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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30 내 손을 떠난 추억의 월리모자 4
  2. 2013.10.09 월리를 찾아라 - 월리 모자 만들기 프로젝트 20

내 손을 떠난 추억의 월리모자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0. 3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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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 벌써 1년이 지났다니!

 

친구와 할로윈 기념 월리 코스프레를 위해 만들었던 월리모자를

드디어?! 어떤 익명의 블로그 방문자 분께 전해드렸습니다!!

(핼러윈이 외래어 표기법이라고 하던데 도대체가 입에 붙질 않네요 -ㅠ-)

 

그동안 이 모자를 팔라는 연락이 몇 분께 오긴 했지만

연이 닿지 않았는지 계속 불발되고 있었거든요 @.@a

그냥 올해도 제가 쓸 운명인가보다 했는데 결국 새주인을 찾아 떠났습니다~ :D//

 

 

우체국에 택배부치러 가는 길에 찰칵!

 

급한대로 라인 마우스패드 비닐포장지에 넣었어요- 캬캬

그리고 취급 방법에 대한 안내도 살짝 메모하여 붙여드렸습니다.

 

내일은 뭐하지... 나의 모자를 쓴 월리를 찾으러 가볼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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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를 찾아라 - 월리 모자 만들기 프로젝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3. 10. 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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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친구랑 이태원에서 저녁을 먹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문득!

이번 할로윈에는 '월리를 찾아라!' 코스튬 플레이를 해보기로 했지요 ㅋㅋㅋㅋ

 

빨간색 스트라이프 티는 많이 파는 거니까 친구가 찾아보기로 했고,

모자는 딱히 맘에 드는게 안 찾아져서 그냥 제가 10/31 전까지 어떻게든 떠보기로 질러버렸습니다!!

 

그래서 바로 다음날 동대문 털실 상가에 가서 4타래 한 세트인 실을 흰색 2세트(실은 아이보리)와 빨간색 1세트를 사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겨우 모자 두개 뜨는데 왜 이렇게 많이 샀는지 모르겠네요 @.@;; 뭔가 홀린 듯

아무튼, 제가 구매한 실은 ECO ANDEAN highland wool 이란 굵은 양모실인데,

꼬임이 거의 없는 뽀송뽀송한 느낌의 실이고 그래서 굵기도 일정하지는 않고 약간 들쭉날쭉합니다.

 

 

설명에 따르면 6.5~8mm 대바늘로 뜨라고 되어 있는데 전 그냥 6mm로 떴어요 ㅋㅋ

털실 가게 아저씨가 5mm랑 6mm 바늘을 서비스로 주셔서 별 생각없이 받아왔거든요;;

저야 워낙 짱짱하게 뜨는 니터라서 별 탈 없었지만 그래도 7mm 이상이 적당할 듯 합니다.

 

참, 월리는 다들 알고 계시죠?!

옛날에 전체 시리즈를 다 소장하고 있었는데 그 큰 책들이 지금은 다 어디갔는지;;

나름 고전 캐릭터이기 때문에 기억을 더듬으실 수 있도록 월리 사진을 뙇!!

 

 

월리 모자는 산타 모자와 색이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실이 남으면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며 산타 모자를 떠도 괜찮을 것 같아요 :D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원작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서 심플하게 뜨기로 결정했습니다. (절대 귀찮아서가 아님!! ㅋㅋ)

딱히 도안이랄 것도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코고무뜨기로 쭈우우욱~ 뜨고 마지막에 방울 달기!

돗바느질은 생각만해도 싫은 작업이라 그냥 100코를 시작으로 매직루프 기법으로 원통으로 떠 올라갔습니다~

 

 

고무단은 한 번 접어야 귀여운 맛이 있으니까 넉넉하게 20단 내외로 뜨면 됩니다.

이건 22단 정도 뜬건데 조금 덜 떠도 접으면 가려지니까 괜찮겠더라고요.

 

 

짠~! 접으면 이렇게 귀요미 모자로 변신 :D

 

코줄임을 막 6군데서 하지 않고 그냥 4단마다 2군데에서 한코씩 줄였어요.

위로 올라갈수록 3단마다, 2단마다 이렇게 단수를 줄여가면서 좀 더 경사지게 했고요.

마지막에 대략 80코 정도 남았을 때, 2코씩 같이 떠서 40코로 만든 다음 한번에 조여묶었습니다.

코줄임 작업량도 줄어들고 저렇게 힘으로(?) 조여주니까 볼륨감도 살고 나름 좋군요 ㅎㅎ

 

 

역시, 니트모자의 꽃은 방울인 듯 ;)

풍성한 방울을 만들어서 달아주면 완성도가 확 올라가지요~

 

 

오늘 징검다리 휴일을 즐기며 친구 모자까지 두개 완성했습니다~

 

시행착오로 한 번은 만들었다가 안 예뻐서 싹 다 풀어버리고,

두 번째 모자 뜨는 중에는 중간에 코 빠져서 반쯤 풀어버린 거 포함해서

10/2 ~ 10/9 대략 일주일간 방울모자 두 개를 만들어냈습니다.

 

모자 하나당 소모된 실은 대략 흰색실은 1타래 조금 안 되게,

빨간색 실은 1타래 조금 넘게 들었어요.

 

평소의 뜨개 속도에 비하면 초초초스피드로 끝낸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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