있습니다.

 

 

우선 겉감과 안감 각각 아래 3면을 박음질하는 것으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둘 다 안쪽면을 보이도록 두고 시접 1cm를 남겨두고 박음질을 합니다.

 

겉감은 사진처럼 겉면이 밖으로 나타나도록 뒤집어주세요.

그리고 뒤집기 전에 꼭지점 부분은 대각선으로 시접을 잘라주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 ;)

 

 

겉면에는 라벨도 적당한 위치에 달아주었어요.

털실무늬 원단에 털실이 그려진 라벨을 달아두니 너무나 잘 어울리죠 +_ +b

 

 

자 그리고 중요한 부분!

 

겉면이 보이도록 뒤집어놨던 겉감을

그대로 안감(박음질 후 뒤집지 않아서 안면이 보이는) 속에 넣어줍니다.

주머니에 손 넣듯이 쑥 밀어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들어가있겠죠.

 

 

안감과 겉감을 포개어 놓으면 양쪽으로 구멍이 보일 겁니다.

 

여기서 한 쪽을 먼저 박음질해주고, 나머지 한 쪽은 뒤집어준 상태에서 박음질을 하게 됩니다.

둘 다 이 상태로 박아버리면 뒤집을 구멍이 없어서 망해버려요 ㅋㅋㅋㅋ

 

위쪽 팔걸이 쪽에 재단선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이런식으로 작업했습니다.

재단선이 있어도 상관없을 경우에는 좀 더 쉽게 작업할 수 있을 거에요.

 

 

엥...??? 갑자기 다 끝나고 상침하는 사진이 나타나다니...

 

처음에 연습삼아 작업에 몰두하느라 과정샷이 사라졌네요;

이 다음에 만든 두개로 다시 과정샷을 잘 찍어두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처음 만든 뜨개파우치가 성공적으로 완성되어 기쁨이 인증샷을 남기려는데

어김없이 나타나 훼방놓는 고양이 모리씨

 

 

ㅠㅠ 뒷발팡팡을 당할 작품이 아니란 말이야 ㅠㅠ

 

 

외국 니터들 사진을 찾아보면 종종 이런 파우치에 실을 담아서

무심히 팔에 걸어두고 뜨개질하는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사이즈별로 판매하는 etsy 작가도 있었어요.

 

 

이런식으로 팔에 걸고 사용하는 거죠.

 

제껀 미니사이즈라 털실 한 두개 정도가 들어갑니다.

수세미 뜰 때도 좋고 모티브 등 미니 프로젝트에는 딱일 것 같아요.

 

 

잊어버리기 전에 바로 이어서 나머지 두 개를 작업했습니다.

패턴지에 대고 모양을 오려서 아래 3면을 다다다닥 박음질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안감쪽에 고리를 하나 달아줬어요.

코바늘이라도 넣고 다니려면 고리가 하나 있어서 바늘을 끼워두는게 편하겠다 싶었거든요.

 

 

일사천리로 박음질을 끝내고 겉감은 뒤집어둔 상태입니다.

가윗밥도 잊지 마시고요!

 

 

뒤집어둔 겉감을 그대로 안감에 밀어넣어줍니다.

 

 

먼저 한 쪽 구멍을 박음질로 막아줍니다.

저대로 박으면 절대 안 되고요!! 두겹씩만 박음질되도록 원단을 돌려가면서 작업해야해요.

 

 

결과물부터 보시면 이런시으로 둥그렇게 박음질이 되어야 하고요.

 

 

재봉틀에서 작업하는 과정을 보면 이렇게 살살 돌려가면서 안감 1장, 겉감 1장씩만 연결하는 겁니다.

 

 

그리고 뒤집었을 때 당겨서 주름지는 부분이 없도록 자잘하게 가윗밥을 내줍니다.

1.5cm 정도 간격이면 적당한 것 같아요.

 

 

한쪽만 작업한 후에 나머지 구멍으로 뒤집어주면 됩니다.

