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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12 겨울을 준비하며 뜨는 목도리 - 완성!
  2. 2015.11.08 겨울을 준비하며 뜨는 목도리 - 다시 시작!
  3. 2015.11.08 겨울을 준비하며 뜨는 목도리 - 시작
  4. 2014.11.29 베네통 니트 목도리 리폼 프로젝트 - 다시 뜨기
  5. 2014.11.26 베네통 니트 목도리 리폼 프로젝트 - 풀어내기

겨울을 준비하며 뜨는 목도리 - 완성!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2. 1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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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프로젝트이자 쌓여있는 털실을 소진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아무 생각없이(?) 뜰 수 있는 변형고무뜨기 목도리를 완성했습니다 :D//

 

생각해보니 이게 제대로된 저의 첫 목도리네요!

지금까지는 양 끝이 뾰족하거나 삼각숄 등 변형된 스카프만 떴었거든요 ㅎㅎ

 

아무튼 이건 완성한지는 좀 되어서 벌써 여러번 착용도 해본 상태입니다.

사용된 Drops의 Merino Extra Fine 털실은 매우매우 포근하고 부드러워서

다른 색으로도 많이 사둘 걸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목도리가 마음에 쏙 들어요.

 

 

1년 전, 야심차게... 스웨터 하나 만들어 본 적 없는 제가

Garnstudio 사이트에서 본 예쁜 카디건을 보고 무작정 털실을 12개나 사버렸었죠.

 

그래도 몇 개월이 지나 1년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카디건은 나중에 실력이 늘고 나서 다시 실을 사서 뜨는 걸로 하고 목도리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4mm 권장실이지만 제가 좀 타이트하게 뜨는 편이라 4.5mm 대바늘로 떴습니다.

 

 

안뜨기를 뜨는 변형고무뜨기를 선택하여 주구장창 떠내려갔습니다.

너무 치렁치렁한 목도리를 별로 안 좋아해서 140-150cm 정도를 목표로 떴어요.

중간중간 고무뜨기 부분의 느낌이나 폭이 어떤지 둘러보면서 가늠을 했습니다.

 

시작과 끝은 한코고무뜨기를 짧게 넣어서 약간 귀여운 느낌으로 오므라들게 해줬어요.

45코 너비로 떴더니 폭은 대략 25cm 정도로 만들어졌습니다.

총 사용된 실의 양은 50g짜리 4볼 반 정도입니다.

 

 

이 변형고무뜨기 자체가 약간 도톰하게 떠지고 공기층이 만들어지는 짜임이라서

반으로 접지 않고 쓰기에는 20~25cm 정도가 적당한 것 같더라고요.

폭이 더 넓어지면 완성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늘어나겠죠 ㅎㅎ

 

위 사진은 완성한 목도리를 착용하고 친구들과의 뜨개모임에 나가 찍은 사진이에요.

변형고무뜨기에 매력을 못 느꼈다던 친구 하나가 완성된 목도리를 보더니

생각보다 괜찮다며 다음에 자기도 떠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

 

아마 그동안은 안뜨기를 뜨지 않는 변형고무뜨기 결과물만 본 게 아닐까 싶어요.

그건 좀 더 촘촘한 느낌이고 저처럼 안뜨기를 뜨게 되면 구멍이 숭숭 뚫린 부드러운 편물이 나오니까요!

 

 

셀카는 역시 B612! ㅋㅋㅋㅋ

 

한 번 돌려 감아서 왼쪽 어깨에 매듭을 지어서 착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부드럽고 풍성한 느낌으로 만들어져서 만족하며 잘 쓰고 있어요!

 

뜨는 동안에도 착용한 후에도 마음에 들어하신 엄마께도

다른 색으로 실을 구매해서 떠드리면 좋을 것 같은데... 똑같은 실로 하고프지만

왠지 직구는 소량으로 구매하기에는 부담이 되어서 또 언제 사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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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준비하며 뜨는 목도리 - 다시 시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1. 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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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있게 시작했던 아란무늬 목도리를 다 풀어버리고나서

어떤 무늬로 뜨는 게 좋을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아래 블로그를 발견!

