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얼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9.01 고양이 얼굴 모양의 찻잔받침
  2. 2015.09.14 고양이 모양의 픽셀브로치들 2

고양이 얼굴 모양의 찻잔받침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6. 9. 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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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형 찻잔받침을 어느정도 손에 익힌 후

새로 도전한 고양이 얼굴 모양 찻잔받침!

 

종이에 고양이 얼굴을 스케치 한 후 패턴지에 옮겨 그리고

윗면과 아랫면에 해당하는 원단 두 개를 재단하고

윗면에 붙일 접착솜도 시접 1cm를 제외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접착솜은 동그란 알갱이가 오돌토돌 보이는 부분을 원단에 붙이면 됩니다.

이쪽 면을 스프레이로 물을 충분히 뿌린 후에 원단(윗면의 안쪽면)에 살포시 올려두고

다리미로 꾹꾹 눌러주면 접착풀 때문에 원단에 착- 달라붙습니다.

 

 

스프레이로 사정없이 분무한 모습!

 

 

윗면의 안쪽면(=원단의 뒷면)에 올려둔 후 다리미로 다립니다.

솜이 탈 수도 있고 가끔 다리미 끝에 솜뭉치가 걸리기도 하고 해서

다른 면을 덮고 다리는 게 좋더라고요.

 

아니면 아예 통째로 뒤집어서 원단쪽에서 다림질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접착솜이 잘 붙었으면 위 아래 원단을 잘 다려준 뒤 재봉틀로 가져옵니다.

 

 

역시 겉면끼리 마주보게 포개어 놓고 시침핀으로 고정시켜둡니다.

 

 

곡선의 경우 노루발을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원단을 살살 돌려주면 됩니다.

창구멍을 7cm 정도로 여유롭게 남기고 빙 둘러줍니다.

 

라벨도 이 때 끼워주세요.

 

 

뒤집기 전에 귀끝을 짧게 다듬고

곡선 부분은 전체적으로 1-2cm 간격으로 가위집을 내줍니다.

 

 

왜 이렇게 구겨졌냐고요...?! ㅋㅋㅋㅋ

가위집을 안 내고 1차 뒤집었다가 아차 싶어서 다시 뒤집은 상태입니다.

 

 

귀 끝을 뾰족한 도구로 잘 뒤집어서 각을 살려준 뒤에

창구멍 부분도 시접대로 잘 접어서 상침할 준비를 합니다.

 

저는 포인트가 되도록 빨간색 실로 상침을 해줬습니다.

삐뚤빼뚤 될까 봐 걱정이 된다면 원단색과 유사한 색으로 상침을 해주면 되겠죠.

 

접착솜을 넣어서 만드니 폭신폭신해서 좋긴 한데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그냥 원단 두 겹으로만 만드는 게 더 마음에 들어요.

 

육각형이나 사각형이 아닌 고양이 얼굴 모양으로 만들어놓으니 귀엽긴 하지만

재단할 때 버려지는 원단도 많고 의외로 곡선 박음질이 까다로워서

일단 이것 하나로만 만족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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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모양의 픽셀브로치들

my handicrafts/beads 2015. 9. 1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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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작고 귀여운 고양이 도안이 없어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아래 사진에서 검은색 고양이 얼굴을 발견하고 여러가지 색으로 바꿔 만들어봤어요. 

 

 

왼쪽 위부터 오른쪽 아래로 차례대로-

- 초록눈의 검은 고양이

- 호박색눈의 갈색 고양이 (고양이에겐 갈색이 매우 드물다고 하네요.)

- 오드아이의 하얀 고양이

- 주황색 눈의 젖소 고양이

- 초록눈의 삼색 고양이

- 호박색눈의 턱시도 고양이

 

저 분홍코가 좀 걸리는데 너무 작은 픽셀들이라 더 바꾸기는 애매하더군요.

우리 모리처럼 고등어 줄무늬도 표현해주고 싶은데 ;ㅅ; 넘 작네요 ㅋㅋ

 

 

피슬라 비즈와 하마비즈의 차이를 보여드리려고 크게 찍어봤습니다.

피슬라 비즈가 상대적으로 가늘고 높낮이며 기울기가 약간씩 차이가 나는데 반하여

하마비즈(위 사진에서 흰색만)는 두께가 도톰하고 굉장히 모양이 균일했습니다.

 

(살짝살짝 보이는 털은 고양이 털이 맞습니다 ㅋㅋㅋㅋ 저대로 다리면 붙어버려요)

 

 

근데 결정적으로 두 회사의 비즈가 녹는점이 좀 다른지

검은색의 모양이 아직 동글동글 살아있는데 흰색은 거의 녹아붙어버렸어요.

 

섞어 쓰면 좋지 않다고 한 게 이런 뜻이었군요 -ㅅ-a

 

 

아무렴 어때요. 어디 내다 팔 것도 아니고 그냥 재미로 만드는 건데 :$

인터넷을 좀 더 뒤져서 찾은 다른 도안으로 고양이를 세 마리 다 만들었습니다.

 

 

일본인이 만든 고양이 도안인데 제가 임의로 코를 세로로 한 칸 더 만들어줬어요.

샴은 연회색으로 포인트를 줬어야 하는데 없는대로 검은색을 썼더니 너무 강렬하네요.

 

 

호박고양이와 검은고양이 뒷모습은 모두 피슬라비즈로 만든 거에요.

오른쪽 고양이를 만들고 나서 검은색 피슬라비즈는 다 쓴 것 같습니다.

 

 

새로 만든 고양이를 모아모아 한 컷~!

 

 

찍고 있자니... 모리가 와서 깔고 앉아버렸습니다.

한심하다는 듯한 눈빛으로 보이는 건 기분탓이겠죠 ㅋㅋㅋㅋ

 

브로치만 달면 픽셀브로치가 되긴 하겠지만 어차피 달고 다니지는 않으니

그냥 만드는 과정 자체가 약간 중독적인 것 같은 비즈공작입니다.

 

재미로 만들어 둔 것들도 나중에 사내 바자회 같은 기회가 또 생긴다면

운 좋게 내다 팔 수 있을지도 모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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