 

 

그러면 한 쪽은 이렇게 열려있는 상태인데, 1cm 정도씩 안으로 접어서 손톱다림질을 해주세요.

 

 

여기는 박음질없이 바로 상침으로 마무리를 해야 합니다.

 

 

반대쪽에 가윗밥을 내준 것처럼 이쪽도 가윗밥을 내야겠죠.

이 가윗밥 때문에 상침하기가 좀 까다로워지지만... 그래도 예쁜 곡선을 위해서는 필수입니다.

 

 

가윗밥을 잘 냈으면 위 사진처럼 안으로 다시 접어서 시침핀으로 고정해줍니다.

 

 

그리고 바로 상침을 진행합니다.

 

끝에서 2mm정도 안쪽으로 박음질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쪽도 상침을 해주면 완성이에요~!

 

 

짜잔-

 

 

이렇게 털실이 담기게 되는 뜨개파우치입니다.

 

두 세 가지 색으로 뜨는 수세미 프로젝트를 할 때나

조각담요 모티브를 뜰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큰 사이즈면 실을 많이 들어가겠지만 무거우면 또 들고다니기 부담스러워지니

저는 딱 털실 두 세 개 정도 들어가는 이 사이즈의 뜨개파우치면 충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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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되지 못한 또 다른 니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1. 1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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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입는 목폴라 니트를 풀어어 8타래 정도의 털실몽당이를 얻었는데

무엇을 뜰까 고민하다가 GarnStudio 사이트에서 심플해보이는 A라인 탑다운 풀오버를 뜨기 시작했었죠.

 

도안을 미처 다 해석하기도 전에 마음이 앞서 시작을 해버렸는데

처음엔 잘 되는 듯 했지만... 진동둘레 부분으로 가면서 점점 멘붕 상태가 됨 -ㅁ-a

 

 

바늘 색을 보아하니 3mm는 넘고 4mm는 안 되는 바늘이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실보다 조금 더 두꺼운 바늘로 떠서 하늘하늘하게 떠보려고 했었습니다.

 

 

뜨개모임에도 들고다니면서 틈틈이 진도를 뺐지만-

 

 

뒷판을 어깨선에서 겨드랑이 바로 아래까지 뜨고 앞판도 똑같은 뜬 다음에

원통으로 두 편물을 이어주면서 쭉 진행하게 되는 도안인데

어째 진동둘레부터 어설프게 코늘림을 하더니만...

 

 

구멍이 듬성듬성 생각보다 너무 커서 벙 쪘어요.

실도 한 번 풀었던 실이라 그런지 탄성이 없어서 더 그래보이고 ㅠㅠ

 

그리고 푸르시오를 결정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렇게 힘들게 뜨는데

실이 새실이 아니라 헌실이라 그런지 헌옷 같은 느낌이 중간에 드는 거에요 ㅋㅋ

 

일단 연습은 어느정도 됐으니 코늘림 부분을 다시 해석해서 정리하고

원통뜨기에 돌입한 후 옆구리에 있는 레이스 느낌의 코늘림 부분도 완벽하게 연습한 후에

아껴둔 Drops Alpaca 실로 재도전을 하리라 마음만... 우선 먹어봅니다.

 

밀린 프로젝트가 많아서 과연 언제 시작할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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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첫 스웨터 도전기 - 감격의 완성!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2. 1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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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도안 : Ravelry - Brick

사용실 정보 : Rico - creative melange glitz chunky   

프로젝트 기간 : 2016/1/28 ~ 2016/2/13 (약 17일)

 

몸통을 먼저 마무리 하고 남은 실로 마지막 작업인 목 주변 코줍기를 했는데

몸통 마무리 과정은 사진으로 찍어둔 것이 없네요... ㅠㅠ

 

몸통은 원래 원통형으로 떠내려가다가 한코 고무단으로 마무리를 하도록 되어 있는데

저는 원작보다 몸통 길이를 훨씬 길게 떴기 때문에 움직임이 편하도록 양 옆에 트임을 주었습니다.

