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라이크원단'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8.03.11 충동적으로 산 데일리라이크 자수원단들
  2. 2018.02.24 데일리라이크의 Out of town 원단으로 만든 납작 지퍼파우치
  3. 2018.01.28 여우와 푸들 무늬의 필통 만들기
  4. 2017.09.04 다이마루 원단으로 아기내복 만들기 도전

충동적으로 산 데일리라이크 자수원단들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8. 3. 1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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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을 할 때, 충동적으로 구매해뒀던 자수원단들!

 

가장 기대했던 귀여운 크로아상, 에그토스트, 초코도넛이 수놓아진 이 빵 자수원단입니다.

너무 섬세하고 귀엽지 않나요?! ㅎㅎ

 

 

뒷면은 무지원단으로 만들고 싶은데 데일리라이크 사이트 안에서는 이런 색감이 없어서

혹시 못 구하면 앞뒤로 똑같은 자수원단을 써서 가방을 만들어보려고 일단 두 장을 샀어요.

 

빵집에 들러 빵을 사올 때마다 가방에 다 담기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비닐봉투를 받아오게 되는데

비닐쓰레기를 줄여보고자 직접 빵을 담을 가방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D

가방 바닥 모양이나 끈 부분 디테일을 아직 결정하지 못해서 보류중인 프로젝트인데

얼른 완성해서 가방 안에 접어넣고 다녀야겠습니다.

 

 

그리고 쿠션커버로 안성맞춤인 큼지막한 글자 자수원단

Love, Peace, My HOME 글자가 선명하게 수놓아져있습니다.

 

아이보리색이라서 쿠션커버를 만들면 집들이 선물로도 무난할 것 같죠.

데일리라이크 홈페이지에서는 파우치 샘플 사진도 있는데 예뻤어요.

두께감이 있어서 Love, Peace / My HOME 두 부분으로 잘라 파우치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한 먹색의 또 다른 글자 자수원단

 

위의 원단과 세트로 두 개의 쿠션커버를 만들어 소파에 놔둬도 예쁠 것 같아요.

뒷면 컬러를 어떻게 할지 고민중입니다.

 

 

자수원단은 아니지만 페스티발이 생각나는 귀여운 무늬의 원단도 하나 샀어요.

은은한 연한 회색 바탕에 조그만 사람들이 찍혀있습니다.

 

털실과 마찬가지로 원단도 사용 속도가 구매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 ㅠㅠ

쌓여가는 원단은 보기만 해도 기분 좋지만 자꾸 자리를 차지하게 되니 얼른 물건으로 재탄생시켜야겠습니다.

 

간단한 쿠션커버부터 일단 처치(?!)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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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라이크의 Out of town 원단으로 만든 납작 지퍼파우치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8. 2. 2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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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라이크에서 산 랜덤 구성 쿼터패브릭팩에 들어있던 두 가지 꽃 원단들

 

Fabric (cotton) - 233 Out of town : apple farm

Fabric (cotton) - 232 Out of town : apple blossom

 

둘 다 어딘지 모르게 차분하고 우아한 느낌의 원단이었어요.

원단이 좀 얇은 편이어서 만들고 나서 뒤틀릴 위험이 있어서 선세탁도 했습니다.

 

세탁을 하고 나니 더 연해진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시리즈로 나온 원단인 만큼 두 원단의 무늬나 색감이 찰떡같이 어울립니다.

왼쪽을 안감, 오른쪽을 겉감으로 해서 납작 지퍼파우치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마침 톤다운된 진초록색 나일론 지퍼가 있었지요.

벌크로 사둔 이 20cm 짜리 지퍼들을 언제 다 써버릴지 막막하네요 ㅋㅋ

 

부지런히 원단과 지퍼를 활용해서 뭐라도 만들어둬야겠습니다.

 

 

가로로는 1.5cm 시접을 두고(시접이 넉넉해야 지퍼 부분 작업이 수월합니다.),

세로로는 1cm 시접만 두고 원하는 크기로 겉감 2장, 안감 2장을 재단해둡니다.

