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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코드 블루를 위한 파란색 아이템

idle talk 2021. 1. 1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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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부 활동을 할 때 매년 공연을 했었는데요.

공연 때마다 나름대로 드레스코드가 있었습니다.

 

회사 밴드부라 인원이 많기 때문에

너무 서로 자유분방하게 입으면 산만해보여서 정하기 시작했어요.

드레스코드라 봤자 포인트 컬러만 지정해주는 정도였습니다.

 

포인트 컬러가 블루일 때 샀던 아이템들을 찍어놨어요.

처음에는 블랙/블루 스트라이프 크루넥티를 구하려고 열심히 검색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마음에 쏙 드는 옷이 나오질 않아서 옷 대신 악세사리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구한 건 파란색 펌프스였어요.

고속터미널 지하 쇼핑몰을 열심히 돌아다녀서 마음에 쏙 드는 색감의

세무 재질의 무난한 구두를 골라 바로 결제를 했습니다.

얼마에 샀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저렴했으니 불편해도 구매한 것 같습니다.

제 기억으로 발이 좀 아팠는데 ㅋㅋㅋㅋ 공연하는 2시간만 참으면 되니까요?

 

디자인은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고 예쁩니다.

좀 더 튼튼하고 발만 잘 맞았어도 쭈욱 신고 싶은 색감이에요.

 

공연때만 신고 그 이후로 몇 번 더 신고 회사에 가보긴 했는데

제 발이 하루종일 버티기엔 너무 아파서 바로 처분해버렸습니다.

상태가 깨끗해서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했던 것 같아요.

 

발볼이 좁으신 분이 득템해가셨길 바라며-

 

그리고 역시 고투몰을 돌아다니며 새파란 색감의 악세사리도 모두 구했습니다.

사고 나니 둘 다 스와로브스키 디자인을 그대로 따라한 것들이더군요 :D;;;

 

아무튼 시원한 색감이 좋아서 아직도 여름마다 착용중이에요.

둘 다 착용하면 이런 느낌입니다.

 

어차피 공연장에서 관객한테 보일리는 없지만

자기만족감이랄까요 ㅋㅋㅋㅋ

 

옷은 진회색의 타이트한 반팔티에 

인조가죽 소재의 플레어스커트를 코디했습니다.

 

무난한 코디에 파란색 악세사리가 빛을 발하길 바라며-

공연을 코앞에 두고 급하게 준비하느라 진땀을 뺐던 것 같습니다.

뭐든지 미리미리 준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제가 어쿠스틱 기타 포지션이라 손톱도 집에서 파란색 글리터가 있길래 칠해줬습니다.

셀프로 칠해서 가까이서 보면 엉망진창이지만 '그래도 포인트 컬러는 맞췄다!'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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