 

트임을 주기 위해 앞판과 뒷판에 해당하는 코를 서로 다른 줄바늘에 옮겨 끼우고

앞판은 한코 고무뜨기를 원작인 26단보다 짧은 12단을 뜨고 마무리했고,

뒷판은 메리야스 뜨기 12단을 더 진행하고 고무단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위 사진은 몸통과 소매를 모두 마무리한 뒤 마지막으로 목둘레 마무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도안대로라면 7단을 떠야 하는데 위 사진은 4단 정도 진행한 후에 느낌을 확인해 본 거예요.

찾아보니 탑다운의 특성 중 하나가 목이 많이 벌어진다고 해서 그냥 7단을 모두 채워서 떴습니다 :)

 

사실 실을 남기지 않고 다 쓸 요량으로 몸통 길이를 가능한한 길게 뜨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도 불편할 것 같아서 바지 지퍼의 중간까지만 가릴 정도로 뜨고

뒤는 엉덩이를 살짝 덮을 수 있도록 2배의 길이로 결정했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에는 귀찮더라도 모든 한코 고무뜨기 마무리를 돗바늘로 정성껏 마무리했어요.

실이 슬라브사여서 돗바느질 횟수가 너무 많아지면 중간에 끊어지거나 할 위험이 있긴 했지만

몸판을 앞 뒤로 나눠서 총 콧수가 줄어든 셈이 되어 다행히 끝까지 실이 살아있었습니다 :D

 

 

목 둘레는 뒷목과 앞 중간과 같이 수평으로 만들어진 코에서는 V자 모양 한 코에 하나씩 코를 줍고

양 옆의 대각선으로 코늘림이 된 부분에서는 반 코에 하나씩 주워서 구멍이 나지 않게 코를 줍습니다.

이건 저도 손에 익지 않은 작업이라 집에 있던 '대바늘 손뜨개의 기초' 책의 내용을 뚫어져라 참고하면서 했어요.

 

목선은 원작과 동일하게 총 7단을 뜨고 소매와 마찬가지로 돗바늘 마무리를 했습니다.

실은 총 7타래 중 반의 반 타래 정도만 남고 알뜰히 사용했습니다.

 

 

몸통 밑단과 목 둘레를 마무리해서 최종 완성된 스웨터의 모습입니다~!

 

 

뭔가 바닥에 펼쳐두면 어디선가 모리가 슬금슬금 나타난다지요-

 

 

스웨터의 모양을 달리 잡고 사진을 찍어보려는데...

 

 

ㅠㅠ 역시나 깔고 앉아버리는 모리씨

스웨터 모양의 고양이 깔개를 완성한 느낌입니다.

 

 

절대 스스로는 비키지 않는군요.

 

 

각도를 이리저리 바꿔 사진을 찍어보아도 아랑곳하지 않는 녀석.

 

 

'비키라구!'

'응?'

 

 

토요일에는 더 이상의 촬영을 포기하고 다음 날을 기약했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이어진 일요일의 촬영본!

모리가 자고 있는 동안 안방에 숨어서 찍었습니다.

 

 

펼쳐놓고 찍으니 유난히 팔이 길어보이는 것 같습니다.

소매통도 고무단 직전까지 14단 마다 코를 줄여나갔기 때문에

팔에 딱 맞아서 소매가 좁은 겉옷도 불편하지 않게 입을 수 있어요.

 

 

목선이 자꾸 말려서 스팀으로 살짝 다려 모양을 잡아줬습니다.

그래도 뒷목 부분은 조금 말리는 경향이 있네요.

 

 

한 코 한 코 정성껏 돗바늘로 마무리한 소매 부리입니다.

사실 소매 말고도 모든 마무리를 돗바늘로 했지만요 :)

 

 

그라데이션 실의 특성상 양쪽 소매가 짝짝이로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도 나름 그라데이션 실의 매력 포인트가 되겠지요.

