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비누'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21.02.02 직접 만든 수제비누 사용기
  2. 2020.03.01 직접 만든 천연비누 선물 포장하기
  3. 2018.07.22 직접 만든 천연비누 사용기
  4. 2018.02.21 직접 만든 나만의 천연비누

직접 만든 수제비누 사용기

my handicrafts/etc 2021. 2. 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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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만든 총 10개의 비누

세 명이 각자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만들어서

서로 1개씩 교환해서 가져갔었어요.

 

그래서 제가 만든 비누 8개, 친구의 비누 2개 이렇게 가지고 있다가

또 제 비누는 세 개씩 나눠서 친오빠와 친한언니에게 선물로 보내서

집에 남아있는 비누는 제가 만든 것 2개와 친구의 비누 2개였습니다.

 

무슨 ㅋㅋㅋㅋ 써놓고 보니 산수 문제 내는 기분이네요.

"이러이러해서 결국 남은 비누는 몇 개인가!?" ㅋㅋ

 

아무튼 보라색 비누를 열심히 써서 조약돌 크기가 될 때까지 아주 잘 썼어요.

 

자석홀더에 붙여서 쓰다보니 자석크기만큼 남게 되었습니다.

떼어내서 쓰면 되긴 하지만 일단 기념(?)삼아 저대로 냅뒀어요.

 

동글동글 귀여워진 비누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서 피부에 순한 비누입니다.

향도 진하지 않고 은은하니 좋았습니다.

 

비누 성분과 향에 대한 지식이 좀 생기면

딱 원하는 비누를 만들 수 있겠죠.

 

보라색 비누 말고 다른 비누를 써보고 싶어서 이렇게 비닐에 같이 넣어 보관했습니다.

 

새로 꺼내 자석홀더를 붙여준 하늘색 비누입니다.

하늘색을 좋아하는 친구가 만든 비누에요.

뭉게구름이 인상적인 디자인!

 

저렇게 작아질 때 까지 또 매일 세안할 때 쓰겠죠.

직접 만든 비누를 쓰니 쓸 때 마다 왠지 모를 뿌듯함이 드는 것 같습니다.

 

집에 있는 비누를 다 쓰면 또 원데이클래스를 찾아서 들으려고요.

만드는 재미까지 있으니 취미삼아 한 번씩 만들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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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천연비누 선물 포장하기

my handicrafts/etc 2020. 3. 1.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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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이 클래스로 만든 1개의 배치를 10개로 잘라 가져왔었죠.

 

하나하나 비닐에 담아서 숙성할 겸 좀 더 보관하다가

오빠네와 엄마친구분댁에 각각 3개씩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비누만 달랑 보내긴 무성의한 것 같아서 집에 있는 포장재료를 뒤져봤어요.

우선 폼텍 스티커를 찾았고, 향초 용기가 들어있던 박스 두 개도 발견했습니다.

마침 박스에 비누 세 개가 아주 꽉 맞게 들어가더라고요 +_ +b

 

폼텍에 인쇄하는 게 처음이라 버벅거리긴 했지만

한 번 일반 용지에 연습삼아 인쇄해보고 바로 성공했습니다.

 

약간 여유분이 없어서 글씨가 잘릴 듯 말 듯 했지만 안 잘렸으니 패스! ㅋㅋ

 

비누 이름인 '보랏빛 노을'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구글링해서 찾아 넣고

제조일과 만든사람 정보도 넣고 비누에 들어간 모든 성분을 적어두었습니다.

 

제조일이 2017년 여름이라니 벌써 3년이나 지났네요.

6개를 선물하고 남은 4개의 비누 중 마지막 비누를 지금 거의 다 써가고 있습니다.

다 쓰고 나면 또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한 번 더 만들어보고 싶은 수제비누에요 :)

 

그 때는 '마이리틀홀리데이' 였는데 지금은 '노브워크샵'으로 이름을 바꾸셨네요.

 

제가 만든 비누와 가장 비슷한 이미지를 찾으려고 열심히 구글링했답니다.

비닐 소리가 나니 고양이 모리씨가 와서 관심을 보이고 있네요.