 

사실 겉감 무늬에 방향성이 없는 편이라 하나로 재단해도 되긴 하는데

이번엔 지퍼 양옆에 상침을 해볼까 해서 연습겸 두 조각으로 작업했어요.

 

 

이제는 헷갈릴 일이 없는(이래놓고 가끔 뒤집어서 박을 때도 있어요 ㅋㅋㅋㅋ) 지퍼와 원단 포개는 순서!

 

 

지퍼를 중간까지 열어놓고 겉감의 겉면과 지퍼의 겉면이 만나도록 놓은 후 중앙을 시침핀으로 고정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안감을 뒤집어서 포갠 후 양 끝을 시침핀으로 고정한 후 중앙의 시침핀을 뽑아서

다시 안감 위에서 세 겹을 한 꺼번에 시침해놓으면 원단이 흔들리지 않아요.

 

 

바로 전 사진 상태에서 박음질을 해준 후에 지퍼를 중심으로 원단을 꺾어서 다려준 후에

위와 같이 2mm 정도 들어간 부분에 상침을 해주었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똑바르게 박음질이 되도록 집중하면서 드르르륵-

 

 

뒤집어서 안감쪽도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이미 한 번 박음질이 되어 있는 상태라 삐뚤어지기도 어렵긴 한데

그래도 똑바로 접지 않으면 삐져나올 수가 있으니 다림질을 꼼꼼히 잘 해주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지퍼의 나머지 한 쪽 상침 전입니다.

상침을 하면 확실히 차분하게 눌러지는 걸 보실 수 있죠.

 

상침을 하려면 겉면을 두 조각으로 잘라 아래쪽에도 바느질선을 만들어야 하고

상침을 하지 않고 동그스름하게 둘 거라면 겉면을 통으로 만들어도 됩니다.

 

(겉면을 통으로 하면서 상침을 할 수도 있는 것 같지만?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아서 저는 그냥 양자택일...)

 

 

쿼터패브릭은 1/4마의 크기로 재단되어 오는 상품이기 때문에

같은 크기의 파우치를 총 3개 만들 수 있습니다.

 

 

다시 보아도 겉감과 안감의 무늬와 색감이 너무나도 예쁘게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제 취향은 동물무늬나 진한 선의 귀여운 일러스트 원단인데도 이건 은근 마음에 들더라고요.

 

예전에는 별 관심없던 잔꽃무늬 원단에 빠지게 만든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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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우와 푸들 무늬의 필통 만들기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8. 1. 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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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즈음에 재봉틀에 삘 받았는지 여러가지를 만들었었네요.

6월에 사내 플리마켓 납품(?)을 앞두고 더 열심히 한 것 같긴 합니다 ㅎㅎ

 

지퍼파우치와 스트링파우치를 준비해두고 있다가 문득 저의 필요로 필통을 생각했는데

이것도 반응이 좋지 않을까 해서 만들기 시작한 필통!

 

 

제가 애정하는 데일리라이크에서 쿼터패브릭으로 구매해뒀던 동물원단 중

꾸준히 인기있는 여우 원단과 그림이 너무 깜찍한 푸들 원단을 꺼냈습니다.

 

저 무심한 듯 그려낸 푸들의 특징인 곱슬곱슬한 털이 정말 매력적인 원단이에요.

그치만 배경색이 좀 연한 편이라 막 쓰기엔 또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습니다.

 

 

1/4마씩 재단되어 오는 쿼터패브릭입니다.

세로로 길게 한 번 잘라서 사용할 거라서 접은 후에 적당한 길이와 색상의 지퍼를 골랐습니다.

 

여우 원단은 주황색 지퍼가, 푸들 원단은 갈색 지퍼가 찰떡궁합이네요! :Db

 

 

깜찍한 건 크게크게~

그림이 조금만 더 작으면 작은 소품에도 예쁠 것 같아요.

 

 

무심 시크한 표정의 여우 그림들

연한 주황색 바탕색도 정말 예쁜 원단이에요.

 

 

쿼터패브릭은 세로로 한 번, 가로로 두 번 자르면 각각 6개의 원단이 나옵니다. (크기는 대략 23cm * 18cm)

저는 그 중 4장씩 가져와서 사진을 남긴 거고요.