 

하마미의 러블리 하우스 - 목도리뜨기/비침무늬 변형고무뜨기 대바늘뜨기 초보의 도전!

http://blog.naver.com/hamami10/220207839998 

 

변형고무뜨기로 모자는 한 번 떠봤었는데 이 목도리는 또 구멍이 슝슝 뚫려있지 뭐에요?

그래서 확인해보니 변형고무뜨기도 여러 방법이 있는데 안뜨기를 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의 차이였습니다.

 

모자를 뜰 때는 안뜨기 코에서 뜨지 않고 그대로 오른쪽 바늘로 코를 옮겨주기만 했었는데

위 블로그의 목도리는 안뜨기 코에서 안뜨기를 한 코 뜨고 진행하더라고요.

기본적으로 3의 배수만큼 콧수를 잡고  안뜨기를 뜨느냐 마느냐만 빼면 나머지는 똑같습니다.

 

저는 4mm 바늘이 권장되는 털실이지만 제가 워낙 타이트하게 뜨는 니터라

조금 여유롭게(?) 4.5mm 대바늘로 45코를 잡았습니다.

한코 고무뜨기를 2-3cm 정도 넣어주고 싶어서

별실을 사용하여 고무단 코를 잡고 시작했어요.

 

 

구멍이 슝슝 뚫리는 변형고무뜨기 뜨는 방법을 간단히 글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항상 3개의 코를 세트로 작업을 합니다.

2) 첫번째 코는 안뜨기로 작업하고

*** 안뜨기를 완료한 후 편물 앞에 있는 실을 뒤로 넘기지 않아요! (POINT!)

3) 남은 두 개의 코는 한 번에 겉뜨기로 작업합니다.

*** 앞에 놓인 실을 오른쪽 바늘에 감듯이 넘겨 겉뜨기를 하고 다시 안뜨기를 위해 실을 앞으로 가져옵니다.

 

위 과정을 무한 반복하며 원하는 길이의 편물이 나올 때까지 뜨시면 됩니다.

그리고 매단 첫코는 걸러뜨기를 해주면 위 사진처럼 테두리가 깔끔하게 떠져요.

안뜨기할 때의 방향으로 코를 오른쪽 바늘에 끼워 넘기기만 하고 바로 2,3번째 코를 겉뜨기해주면 됩니다.

 

 

한 볼을 끝내고 두 번째 볼을 연결하고 조금 진행한 사진입니다.

아란무늬는 외우지 않는 이상 몇 번 째 단인지 확인하면서 무늬를 넣어야 하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계속 떠나가면 되는 변형고무뜨기와는 속도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두 볼까지 다 사용한 모습입니다.

한 볼에 약 35cm 내외로 떠지는 것 같아서 150~180cm 정도를 목표로

일단 다섯 볼까지는 떠보고 여섯 볼을 진행할지 생각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변형고무뜨기 목도리가 유행할 때 개인적으로 '우와- 예쁘다'라고 느껴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

일단 직접 떠보고 나니 무념무상의 상태로 뜰 수 있어서 쉬어가는 프로젝트로 매우 좋네요!

 

그리고 사족이지만 거실에서 TV를 보며 뜨다가

문득 저희집 고양이 모리의 가리가리 스크래쳐가 눈에 들어왔는데

아니 글쎄, 이 실이 딱... 골판지색이랑 맞아 떨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ㅋㅋㅋㅋ

애매모호 오묘했던 이 실 색의 정체는 골판지색이었다는 슬픈 사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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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준비하며 뜨는 목도리 - 시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1. 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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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의 12볼의 실은 몇 년 전에 카디건을 하나 떠보겠다고 사뒀던 건데

예전에 한 번 Top down 방식의 스웨터를 뜨다가 어려워서 포기한 적이 있어서

아직 옷은 무리구나... 싶은 마음에 옷장 속에 고이 모셔뒀던 실들입니다.