 

만드는 재미와 선물하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던 비누 원데이 클래스

만드는 걸 좋아하고 천연 소재 비누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쯤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폼텍 스티커의 길이가 박스보다 살짝 길어서 테이프를 따로 쓰지 않고

뚜껑을 고정할 수 있어서 아주 딱이었어요.

 

어울리는 포장까지 하고 나니 뿌듯함이 이루 말할 수 없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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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천연비누 사용기

my handicrafts/etc 2018. 7. 2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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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데이클래스를 통해 만든 천연비누 10개!


그 중 3개는 오빠네 집으로, 3개는 엄마 친구분 집으로 선물 보내고

저희집에서 쓸 비누는 4개가 남게 되었지요.


그 중에서도 제가 디자인한 '보랏빛 노을' 비누는 2개이고,

나머지는 셋이서 서로 하나씩 교환해서 나눠가졌어요.


1호 비누가 된 저의 비누입니다.



가성소다(=수산화나트륨) 외에는 진짜 오일과 정제수 그리고 천연색소와 향 밖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즉, 비누가 쉽게 무르지 않게 하는 어떠한 화학성분이 없기 때문에 물기에 유의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평소에는 잘 쓰지 않았던 이 자석 비누 거치대를 꺼내 쓰게 되었어요.

비누 한 가운데에 고무망치로 두드려 고정시키거나

저처럼 엄지손가락을 대고 체중을 실어 꾸욱! 눌러주셔도 됩니다.



새 비누는 중량이 100g 남짓 되기 때문에 무심하게 붙일 경우 툭 떨어질 때도 있더라고요.

꼭 면적 전체가 자석 거치대에 붙을 수 있도록 섬세하게 ㅋㅋ 붙여줘야 합니다.


어느정도 쓰고 나면 비누가 가벼워져서 착착 붙어요.



짜잔- 이건 약 3달 정도 사용한 상태의 비누모양이에요.


처음엔 각진 네모 비누여서 사용감이 좀 어색한데

쓰다보면 모서리부터 둥글려져서 이렇게 조약돌처럼 동글동글해집니다.



남아 있는 또 하나의 비누와 비교샷!


지금은 두 번째 비누까지 다 쓰고 세 번째 비누를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세 식구가 세안비누로만 사용하는데 3-4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작아지는 비누를 보면 아까운 마음도 들지만 동시에 뿌듯한 기분도 느껴집니다.


화장품도 잘 녹여내기 때문에 따로 폼클렌징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세정력이 뛰어납니다.

전 이제 앞으로 액상 클렌져나 클렌징폼은 사용하지 않고 천연비누만 사용할 생각이에요.


고체 비누, 그것도 천연재료만 사용한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수질오염도 덜 시킬 뿐더러

액체 비누의 경우 플라스틱 용기에 담길 수 밖에 없는데 요즈음 플라스틱 쓰레기가 문제잖아요?

한 명 두 명 고체 비누, 고체 샴푸로 갈아타서 조금씩이라도 좋은 변화가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환경에만 좋은 게 아니라 동물실험이 필요없는 천연 성분이니까 동물복지에도 도움이 되겠고,

특정 천연 성분에 알러지 반응만 없다면 피부에도 자극이 덜할 테니 모두에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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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나만의 천연비누

my handicrafts/etc 2018. 2. 2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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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을 하다가 우연히 구경하게 된 수제비누들

 

비누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예쁜 디자인의 수제비누들을 보다보니 문득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지인들에게 열심히 영업을 해서 두 분과 함께 연남동에 위치한 비누공방을 가게 되었습니다.

 

 

아주 조용하고 예쁜 느낌의 공방이었어요.

공방 한 켠에는 이렇게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탄생한 비누들이 건조중입니다.

 

비누를 만든 날짜와 만든이의 이름이 적힌 플래그가 붙어있어요.

 

 

대리석 무늬도 있고 블루베리 케이크도 있고,

제가 갔을 때는 여름이어서 그런지 수박 모양의 비누가 많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미리 계량되어 있는 여러가지 재료들을 순서대로 섞어가며

핸드믹서로 열심히 열심히 생각보다 오래 섞어주는 과정을 거칩니다.

