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줄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5.02.08 샐리보틀을 위한 스웨터, 보틀삭스 만들기 4
  2. 2015.01.12 남는 실로 뜨는 대바늘 조각담요 - 조각 2개
  3. 2014.11.23 한코 고무뜨기 배색 방울모자 - 코줄임

샐리보틀을 위한 스웨터, 보틀삭스 만들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2. 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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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샐리보틀 파우치의 샛노란 색상이 부담스러워서

집에 있던 리넨 천으로 손바느질 파우치를 만들어서 들고다녔는데,

조임 끈을 샤무드끈으로 해놨더니 몇 개월 지나 뚝- 끊어지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보틀만 가지고 다니면 스크래치도 걱정되고 보온도 잘 안 되는 것 같아서

시중에 판매되는 보틀삭스를 본 따 샐리보틀에게 스웨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우선 게이징을 통해 보틀 지름에 해당하는 만큼 시작코를 잡고

원통뜨기로 가로 줄무늬를 넣으며 떠올라갑니다.

 

 

중간중간 보틀에 끼워보면서 길이를 재보면 됩니다~

처음에는 줄무늬를 끝까지 넣으려고 했는데 좀 어지러울 것 같아서

위 사진처럼 위에서 7줄만 넣고 끝냈어요.

 

 

쭉쭉 떠올려가다가 보틀의 높이에 딱 맞는 길이가 되면 코막음을 해줍니다.

(실은 잘라내지 마세요!) 자, 이렇게 원기둥 형태의 스웨터가 만들어졌죠.

 

 

이제 바닥을 만들 차례인데요.

대바늘로는 평면이 되도록 코줄이는 법을 몰라서 @.@

코바늘로 바로 이어서 짧은뜨기를 하면서 코줄임을 해줬습니다.

 

 

1단은 그냥 대바늘로 코막음을 한 모든 코에 짧은뜨기를 해줬고,

2단은 한코 걸러 코줄임을 해줬고, 3단부터는 매코마다 코줄임을 했어요.

가운데 빈 구멍이 작아질 즈음에는 돗바늘로 대충(?!) 꿰어 마무리했습니다.

대충 평평한 바닥이 되게끔 뜨는 중간중간 체크하면서 줄이면 될 듯 합니다.

 

 

제가 가진 코바늘이 몇 개 없기 때문에 실에 비해 좀 작은 호수로 떴더니

손가락도 무지하게 아프고 편물도 딱딱하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어차피 밑바닥이라 딱딱해서 나쁠 건 없으니 뭐... 이렇게 마무리!

 

 

짜잔, 샐리보틀을 넣어본 모습입니다. 그럴싸하지 않나요 :D??

 

색깔별로 그리고 도안별로 몇 개 만들어두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샐리 얼굴을 넣은 보틀삭스를 하나 더 만들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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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실로 뜨는 대바늘 조각담요 - 조각 2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 12.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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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ps Loves You♥ 실을 검은색, 베이지색, 빨간색, 하늘색, 갈색, 회색

이렇게 6가지 색상을 구매해서 한코 고무뜨기 방울모자와 뫼비우스 넥워머를 만들고,

각각 한 타래가 조금 못 되거나 검은색의 경우 조금 넘는 상태로 남았습니다.

 

뭔가 만들기에는 참으로 애매한 양이었죠.

그리고 넥워머를 만들어 보고 나니 털날림 때문에 옷으로는 부적합했기에

이리저리 궁리해 본 끝에 작은 조각 담요를 떠보기로 했습니다.

 

 

아래 사진에는 40코를 잡은 것 같은데 실제로는 31코를 잡고 시작을 했습니다.

 

참고로 '도미노 블랭킷'으로 검색할 때 나오는 대바늘 조각 담요의 이미지가

영문 사이트에서는 Mitered Square Blanket 으로 검색할 때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Mitered가 무슨 뜻인지 잠시 찾아봤는데 쉽게 보던 단어는 아니네요.

연귀 이음이라니...! 심지어 발음도 마이터드?! 제겐 여러모로 생소한 단어=ㅅ=a

 

mitered
미국·영국 [máitərd] 발음듣기
1. 주교관을 쓴   2. 연귀 이음을 한

 

 

몇 가지 튜토리얼을 살펴봤는데 하나가 아닌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 것 같아요.

짝수코로 시작하는 튜토리얼도 있고 홀수코로 시작하는 튜토리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를 줄이는 과정에서의 방법도 살짝씩 다르더라고요.

 

어쨌든 ㄴ 모양과 같이 코너에 해당하는 코수를 시작코로 잡고

정가운데 코에서 격단으로 코를 줄여 ㅁ 모양이 되도록 떠가는 방식

...이라는 점에선 모두 동일했습니다.

 

그 중 한 가지 방법을 골라 한 조각을 휘리릭 떠봤어요.

첫 번째 조각을 뜨는 건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제 경우를 텍스트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0) 31코를 잡고 한 단 겉뜨기

1) 14코 겉뜨기, 2코 줄이기(이 방법은 여러가지*), 남은 14코 겉뜨기

1-1) 14코 겉뜨기, 가운데 코줄임 한 코는 안뜨기, 남은 14코 겉뜨기

2) 13코 겉뜨기, 2코 줄이기, 남은 13코 겉뜨기

2-1) 13코 겉뜨기, 가운데 코줄임 한 코는 안뜨기, 남은 13코 겉뜨기

.

