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1.04.04 베트남에서 날아온 매운 짜파게티
  2. 2021.04.02 얼얼한 마라맛 제대로였던 마라탕면!
  3. 2018.01.18 향긋한 쑥갓을 잔뜩 넣은 짜왕!

베트남에서 날아온 매운 짜파게티

my kitchen/meals 2021. 4. 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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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일하는 친구로부터 받은 매운 짜파게티 한 봉

 

농심에서 매운맛 버전으로 나온 짜파게티인데 이미지를 찾아보니

내수용은 '사천 짜파게티', 수출용은 '매운 짜파게티'로 적혀있는 것 같습니다.

 

친구가 건네주면서도 생각보다 매울 거라고 했는데 과-연 얼마나 매울지-

 

빨간 바탕의 라면봉투에 SPICY 고추 그림까지 그려져있어요.

면발의 색깔도 왠지 모르게 시뻘개 보입니다.

 

원래 그냥 짜파게티도 먹을 때 청양고추를 넣거나 핫칠리 파우더를 솔솔 뿌려서

매콤하게 먹긴 하지만 아예 매운맛으로 나온 상품이라니 어떤(?) 매운맛일지 궁금했습니다.

 

익숙한 스프 조합이 나옵니다.

짜장 파우더와 건더기 스프, 그리고 올리브 오일 대신 빨간색의 매운맛을 담당할 오일이 들어있네요!

 

조리법도 동일합니다.

끓는 물에 건더기 스프와 면을 넣고 팔팔 끓여 먼저 익혀줍니다.

 

자박자박할 정도로만 물을 남겨놓고 따라버리고

짜장 파우더와 오일을 탈탈 털어 면 위에 뿌려줍니다.

 

가루가 뭉치지 않게 골고루 잘 비벼서 풀어주면 식사 준비 끝!

매운맛이라고 하니 노른자는 필수로 넣어야 할 것 같아서 가운데 살포시 올렸습니다.

 

그리고 직접 담근 적양배추 피클을 곁들여 먹었어요.

적양배추의 색깔이 빠지면서 진하고 예쁜 색의 피클 만들기가 가능합니다.

다음에 다시 담그게 되면 레시피와 과정 사진을 또 남겨봐야겠습니다.

 

봉투의 빨간 면발 이미지와 달리 보기에는 일반 짜파게티와 거의 동일합니다.

다만... 매운 냄새가 코를 찌르고 혀에 닿자마자 '오- 매워'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맛

 

정말 매웠던 '매운 짜파게티'였습니다 ㅋㅋㅋㅋ

맵다고 타이틀을 달고 나온 만큼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매웠어요.

바로 전에 올린 마라탕면은 마라맛이 매우 강한 매운맛이었지만

매운 짜파게티의 매운맛은 매운 청양고추 먹은 느낌으로 혀가 아파요 =ㅁ=

 

종종 스트레스 받거나 입맛이 떨어질 때 땡길 것 같은 자극적인 맛 :D;;

 

내수용이 사천 짜파게티 봉지 색깔과 디자인이 훨씬 산뜻하네요.

오렌지 색이라 위의 매운 짜파게티 봉지보다 덜 매워 보이지만

같은 상품이니 똑같은 강도이 매운맛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

 

농심] 짜파게티 사천요리 매운맛 121g x 20봉지 엄마유통

 

요걸로 한 묶음 사놔야겠어요.

스트레스 받을 때 한 그릇씩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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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얼한 마라맛 제대로였던 마라탕면!

my kitchen/meals 2021. 4. 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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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하나 먹어보라며 선물로 건네준 마라탕면 컵라면입니다.

 

좀 매울 거라고는 했는데 평소에도 마라탕을 매운맛으로 먹던 터라

(간혹 배탈이 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매운맛은 포기할 수가 없죠)

컵라면이 매우면 얼마나 맵겠어 하면서 야식으로 뜯었습니다.

 

컵 속 내용물의 가짓수가 정말 다양했어요.

 

가루류가 무려 세 봉지, 마라양념으로 보이는 액체류 한 봉지

그리고 비닐로 한 번 더 포장된 당면 비슷한 면이 들어있습니다. (고구마면 60%)

 

집에서 먹는 것이었기 때문에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고 별도의 그릇을 사용했습니다.

사용하지 않은 깨끗한 일회용 컵과 뚜껑은 건조한 식품류를 짧게 보관하는데 써보려고요.