 

핸드믹스가 왜 이리 무거운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오래 섞은 것 같아요.

비누화가 이루어지면 진득해지는데 진득해지는 순간이 꽤나 늦게 오더라고요.

 

 

선생님이 저희 셋을 열심히 가르쳐주시는 중입니다 ㅎㅎ

 

비누의 재료부터 시작해서 비누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설명해주시고

하이라이트인 색상 배합 팁도 알려주셔서 그냥 시키는대로만 해도 될 것 같았어요.

 

 

서로 각자의 취향에 맞게 염료를 사용해 비누의 색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만든 핑크색과 보라색 콤보에요.

원래 비누 자체가 투명하지 않아서 염료를 저렇게 섞어놓아도 나중에 굳으면 투명도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저 왼쪽에서 두 번째 진한 핑크색이라 생각했던 게 거의 염료를 섞지 않는 느낌으로 나왔더라고요.

생각보다 진하게 섞어야 나중에 굳었을 때 쨍한 색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만들어둔 색상 콤보를 순서대로 차곡차곡 쌓아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윗 부분도 마무리하는 방법이 아주 여러가지인 것 같더라고요.

저는 숟가락을 사용하여 양쪽에서 쓸어올리는 느낌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맞은 편에 앉은 친구의 하늘과 산, 구름이 될 비누베이스에요.

하늘색이 참 예쁘게 나온 것 같습니다.

 

 

친구는 하늘 한 쪽에 커다란 뭉게구름을 만들었는데

위에 그대로 노출되도록 놔두었어요.

 

 

그리고 다른 언니는 마블링 기법을 사용하여 오색찬란한 비누를 만들었습니다~!

디자인 고민을 엄청 하더니만 어려운 비누를 선택했더라고요 ㅎㅎ

 

순서대로 하나하나 천천히 부어가면서 통을 채워야 해서

저희처럼 숟가락으로 퍽퍽 옮겨담는 것 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반쪽은 스틱을 사용해서 라떼아트하듯 쭉쭉 그어주고 마무리를 했어요.

마블링 비누는 단순히 세로로 10조각으로 자르는 것이 아니라

가로로도 잘라 무늬가 보이게 해야 하기 때문에 총 8조각으로 컷팅이 된다고 합니다.

 

 

수제비누는 만든 직후에 가져갈 수 있는게 아니고 (굳지도 않을 뿐더러!),

숙성과정까지 거치면 약 3개월 후에 가져가는게 좋다고 하네요.

좀 더 일찍 찾아갈 수도 있긴 한데 집에서 숙성시키기에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어렵기 때문에

그냥 공방에서 좀 묵혀두었다가 2달 후 쯤 찾아온 것 같아요.

 

만들기는 8/12에 만들었고 찾은 건 9월 말인가 10월 초였던 듯 합니다.

 

아무튼 만들고 나서 다 굳어 컷팅까지 끝나면 선생님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위와 같이 사진이 올라오기 때문에 각자의 비누를 미리 만나볼 수 있어요.

저의 보랏빛 노을은 구름이 약간 찌그러졌고 ㅋㅎㅎ

뭉게구름을 만든 친구의 비누는 산과 바위 부분이 엇나갓다며 아쉬워했어요.

그리고 가장 기대만발이었던 마블링 비누는 정말 예쁘게 무늬가 나온 것 같아요.

 

 

다들 집이 멀어서 제가 대표로 비누를 찾아왔습니다.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실물을 만나봤지요.

 

색깔과 향을 원하는대로 만들 수 있어서 좋은 원데이클래스였습니다.

10개의 비누중 3개씩 두 가족에게 선물하고 저희 집에 4개가 남아있었는데

벌써 두 번째 비누를 사용중입니다.

 

세안용도로만 사용중이어서 생각보다 오래 가더라고요.

수제비누라고 무시했었는데 화장품 세정력이 어마어마해서 ㅋㅋ

엄마께서도 아주 만족하시면서 같이 쓰고 계십니다.

 

다 쓰고 나면 또 배우러 가고 싶은 마음이에요.

수제비누 최고! 천연비누 최고! 캬캬

그동안 몰라봐서 미안하구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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