.

(이렇게 가운데를 기준으로 양쪽 겉뜨기 코의 개수가 하나씩 줄어들면서

두 개의 모서리에서 시작된 뜨개 단이 꼭지점으로 향해가게 됩니다.)

.

.

n) 마지막에 3코가 남았을 때 2코를 줄이면 마무리가 됩니다.

 

* 참고로 가장 쉬운 코줄임 방법은 3코를 한 번에 모아뜨는 것입니다.

 

저는 3코 중 위의 2코를 오른쪽 바늘에 뜨지 않고 옮겨둔 후, 왼쪽 바늘에 남은 한 코를 겉뜨기 해주고,

오른쪽 바늘에 옮겨두었던 2개의 코를 '덮어씌워 마무리'할 때와 마찬가지로 바늘에서 빼주는 방식을 사용했어요.

(정확한 뜨개기법 이름을 몰라 설명하기가 좀 어렵네요 ;ㅅ; 나중에 용어를 찾아봐야겠어요.)

 

 

참, 그리고 각 조각들을 따로 만든 후 마지막에 돗바늘로 잇는 방법이 아니라

매 조각을 옆 조각에서 코를 주워 뜨면서 잇는 방식의 조각 담요입니다.

 

원래는 천천히 진행하면서 사진으로 기록해보려 했는데

막상 저도 처음 뜨는 거라 튜토리얼을 집중해서 보면서 뜨다 보니

이미 첫 조각을 완성해버렸지 뭐에요 @.@;;

 

이 조각 담요는 첫 조각만 예외적으로 이렇게 독립적으로 뜨는 것이고

나머지 조각들은 이미 만들어진 조각에서 코를 주워 붙여 뜨는 거라 기법이 달라집니다.

세 번째 조각부터라도 추후 참고를 위해 사진으로 남겨볼 생각입니다.

 

 

두 번째 조각을 뜨기 시작하면서 과연 어느 쪽이 윗면인지 꽤 고민이 됐었는데

제가 볼 때는 이 위 사진에 나온 면이 가운데 코줄임이 있는 대각선 부분의 코가

주변 가터뜨기의 코 모양과 비슷하게 보여 더 통일감이 있어 예쁘더라고요.

 

 

좀 더 확대해보면 이렇습니다.

 

두 번째 조각이었던 베이지색 조각은 빨간색 조각의 한쪽 단에서 15개의 코를 줍고

아랫 부분에 해당하는 16개의 코를 추가로 잡아 같은 기법으로 떠준 겁니다.

 

 

이 쪽을 윗면으로 둔 예시 이미지도 많았어요.

가운데 코줄임이 있는 대각선이 약간 입체적으로 돋보입니다.

딱 이 가운데 코에서만 메리야스 뜨기를 하기 대문에 V자 모양이 나타나게 됩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는 이 쪽을 윗면으로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두번째 조각을 뜰 때 아무리 해도 저 배색 표시가 윗면에서 안 보이도록

단에서 코를 줍는 방법을 알아내지 못해 한 세 번을 풀어냈다가 결국 포기했습니다. -ㅠ-

 

이 바로 위 사진에서 그 쪽면이 예쁘다고 말씀드린 건

아마도 스스로 세뇌한 걸지도 몰라요 ㅋㅋㅋㅋ

 

앞으로 다섯 가지 색깔의 실을 겹치지 않도록 잘 배치해가면서 떠 나가야겠습니다.

마지막에 수많은 조각들을 잇기 위한 돗바느질이 없어서 편하긴 하지만

대신에 프로젝트 진도가 나갈수록 들고 다니기는 어려워지겠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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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코 고무뜨기 배색 방울모자 - 코줄임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23.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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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회색실을 잇고 나서도 계속 일자로 떠올라가던 중입니다.

 

이 모자는 아랫단을 접지 않고 그대로 착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한 뼘 정도의 높이까지만 뜨고 그 이후로는 서서히 코줄임을 해줬어요. 

 

 

우선 한번에 두 코씩 뜨는 방법으로 급격히 코를 줄이기 이전에!!

한 6~8단 정도는 천천히 코를 줄여가기 위해 4군데에서 한 코씩, 즉 두 단에 총 4코씩 줄여갔습니다. 

 

 

그 후에는 두 코를 한 번에 떠서 코줄임을 하고, 코줄임 바로 다음 단은 코줄임 없이 뜨고-

이 과정을 2~3번 반복하여 30여개의 코만 남을 때까지 코줄임을 진행합니다.

 

 

뭐 딱 정해진 코수가 남을 때 까지 줄여야 하는 건 아니고

이렇게 꽉 조여봤을 때 가운데 구멍이 너무 크지 않은 정도면 됩니다.

 

 

적당히 코가 줄어들었다면 10cm 이상 여유를 남기고 실을 잘라 돗바늘에 끼운 후,

바늘에 걸린 코들을 돗바늘로 한 코 한 코 넘겨서 꿰어주면 됩니다.

 

 

힘껏 당겨서 조여준 후에 돗바늘로 겉과 안을 몇 번 왔다갔다 해주다가

안쪽에서 단단히 묶어 마무리합니다.

 

이제 방울만 달면 끝이에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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