 

 

골라둔 지퍼와 길이가 잘 맞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양옆으로 1.5cm씩 여유가 있어야 작업하기에는 훨씬 수월합니다.

그치만 저는 여유없이 준비된 원단으로 만들어야해서 1cm 남짓한 시접이 남았네요.

 

 

지퍼도 고르고 재단도 끝냈으니 이제 안감을 골라야겠죠.

 

안감 고르는 것도 은근 신경써야 하는 작업이죠.

지퍼를 열었을 때 살포시 보이는 안감도 전체 작품(?) 이미지에 주는 영향이 크달까요?! ㅋㅋ 

 

 

제가 예뻐하는 데일리라이크의 잔꽃무늬 원단입니다.

안감은 잔꽃무늬가 진리라 생각하는데다 색상까지 다양해서 웬만하면 어디든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 전에 랜덤 쿼터패브릭에 들어있던 주황빛 원단도 안감 후보로 정해졌습니다.

안감은 조금 얇고 부드러운 천이 완성했을 때 촉감도 좋지만 작업하기에도 편합니다.

 

 

집에 있는 온갖 얇은 원단을 꺼내서 겉감과 안감 매칭을 신중하게 해줍니다.

 

 

※ 접착솜은 작업 중 떼어냈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서는 겉감에 접착솜을 붙여보긴 했는데...

워낙 작은 소품이라 뒤집을 때 너무 버거워서 결국 떼어냈습니다 ㅠㅠ

 

접착솜 말고 실크심지를 붙여서 나머지 필통들을 완성했으니 혹시 필통 만드실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제가 겉감용으로 사용한 데일리라이크의 동물원단들은 옥스포드 천이라 그 자체로도 탄탄해서

접착솜이 아닌 실크심지만으로도 어느정도 각이 잡히더라고요.

 

아예 아무것도 안 붙인 거랑은 확실이 차이가 납니다.

옥스포드 천으로만 완성하면 각이 잡히지 않아서 흐물흐물한 반면

얇은 실크심지를 전면에 붙여서 완성한 필통은 구겨지지 않고 모양이 잘 잡혀있어요.

 

 

이제는 익숙해진 지퍼 붙일 때의 겉감, 지퍼, 안감의 놓이는 순서입니다.

 

겉감의 겉면과 지퍼의 겉면이 마주보고

지퍼의 안쪽면과 안감의 안쪽면이 마주보도록 놓아주세요.

 

 

지퍼 끝에 쇠로 마감이 되어 있으니 시접을 충분히 주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ㅋㅋ

저기에 실수로 재봉틀 바늘이 닿으면...!!! 생각만해도 스트레스;

 

 

잘 포개어 놓고 움직이지 않도록 시침핀을 세 군데 정도 찔러두세요.

 

 

가운데와 양끝을 잘 고정해놓고 지퍼노루발로 교체한 뒤 작업합니다.

 

지퍼 머리가 걸리기 때문에 중간정도 열어놨다가 중간까지 박음질이 끝나면

잠시 멈추고 지퍼를 다시 위로 끝까지 올려서 나머지 부분을 박음질하면 돼요.

 

 

다른 각도에서 본 원단과 지퍼의 순서입니다.

 

 

아 그리고 지퍼 양 끝은 이렇게 안감쪽으로 45도 꺾어서 박음질하면 완성 후 매우 깔끔합니다.

 

 

한 쪽에 지퍼를 고정한 뒤에는 반으로 접어서 나머지 한 쪽도 연결해줘야 하는데

사진으로 봐도 버거워 보이는게 느껴지시죠? ㅋㅋ

 

저거 뒤집으려다 속이 뒤집어질 지도 모르니 접착솜은 포기해주세요.

조금 더 큰 작품에서 쓰기로 하고 팍팍 떼어냈습니다. 

 

 

반으로 접은 후에도 같은 순서로 헷갈리지 않고 포개어놓고 박음질을 해주면

작업은 7-80% 정도 진행된 상태가 됩니다.

 

이제 옆선을 박고 창구멍으로 뒤집어주면 끝이에요.