 

 

허릿단은 앞판보다 뒷판을 두배 길게 떠서 엉덩이를 살짝 덮도록 해줬습니다.

 

근데 몸통의 코늘림이 앞쪽에서 진행된 상태여서 콧수링을 기준으로 앞뒤를 갈랐더니

앞판이 뒷판보다 고무단 너비가 넓게 마무리가 되어서 이상하면 다시 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 뭐 막상 입어보니 생각보다 이상하진 않더라고요 ㅎㅎㅎㅎ

 

 

앞 뒤 길이 비교를 위해 다르게 접어본 모습입니다.

사실 몸에 딱 맞는 스웨터보다는 박시한 타입의 스웨터에 트임이 들어가면 정말 예쁘죠.

몸에 딱 맞으니까 저 트임 부분이 너무 힘겹게 늘어나보이는 문제가 좀 있더라고요 ㅠㅠ

 

 

트임 위쪽 코들을 자세히 보면 코가 줄어들다가 다시 늘어나는 부분이 보입니다.

 

 

짜자잔~ 이후의 사진은 오늘 친구들을 만날 때 개시한 모습이에요.

 

그라데이션이 좀 현란한 편이라 검은색 옷과 어울릴 듯 하여

검은 코트를 입고 갔는데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서 힘들었습니다... 그냥 패딩 입고 갈걸 ㅠㅠ

 

 

반짝이 실이 중간중간 보이지요.

피부에 바로 닿으면 따끔거릴까 싶어서 안에 히트텍을 겹쳐 입었습니다.

 

 

이건 같이 있던 언니가 카페에서 조명 센 위치로 데려가 찍어준 사진이에요 ㅋㅋ

아무도 없던 카페 2층에서 마음 놓고 찍다가 직원 한 분이 올라와서 빵 터진 상황-

 

 

뒷모습인데 왜 이렇게 어깨깡패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ㅅ; (어깨깡패 아닌데...)

고무단이 앞판에 비해 조금 좁은 게 보이지만 그렇게 어색하진 않죠...?

 

 

벽에 찰싹 붙어서 찍으니 어깨가 그나마 좁게 나오네요- 히히

엉덩이를 반 이상 가려주는 길이라 아주 마음에 듭니다!

 

 

근데 실이 좀 두껍고 뻣뻣한 편이라서 이렇게 움직일 때 두꺼운 주름(?)이 잡히는 편이에요.

 

 

엄청난 속도로 연사를 찍어주는 통에 요상한 포즈로 찍힌 마지막 사진입니다.

트임이 제대로 나온 유일한 컷이네요.

 

첫 스웨터가 성공적으로(=입고 다닐 수 있게) 완성이 되어 너무 뿌듯합니다.

맨날 넥워머, 목도리만 뜨다가 재작년인가 플레어 스커트를 떠 본 이후에

처음으로 옷다운 옷을 만들고 나니 뜨개 자신감이 폭발한 상태에요 ㅋㅋㅋㅋ

 

이제 모든 옷을 다 뜰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생에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한 프로젝트 중 하나였는지 목이 너무 뻐근해서

잠시 대작 프로젝트는 쉴 예정이지만... 또 모르죠 :$ 언제 다시 바늘을 잡고 있을지...!

 

2016/2/13 - 손뜨개 스웨터 1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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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실로 뜨는 대바늘 조각담요 - 조각 4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 1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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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뜨고 있는 이 Mitered Square Blanket은

현재 오른쪽 아래 코너에서 시작하여 왼쪽 위 코너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1) 빨간색의 첫 번째 조각은

   바늘에 31개의 막코를 잡아 떠서 마무리하였고,

 

2) 베이지색의 두 번째 조각은

   아래 사진과 같이 첫 번째 조각의 윗 변에서 15개의 코를 줍고,

   나머지 코는 바늘에 16개의 막코를 추가하여 뜬 것입니다.