 

코스트코에서 사온 투명 리빙박스에 12볼이 꽉 차게 들어갔습니다.

 

 

세워서 넣으니 딱 맞게 들어가고 또 뚜껑도 있었기에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배송 받은 당시에도 이게 대체 무슨 색인가 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봐도 색이 참 오묘합니다.

회색도 아닌 것이 갈색도 아닌 것이 @.@

 

 

이 실은 DROPS Merino Extra Fine이란 실인데 한 볼에 4-5달러 정도에 구매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안 꺼내봐서 몰랐었는데 만져보니 촉감이 어마어마하게 부드럽고 폭신폭신합니다.

나중에 다시 스웨터나 카디건에 도전하게 되면 재구매 의사 100%일 정도로 품질이 만족스러워요!!

 

문제는 DROPS실은 아직 국내에 정식 수입하는 쇼핑몰이 없는 것 같아서

아마 직구를 하게 되면 또 120달러 이상 눌러 담게 되겠지요 ㅋㅋㅋㅋ

(흠- 생각해보니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지금은 내년 봄까지 새로운 실은 사지 않기로 다짐한 때라 일단 먼 훗날 다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예전부터 아란무늬 목도리를 하나 떠보고 싶었는데

핀터레스트를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위 이미지를 발견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털실의 색상이 제가 가진 털실과 거의 비슷하네요!! ㅋㅋ

 

가운데 십자로 얽히는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일단 무료로 공개된 도안을 받아서 뜨기 시작했습니다.

무료도안은 핀터레스트에서 'Triumph Scarf'를 검색하시거나 아래 페이지에 가시면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smariek.blogspot.kr/2008/08/triumph-cable-scarf-pattern.html

 

 

별실로 두코 고무뜨기 코잡기를 한 후 고무단을 8cm 정도 떠줬습니다.

그리고 처음 떠보는 거라 도안 읽는 방향이 헷갈리는 통에 두 번 정도 고무단 전까지 풀었다 떴죠.

 

 

몇 단 작업하니 무늬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도안에 대한 감도 잡히고 나니 속도가 팍팍 붙었습니다.

앞면 작업할 때만 꽈배기 작업에 유의하면 되고 뒷면은 코의 모양대로 겉/안뜨기만 해주면 되더라고요.

 

 

친구가 선물해준 구슬 콧수링과 제가 만든 단수카운터를 유용하게 사용한 프로젝트였어요.

(왜 과거형이냐 하면... 결국에는 다 풀어버린 비운의 아란무늬 목도리였기 때문입니다 ㅠㅠ)

 

 

아란무늬 목도리라고 하면 연속적으로 무늬를 떠가는 패턴이라서

한 코 한 단 집중해서 떠야 할 거라 생각해서 어렵지 않을까 느꼈었는데

막상 반복되는 패턴을 익히고 나면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더라고요.

 

다만, 한 볼을 다 떠서 나타난 무늬를 봤는데 양쪽 테두리(?) 부분을 사실 계산을 잘못해서

겉뜨기 2, 안뜨기 2, 겉뜨기 2 - 이런 세트로 나와야 하는데 가운데 무늬와 겹쳐서

안뜨기 4, 겉뜨기 2 - 이런식으로 떠지는 바람에 심하게 말리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것도 그렇고 무늬가 아주 예쁘진 않은 것 같아서 ㅠㅠ

아란무늬를 손에 익히는 작업이었다...라고 생각하고 다 풀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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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통 니트 목도리 리폼 프로젝트 - 다시 뜨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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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목도리 실 풀어내기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두 개의 실끝을 풀어내고 나니 마지막에 이어져있더라고요.

아래 두개의 볼 사이에 이어진 실이 한 가닥 있는 상태입니다.

 

편물을 풀어낸 직후라 아직 실이 꼬불꼬불한 게 보이시죠?

이걸 증기에 쐬어 펴줘야 하는데 이 작업에는 큼지막한 주전자가 필요합니다.

