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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28 꽃다발 꽃병에 나누어 정리하기
  2. 2014.11.23 한코 고무뜨기 배색 방울모자 - 배색방울 만들기

꽃다발 꽃병에 나누어 정리하기

my sweet home/gardening 2016. 2. 2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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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엄마의 생신이셨습니다 :)

 

오빠네가 센스있게 집으로 예쁜 꽃배달을 보내왔어요.

엄마가 마침 외출하실 때라 꽃다발을 일단 받아놓고 감상은 저녁에 하셨지만요 ㅋㅋ 

 

 

분홍색과 보라색으로 예쁘게 꾸며진 커다란 꽃다발입니다.

 

 

장미꽃에서 나는 건지 진한 꽃내음이 나서 향기를 맡아보는데

모리도 어느새 다가와 검사를 하네요 + 3+

 

중간에 보이는 동그랗고 하얀 꽃이 특이하고 예뻐서 찾아봤더니

안그래도 털실로 만든 폼폼같이 생겼다 했더니 폼폼국화라고 부르네요~!

꽃잎이 아주 촘촘하게 붙어서 거의 구형에 가까운 동그란 형태를 하고 있어요.

 

 

꽃다발 줄기 부분만 봐도 굵기가 엄청나서 한 화병에 다 꽂기엔 무리였습니다.

그래서 두 개의 긴 투명한 병을 준비해서 적당히 나눠 꽂기로 했죠.

 

 

보라색을 좋아하는 제가 일단 보라색 꽃만 골라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초록과 흰 꽃들도 몇 줄기 챙겼어요.

 

보라색 꽃들을 꽂을 꽃병은 키가 좀 작았기 때문에 줄기 끝을 10cm 정도 잘라냈습니다.

줄기를 자를 때에는 단면적을 넓히기 위해 사선으로 자르는 것이 좋다고 해요.

그리고 꽃병의 물에는 설탕을 한 스푼 정도 넣어주면 시드는 속도를 늦춰준다고 합니다.

 

 

분홍색과 보라색으로 꽉찬 두 개의 꽃병이 만들어졌습니다 :D//

지금 TV 장식장 위에 나란히 올려뒀는데 집이 화사해진 것 같고 정말 예쁩니다.

 

집 근처에 꽃시장이 있지만 정작 꽃은 사다가 집에 가져온 적은 거의 없네요.

이런 날 선물 받은 꽃다발이나 결혼식에서 받은 꽃 정도만 꽃병에 꽂아놨었는데

가끔은 아무 날이 아니어도 몇 천원 정도로 집안을 생기있게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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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코 고무뜨기 배색 방울모자 - 배색방울 만들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23.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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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까지 한 가지 색으로만 방울을 만들거나

여러 가지 색을 한 번에 잡고 감아 불규칙하게 색이 섞이는 방울만 만들어봤는데,

인터넷에서 도넛모양 골판지 틀을 사용하여 마음대로 배색하는 방법을 보고 따라해봤습니다.

 

 

우선 골판지를 원하는 방울 크기의 도넛모양으로 잘라 두 개를 준비합니다.

저는 회색실 남은 일부와 하늘색, 빨간색 실을 섞어서 배색했습니다.

 

 

이런식으로 도넛모양 틀에 실을 감아주게 되는데

이게 직접 해보니까 그냥 원을 가로질러 휘휘 감아주던 예전 방식에 비해

가운데 작은 구멍으로 실뭉치를 앞뒤로 옮겨야 해서 상당히 손이 많이 가더라고요.

 

 

전체적으로 회색, 빨간색, 하늘색 이 세 가지색 실이 비슷한 비율로 섞이도록

손에 대충 감아 비슷한 양으로 실을 잘라줬습니다.

 

 

이런식으로 두 번째 색을 도넛모양 틀에 감아줍니다.

 

 

실을 감아갈수록 실을 통과시킬 구멍이 점점 작아지기 때문에

위 사진처럼 실을 조금씩 잘라 나눠 감아줘야 합니다.

 

 

세 가지 색 실을 비슷한 양으로 충분히 감아준 모습입니다. 

오피스에서 많이 보던 파이그래프 느낌이네요 ㅋㅋ

 

 

옆에서 볼 때 이 정도 두께가 나오도록

충분히 두툼하게 그리고 팽팽히 여러번 감아줍니다.

 

도넛모양 틀에 감는 게 실제로 해보면 아시겠지만

엄청 번거로운 작업이라 배색방울은... 앞으로 자주는 못 만들 것 같네요 -ㅠ-

 

 

다 감았으면 날이 잘 드는 가위로 (저는 재단가위를 썼어요!)

도넛모양 틀 두 개의 사이에 가위날을 넣어 감아둔 실을 잘라줍니다.

 

 

이렇게 방울이 모양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죠.

다 자르고 나면 저 구멍 사이로 실들이 걸쳐져 있는 형태가 나옵니다.

 

 

세 가지 색을 각기 다른 위치에 감았기 때문에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색이 보입니다.

 

 

이제 잘려진 실들 가운데를 묶어줘야 하는데,

두 개의 도넛모양 틀 사이로 별도의 실을 넣어 매듭을 지으면 됩니다.

아주아주 세게 매듭을 지어야 실이 풀어지지 않으니 신경써서 묶어주세요. 

 

 

잘 묶고 나면 골판지로 만든 도넛모양 틀은 가위로 조심히 잘라 빼내면 완성입니다.

이 때 털실을 고정한 실까지 자르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저는 실수로 고정실까지 잘라버려서 멘붕이 오기 직전이었는데

실뭉치가 풀어지기 전에 새로 묶어서 겨우 살려냈습니다 -ㅠ-;

 

 

폭풍 가위질로 길이를 일정하게 다듬고 나서

고정한 실 양 끝을 돗바늘을 사용해 모자 안쪽으로 끼워준 후,

안쪽에서 리본묶기로 고정해주시면 기분에 따라 탈부착이 가능한 방울 모자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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