 

3) 그리고 이번에 뜰 갈색의 세 번째 조각은

   아래 사진과 같이 첫 번째 조각의 왼쪽 변에서 15개의 코를 줍고,

   나머지 코를 바늘에 backloop 기법으로 추가하여 떴습니다. (아래 사진으로 설명)

 

 

매 조각마다 처음 바늘에 걸리는 31개의 코 중,

앞 15개의 코가 새로 만들어져야 하는 것인지

뒤 15개의 코가 새로 만들어져야 하는지

...에 따라 바늘에 코를 만드는 방법(막코 or backloop)이 달라지게 됩니다.

 

물론 기호에 따라 새로 잡는 코를 모두 backloop 기법으로 추가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그게 실도 덜 소모되고 테두리도 두꺼워지지 않는 효과도 있어요. 

 

 

위 사진과 같이 주워놓은 코에 새로이 갈색실을 사용하여 겉뜨기 한 단을 진행합니다.

(한 단의 시작을 31코로 본다면 엄밀히 말하면 반 단을 진행한 상태입니다.)

 

 

15개의 코를 한 단 뜬 상태죠.

 

16번째 코를 떠야 하는데 왼쪽 바늘도 실도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오른쪽 바늘에 backloop 기법으로 코를 추가해야 다음 단을 진행할 수 있어요.

 

 

사진과 같이 엄지손가락을 사용하여 고리를 만들어 오른쪽 바늘에 하나씩 걸어줍니다.

 

 

실색이 어두워서 잘 보일지 모르겠네요 @ㅅ@

 

 

총 16개의 코를 backloop 기법으로 쭉쭉- 추가한 상태입니다.

 

다음 단을 뜰 때는 뒤집어서 14개의 코를 겉뜨기 하고

가운데 3개코에서 2코를 줄이고 이어서 나머지 14코를 겉뜨기해줍니다.

 

이 조각 담요에 대한 첫 번째 포스팅에 텍스트로 설명해놓았으니 필요하면 참고하세요!

좀 더 밝은 색의 실로 네 번째 조각을 뜰 때에는 동영상을 한 번 남겨보겠습니다 ;)

 

 

진행 상황을 보여드리면 이런 식으로 90도로 꺾인 두 변이 바늘에 걸리는 코가 됩니다.

뜨개를 진행하면 위 사진을 기준으로 보면 오른쪽 상단 꼭지점 방향으로 떠지겠지요.

 

 

짠~ 세 번째 조각을 마무리한 모습입니다.

 

네 번째 조각을 시작하려면 눈치 채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위 사진에서 갈색 조각의 윗 변과 베이지색 조각의 왼쪽 변에서 각각 15개의 코를 주우면 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총 31개의 코를 바늘에 걸기 위해서

가운데 빨간색 조각의 꼭짓점에서 코 하나를 주워야 된다는 거에요 ;D

 

 

이렇게 코를 주우면 31개의 코가 걸리게 됩니다.

 

그러면 한 단을 쭈욱 겉뜨기한 후에 편물을 뒤집어서

'14코 겉뜨기/2코 줄이기/14코 겉뜨기' 단계부터 반복하면 되겠죠.

 

 

네 번째 조각까지 완성한 모습이에요.

색깔이 서로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어딘지 모르게 컨트리풍-)

 

 

제가 선택한 이 윗면은 이렇게 깔끔하게 연결이 되어있지만-

 

 

뒷면에는 배색 부분과 정리해야 할 실꼬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무리 돗바느질 이음 작업이 없다고 해도 배색 작업인 만큼

조각을 만들 때 마다 실꼬리는 생성될 수 밖에 없어요 ㅠㅠ

 

 

위 사진처럼 직접 만든 탐스 파우치에 네 가지 색 털실과 줄바늘, 가위

이렇게 넣고 다니면서 카페같은 데 갈 때마다 틈틈이 떠볼 생각입니다 :) 

일단 한 번 손에 익히면 어렵지 않은 기법이면서 평소 떠보던 방향이 아니라

지루하지도 않아 뜨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_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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