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로제 리조또

my kitchen/meals 2013. 12. 2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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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요리 목표는 '해산물 로제 리조또'

원래는 크림 리조또였는데 소스 부족으로 중간에 바뀌었어요 ㅋㅋ

 

... 심심해서 버섯과 야채로 얼굴을 만들어봤습니다.

음식 가지고 장난치면 안 되는데 한 번 해보고파서 :D;;;

 

 

다시, 진지한 마음으로 재료를 손질합니다.

청양고추는 씹혀도 혀가 아리지 않도록 잘게잘게 다졌고,

새송이버섯은 머리부분을 일부러 표고버섯st로 보이도록 잘라봤어요 :->

새송이버섯의 몸통은 반달모양으로, 양파는 채썰어두었습니다. 

 

 

양파와 다진마늘을 기름에 달달 볶다가 흐물흐물해지면

해산물(이라고 쓰고 오징어,새우라고 읽음)을 넣고 익혀줍니다.

여기서 새우 넣는 걸 까먹어서 새우는 쌀 뜸들일 때 넣어서 쪘어요;;

 

 

위에서 익힌 재료를 다른 접시나 냄비에 옮겨놓고

버섯과 청양고추를 넣고 또 달달 볶습니다.

 

 

버섯도 익었으면 옮겨놓고!

이제 리조또의 주인공인 쌀을 익히는 단계입니다.

 

쌀은 한시간 정도 물에 불린 후에 요리하라고 되어 있는데

점심 시간 직전에 시작한 요리라 그럴 시간이 없었죠;;

그래서 일단 생쌀을 넣고 볶는 느낌으로 뒤적이다가 우유 한 팩을 살살 부으면서 졸여줍니다.

중간중간 먹어봤는데 좀 덜 익은 느낌이 들어 5분 정도 뚜껑을 덮고 뜸을 들였더니 잘 익더라고요 ;)

 

 

그럼 점점 그을음(?)이 생겨나는 프라이팬을 벗어나서

깨끗한 냄비에 그동안 준비한 모든 재료를 옮겨놓고 소스를 투하합니다!

 

소스는 반 병 남아있던 카르보나라 소스를 넣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재료가 많아져서 추가적으로 소스가 필요한 사태가 벌어져서

집에 있던 생토마토를 다져서 부족한 소스를 대신했어요 :$

이제 마구마구 뒤적여 섞어주시면 거의 끝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금(좀 싱겁길래;;)과 후추로 간을 하고 접시에 내면 진짜 끝!

(아참 색감이 너무 심심해서 막판에 시금치도 채썰어서 넣었어요.)

 

이로써 로제 소스가 될락 말락한 리조또가 완성되었습니다.

위에는 에멘탈 치즈 남은 조각을 잘게 썰어서 얹었어요.

 

 

막 만든 것 치고는 의외로 맛있었어요.

물론 저는 제가 만든 요리에 매우 후하니까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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