 

 

지퍼를 연결한 뒤에는 겉감과 안감이 각자의 겉면을 마주보도록 반씩 접어서

양쪽 시접을 따라 박음질을 해줍니다.

창구멍은 안감쪽에 만들어주세요.

 

※ 창구멍으로 뒤집을 때 편하도록 지퍼는 꼭 반 이상 활짝 열어두세요.

 

 

그리고 뒤집기 전에 필통 바닥을 만들어주려고

코너를 살짝 접어서 박아줬습니다.

 

납작 필통을 만들 때에는 필요없는 작업이지만

이 정도라도 접어두면 필통이 잘 서있게 되어서 사용할 때 편해요.

 

 

접은 부분은 박음질 후에 1cm 정도 떨어진 곳에서 가위로 잘라주면 됩니다. (사진은 자르기 전)

 

 

모든 작업이 끝나고 창구멍으로 살살 뒤집으면 아래쪽면이 이어진 기다란 필통이 나타납니다.

 

 

처음 만든 이 필통은 실크심지를 붙이지 않아서 조금 흐물흐물해요 ;ㅅ;

오래 전에 네스홈에서 샀던 체크 원단도 갈색이 섞여있어서 그런지 잘 어울리죠.

 

 

안감도 통으로 재단해서 바느질된 부분 없이 아주 깔끔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첫 번째 갈색 푸들 필통!

재단해 둔 나머지 원단들도 모두 필통으로 완성했습니다.

 

그러나... 펜을 잘 사용하지 않는 사무환경이어서 그런지

플리마켓에서 필통에 대한 반응은 아주 싸늘했다는 슬픈 소식 ㅠㅠ ㅋㅋㅋㅋ

 

그치만 저와 지인들은 아주 잘 쓰고 있어요!

올해에는 다이어리도 열심히 쓰려고 하고 있어서

꾸미기용 펜과 마스킹 테이프도 넣어놓고 유용하게 쓰고 있답니다.

코바늘 등 뜨개도구 담아두이게도 딱이고, 저희 엄마는 집에서 안경집으로 쓰고 계세요 ;)

 

크기는 작지만 나름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지퍼파우치 사이즈입니다.

방수원단을 사용하면 양치도구를 넣거나 화장품 브러시 케이스로도 가능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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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마루 원단으로 아기내복 만들기 도전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7. 9. 4.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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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 초보인 제가 친구에게 선물로 줄 아기내복을 야심차게 도전했으나

목단과 소매단은 만들 줄을 몰라 아직까지 마무리가 되지 않은 비운의 프로젝트입니다.

 

 

데일리라이크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할인행사를 할 때,

가로수길 직영점에 엄마와 함께 방문하여 다이마루 원단을 종류별로 1~2마씩 구매해왔습니다.

 

종류가 많진 않았고 딱 4가지 원단이 있었어요.

사진에 보이는 흰색 사자무늬, 코랄빛 단색, 회색 곰무늬, 진회색 단색 이렇게였는데,

좀 제한적이어서 데일리라이크에서 좀 더 다양한 다이마루 원단을 출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몸판은 사자무늬 원단으로, 소매와 바지는 코랄빛 원단으로 재단을 했습니다.

항상 탄탄한 면 원단으로만 뭘 만들어봐서 이렇게 사방으로 늘어나는 원단은 다루기 어렵더라고요 =ㅁ=!

 

 

바지도 앞뒤 한 장씩 재단했습니다.

 

 

그리고 겉면끼리 마주보도록 원단을 겹친 뒤 각 위치를 잘 연결해주면 대충 옷 모양이 나오긴 하는데

목, 소매, 허리, 바짓단을 탄성이 있는 일명 시보리 원단으로 마무리를 해줘야 완성이겠죠.

 

여기까지 만들고 무슨 일인지 엄마와 다툰 후... 저 구석에 처박혔었는데

그 이후로 잊어버렸는지 여태 꺼내보질 않았네요 ㅋㅋㅋㅋ

 

엄마가 여행을 다녀오시자마자 부탁드려서 완성을 해야겠습니다.

원래 선물의 주인공인 아이는 그 사이에 부쩍 커버려서...

주인을 다시 찾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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