 

면 부스러기가 있는 건 나머지 재료를 면 아래 깔라는 조리법을 나중에 봐서 그런 거예요 ㅋㅋ

첫 번째 봉투를 여니 당근과 건두부가 들어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뜯은 봉투에는 사골국물 가루같은 하얀 가루가 들어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봉투엔 마라탕에 빠질 수 없는 채소인 청경채 말린 게 있었네요.

초록색과 주황색이 있어서 뭔가 재료는 일단 화려해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면을 비닐에서 꺼내 재료들 위에 얹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라소스를 면 위에 끼얹어주라고 되어 있어요!

입자가 큰 건더기가 많이 섞여있다보니 양념을 끝까지 짜내는 게 힘들더군요.

한 방울도 낭비하지 않게 최대한 알뜰히 긁어서 뿌렸습니다.

(차라리 입구를 넓게 잘라 물에 헹구는 게 나았으려나 싶고...)

 

이렇게 준비해놓고 물이 끓기만 기다리면 됩니다.

 

아참, 그릇에 옮겨놓고 나니 물 계량하는 게 문제더라고요?!

그래서 일회용 컵을 결국 물 계량용으로 사용했는데 내용물의 부피를 고려해서 약간 적게 부어봤어요.

 

면 위로 살살 끓인 물을 부어줬습니다.

벌써 빨간 소스가 물에 퍼지기 시작하는군요.

 

열이 빠지지 않도록 냄비 뚜껑을 덮어놓고 5분을 기다립니다.

 

짜잔- 뚜껑을 열면 매운 향이 확 나는 동시에 잘 풀어진 투명한 면이 눈에 띕니다.

부분부분 설익은 것 같은 고구마면은 젓가락을 잘 뒤적여서 여열에 익도록 해줍니다.

 

초점이 좀 나갔지만 ㅎㅎ 탱글탱글한 식감의 고구마면과

부드럽게 풀어진 건두부, 그리고 초록색의 청경채까지

마라탕 비주얼로 손색이 없는 마라탕면 컵라면이 완성되었어요!

 

마라맛이 생각보다 더 강력해서 얼얼한 맛으로 맛있게 먹었어요.

면이 잘 퍼지지 않아서 느긋하게 먹어도 괜찮더라고요.

 

뭔가 간단하게 먹고 싶지만 화끈하고 자극적인 걸 드시고 싶다면

요 마라탕면 큰컵을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ㅋㅋ

 

매운 마라맛 좋아하시는 분은 무조건 좋아하실 듯한 맛이에요.

사진 보니까 또 침이 고이는군요... :-q

 

찾아보니 같은 브랜드에서 마라탕면 말고 마라훠궈면도 파는 것 같아요.

훠궈는 비슷할 것 같은데 또 어떤 다른맛이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MDS)사천왕마라탕면컵 중국전통마라탕면맛 마라탕면컵, 마라탕컵 x 1개 MDS)사천왕 마라탕면 마라훠궈면, 마라훠궈탕면12개

한 개는 2400원, 한 박스(=12개)는 약 3만원 정도에 판매중인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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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쑥갓을 잔뜩 넣은 짜왕!

my kitchen/meals 2018. 1. 1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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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웬만하면 다 좋지만(?)

특히나 매운맛 짜왕이 가장 입맛에 맞는 라면이어서 박스채 사다두었지요 ㅋㅋ

 

그냥 먹기에는 심심해서 냉장고 안을 뒤적거리다가 쑥갓을 발견하고 넣어 먹었더니

미나리를 넣어 먹을 때처럼 식감도 좋고 상큼하고 잘 어울리더라고요 >ㅅ<

 

 

쑥갓은 아낌없이 준비했습니다.

 

 

건더기 스프와 면을 넣고 팔팔 끓인 뒤,

8-90% 정도 익었을 때 물을 조금만 남기고 따라 버립니다.

 

 

그리고 불을 켠 채 스프를 풀어 면과 잘 섞어준 뒤에

쑥갓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 투하하면 끝!

 

 

불을 끄고 면에 남은 열로 쑥갓대 부분을 살짝 익게 해둡니다.

 

 

얇은 이파리 부분은 나중에 추가해서 섞으면 풋풋하고 좋더라고요.

 

 

이리 먹나 저리 먹나 라면은 라면이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어차피 먹을 라면 자기 입맛에 더 맞게 요리해서 먹으면 더 좋잖아요?

 

짜장라면엔 미나리나 쑥갓을 곁들여 드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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