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국'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03.11 칼칼한 맛의 맑은 콩나물국
  2. 2015.08.04 저녁식사를 위한 콩나물국 첫 도전

칼칼한 맛의 맑은 콩나물국

my kitchen/meals 2018. 3. 1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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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에는 콩나물국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데

뭔가 밍밍해보이는 비주얼 때문에 그랬거나 숟가락으로 떠먹기 힘든 국이라 그랬던 것 같아요.

 

아마도 고깃국이나 구수하고 진한 된장국을 더 좋아했었겠죠?

엄마께서 제가 어렸을 때 어른마냥 된장국이랑 청국장을 그렇게 좋아했다고 그러시더라고요 ㅋㅋ

 

 

콩나물국은 정말 만들기 간단한 국입니다.

멸치육수만 내면 재료도 콩나물, 청양고추, 고춧가루면 끝이거든요 :D

 

멸치육수를 내는 과정 사진이 생략되었는데,

국물용 멸치 한 줌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서 고소하고 짭쪼롬한 육수가 우러나오면

멸치는 건져내고(다듬어서 넣은 멸치라면 건져내지 않고 드셔도 좋아요!) 채소를 넣어줍니다.

 

콩나물도 뿌리는 너무 시들지 않았으면 그대로 냅두는 게 영양소 측면에선 더 좋다고 하니

까맣게 변한 머리나 껍질만 잘 제거해서 깨끗이 씻고 사용하면 되겠어요 ;)

 

저는 칼칼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를 하나 잘라 넣었습니다.

 

콩나물 숨이 살짝 죽으면 고춧가루도 한 숟가락 정도 풀어 빨갛게 색을 내줍니다.

간단하지만 국물이 먹고 싶을 때 쉽게 만들 수 있는 콩나물국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저희집은 식사를 할 때 국을 따로 끓여먹는 일이 별로 없는데,

(요리용 찌개 정도는 있어도 개인 국물은 없는 스타일)

이렇게 간단한 국물이라면 종종 끓여서

작은 국그릇에 담아 물 대신 식사 중간에 마셔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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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위한 콩나물국 첫 도전

my kitchen/meals 2015. 8. 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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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까지 여러가지 요리를 한 번에 할 자신이 없어서

저녁에 엄마를 도와 한 가지씩의 요리를 해보곤 합니다.

 

이번엔 칼칼한 콩나물국에 도전해봤어요.

 

3~4인분의 국을 만들기 위해 사용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국물용 멸치 한 줌

- 국물용 소고기 약간

- 고춧가루 한 스푼

- 청양고추 1개, 다진 마늘 1개 분량

- 콩나물 적당량

- 송송 썬 파 약간

- 잘게 자른 두부 반 모

 

기억이 완벽하진 않지만 사진을 보니 얼추 위 분량의 재료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엄마께 전수받는 요리는 어디까지나 눈대중과 감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D

 

 

커다란 국물용 멸치를 먼저 끓여 멸치육수를 우려냅니다.

 

 

팔팔 끓여서 육수가 우러나오면 멸치는 다 건져냅니다.

짠맛이 빠진 국물용 멸치는 머리와 꼬리, 척추뼈, 똥을 제거하고 고양이 간식으로 슝~

 

 

그리고 이건 안 넣어도 되는데 집에 국물용 쇠고기가 있어서 조금 넣었어요.

잘게 다져서 쇠고기 육수도 우려냈습니다.

 

 

뿌연 색으로 변했네요 ;ㅅ;

맑고 칼칼한 비주얼을 기대했는데...

 

 

아무튼 여기다 이제 칼칼한 재료들을 투하하기 시작합니다.

먼저 국내산 고춧가루 한 스푼... 사진엔 한 스푼 조금 안 되게 넣었군요.

 

 

그리고 얇게 썬 청양고추와 다진마늘도 넣어줍니다.

 

 

보글보글 끓으면 다듬어놓은 콩나물과-

 

 

잘게 썰어둔 두부-

 

 

송송 썰어둔 파까지 한 번에 쓸어넣고 한 소끔 더 끓이면 끝입니다.

 

 

보글보글 +_ +

 

 

엄마가 만드신 불고기와 제가 끓인 콩나물국으로 단촐한 저녁식사가 완성되었습니다.

 

국물이 매콤해서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두부를 왜 그렇게 작게 써냐고 하셨던 엄마께서

드셔보시더니 한입에 홀홀 들어가니 크게 썰어 먹는 것 보다 먹는 재미가 있다고 하셨어요 ㅎㅎ

어차피 크게 썰어도 숟가락으로 잘라먹게 되니 처음부터 작게 잘라버린 건데 통했습니다!

 

김치찌개, 된장찌개에 이어 처음으로 성공적으로 끓여낸 국 요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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