꼬불거리는 실을 주전자 뚜껑으로 넣었다가 주둥이로 나오도록 배치해줍니다.

그리고 주전자에 물을 넣고 끓여 수증기가 나오게 한 뒤 실을 살살 잡아당겨 빼주는 거에요.

 

 

사진을 깜빡했지만 쫙쫙 다려진 두 개의 실타래가 또 붙어있게 됩니다.

이걸 두 겹으로 잡고 다시 감아서 한 볼로 만들어줬어요.

 

이게 의외로 좀 머리가 아팠는데 그냥 이어진 중간 부분을 잡고 돌돌 감아주면

마지막에 두 개의 실 끝이 서로 길이 차이가 난 채로 끝나게 되는데

그 두 개의 끝을 그냥 이어서 묵어줬습니다.

어차피 매듭은 크게 표시 안 날 테니까요 :$

 

 

하루만에 엄청 큰 하나의 털실 뭉치가 된 베네통 니트 목도리입니다.

펠팅이 어느정도 진행되던 상태인 걸 뜯어내듯 풀어낸거라 양털이 꽤 소실된 상태에요.

 

 

커다란 실 타래 크기 가늠을 위하여 

옆에 있던 키플링 가방에 달린 고릴라 인형과 크기 비교샷!

 

 

위 사진과 같이 50코 너비로 두코 고무뜨기를 진행중입니다.

기존의 2/3만큼의 너비로 조정된 거라 길이는 그만큼 길어지겠죠.

 

우선 가방에 가지고 다니기에는 실타래도 너무 클 뿐더러

아무런 무늬없이 정직한 두코 고무뜨기로 시작해서 두코 고무뜨기로 끝나는 목도리라서

거실 한 켠에 두고 TV볼 때나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떠보려 합니다.

 

이렇게 또 문어발이 시작되었죠 -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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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통 니트 목도리 리폼 프로젝트 - 풀어내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26.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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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지 매우 오래된 베네통 니트 목도리입니다.

이게 두 번 돌려서 묶기에는 다소 짧은 길이인데다

쓸데없이(?) 폭만 넓게 만들어져서 영 착용이 애매했었지요.

 

그래서 예전부터 '다 풀어버리고 폭을 줄이고 길이를 늘여 다시 뜨겠어!!'

생각만 하다가 엄마의 제지로 -ㅅ- 실행을 못 하고 있다가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다시 꺼내 보니 그간 여러번의 세탁을 거쳤기 때문인지

아래 사진처럼 이미 어느정도 펠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ㅠㅠ (안 돼!!)

엄마께서도 이제는 이대로는 착용이 불가하다는 것에 동의하셔서

리폼을 위해 미련없이 오늘 바로 풀어버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목도리의 생명인 초록색 라벨은 조심조심 떼어 보관-

 

 

엄마께서 오늘 저녁에 풀기 시작하셨는데...

보니까 한 가닥이 아닌 가느다란 두 가닥의 실로 기계니팅이 되어 있어서

풀어내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엄청나게 걸린다고 하시네요?!

 

이유인 즉슨, 두 가닥을 한 번에 잡고 호로록~ 풀 수 있는 게 아니라

한 가닥은 위에서 아래로, 한 가닥은 아래에서 위로 풀어지더라고요 -ㅠ-

그래서 한 단 한 단 정성들여 실이 끊어지지 않게 풀어야 한다고...;

 

오늘은 일단 사진에서와 같이 대략 반 정도 분량을 풀어두셨네요.

나머지는 내일까지 작업하면 다 풀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다음 작업은 증기 작업을 거쳐 꼬불거리는 털실을 다려주면,

그 후엔 저의 역할인 손뜨개가 시작되겠지요 :)

 

디자인은 원래의 디자인을 살려서 두코 고무뜨기로 뜨되

폭을 2/3 정도로 줄여 길이를 대폭 늘여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좀 두꺼운 바늘로 떠서 폭닥폭닥 성글게 떠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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