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y'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6.11.19 아닌 겨울에 완성한 수박 갈런드
  2. 2016.04.18 따뜻하고 달콤한 꿀물
  3. 2015.12.19 코바늘로 뜬 오레오쿠키와 롯데샌드

아닌 겨울에 완성한 수박 갈런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11. 1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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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새 실을 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바구니와 상자마다 가득찬 실들을 보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두 타래씩 남은 실들부터 하나씩 소진시키는 중이죠!!

 

그 중에 아이스크림 갈런드를 만들고 남아있던 허니실들 중에

청록색, 아이보리색, 분홍색을 사용해서 수박 갈런드를 만들었습니다.

 

 

도안이랄 것도 없이 뾰족한 부분부터 시작해서 한 단의 마지막 코에서만

짧은 2코 늘려뜨기만 해주면 점점 넓어지면서 역정삼각형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분홍색으로 12단을 뜨고, 아이보리색으로 2단을 떠서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청록색 실로 붙여가면서 뜨는데 짧은뜨기로 하면 너무 묻히기 때문에

아이보리색 실로 뜬 마지막 단 위에 붙일 때에는 긴뜨기로 진행합니다.

 

우선 수박갈런드 프로젝트로 분홍색실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9조각을 붙여 완성한 수박 갈런드입니다 ;)

 

쨍한 초록색과 빨간색이 아니라서 은은한 느낌이에요.

아이방을 꾸밀 때 적격일 것 같은 톤입니다.

 

이제 어떤 실을 다음 타겟으로 삼아야 할지 고민해야겠어요 ㅎㅎ

얼른 한 상자를 털어야 따끈따끈하고 뽀송뽀송한 새 실을 사도 죄책감이 없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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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달콤한 꿀물

my kitchen/desserts 2016. 4. 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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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슬으슬 추워지는 밤엔 꿀물이 당기기 마련이죠 ;)

 

예전에 궁디팡팡인지 나비야사랑해인지 강남역에서 열린 마켓에서

단돈 천원에 득템해온 부뚜막고양이 도자기 컵에 꿀물을 만들어 마셨습니다. 

 

 

오늘의 제물(?)은 본마망 꿀!

 

 

스티커에 꿀벌이 아주 정교하게 그려져있어서 예뻤어요.

 

 

한 통에 겨우 30g이기 때문에-

 

 

컵에 몽땅 부었습니다.

 

 

물 끓이기도 살짝 귀찮은지라 그냥 네스프레소 머신에서 물만 따랐어요.

룽고로 한 번, 리스트레또로 한 번 하면 아마 150ml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꿀이 잘 녹도록 저어준 뒤 잣을 동동 띄워서 마시면 됩니다 :D

 

 

아직 밤에 추운 늦봄, 자기 전에 자주 마시게 될 꿀물이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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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로 뜬 오레오쿠키와 롯데샌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2. 19.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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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뜨에서 아이스크림 갈런드를 만들어보려고 허니실을 몇 가지 색을 구매해놨었는데

갈런드 연결하는 모양을 결정하지 못해 잠시 쉬고 있던 와중 쿠키를 떠봤습니다.

 

원형 디스크를 딱 세 장만 만들고 돗바느질로 붙여주면 되는 초간단 도안이지요 :D

 

 

진한 갈색으로는 쿠키가 될 두 개의 디스크를 뜨고

흰색 실로는 오레오쿠키의 크림이 될 디스크를 하나 뜨면 준비는 끝입니다.

 

0) 원형코 잡기

1) 1단 - 긴뜨기 12코

2) 2단 - 긴뜨기 24코 (매코마다 한코씩 코늘림)

 

그리고 쿠키색실을 돗바느질에 꿰어 한 코 한 코 꿰어서 붙여주면 됩니다.

 

 

이렇게 옆면의 코가 나란히 오도록 포개어 잡은 후,

돗바늘로 홈질하듯 위 아래를 왔다갔다 하며 세 개의 디스크를 통과시켜주면 됩니다.

 

 

크기도 그렇고 얼핏 그럴싸해보이는 오레오쿠키가 완성되었어요~!

 

 

쿠키를 하나 만든 후 몇 개 더 만들기 위해 뜨개모임에도 가지고 나갔습니다.

 

투썸플레이스의 신메뉴 중 하나인 아이스박스라는 조각케이크를 시켰더니

오레오쿠키가 딱! ㅋㅋㅋㅋ 친구가 비교인증샷을 찍으라고 포즈를 잡아줬어요.

오레오쿠키는 거의 검은색에 가까울 정도로 쿠키가 진하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바늘을 쭈우욱 통과시키는 거에요.

 

 

아이스크림콘을 뜨려고 사둔 베이지색 실로 똑같이 만들었더니 롯데샌드가 만들어졌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롯데샌드를 제일 좋아했는데 그 때는 분명 사각형 쿠키샌드였거든요.

근데 어느날부터 면적이 한층 작아진 원형으로 나와서 속상했는데 요새는 근 몇 년간 거의 먹어본 기억이 없네요.

 

아주 작은 소품은 그 자리에서 완성품이 팍팍 나오니 확실히 뜨는 맛이 있습니다.

근데 과연 이 쿠키들을 어떤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브로치로 쓰기에는 옆면이 잘 보여야 예쁠 것 같고, 키링은 요새 잘 안 쓰고 하니...

 

핀쿠션 정도로 써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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