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팔찌'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6.01.25 다시 떠 본 코바늘 동그라미 팔찌
  2. 2015.10.11 겨울맞이용 손뜨개 꽈배기 팔찌
  3. 2015.09.13 면실로 뜬 인디핑크색 코바늘 팔찌 4

다시 떠 본 코바늘 동그라미 팔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1. 2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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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로 지난 번에 인디핑크색으로 떴던 동그라미 팔찌를 또 다시 떠보게 되었습니다.

 

새로 산 검은색 타조면사가 인디핑크색과 같은 굵기인 줄 알았는데

뜨려고 꺼내보니 인디핑크는 20수, 검은색은 30수로 검은색이 훨씬 가늘더라고요.

 

 

집에 있던 코바늘 중 mm나 호수를 알 수 없는 철제 양쪽 코바늘 중

가장 가느다란 코의 바늘로 무작정 뜨기 시작했습니다.

 

 

바늘머리가 정말... 사진에서도 보일락 말락할 정도로 작은데

아마 실에 적힌 권장호수보다 더 가늘었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검은색 실의 코가 너무 안 보여서 화딱지가 나서 ㅋㅋㅋㅋ

촘촘함을 포기하고 좀 더 큰 바늘로 뜰까 하다가 기왕 5개의 동그라미를 떴으니 마저 완성시켰어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원래 떠봤던 인디핑크색 팔찌를 완성했습니다.

이건 저 위의 코바늘의 반대방향 코로 떴는데 그게 두 번째로 가느다란 코였을 거에요.

 

 

흠-

검은색 팔찌가 매우 고된 작업이긴 했지만 그마만큼의 결실이 나온 것 같습니다.

 

 

비교해보니 인디핑크색이 너무 거대해보일 정도네요.

 

 

선물받으실 분의 손목둘레가 16cm였기에 동그라미 크기에 따라

20수 실은 8개, 30수 실은 10개의 동그라미가 들어갔습니다.

 

 

확대해보면 밝은 색은 뜨개질로 떴다는게 눈에 딱 들어올 정도로 코의 모양이 보이는데

검은색은 그게 눈에 띄지 않아서 더 팔찌다운(?) 느낌이 들더군요!!

 

 

이렇게 양쪽 연결부분의 고리와 작은 동그라미를 제외한

나머지 동그라미들의 길이가 손목둘레에 맞게 뜨면 됩니다.

 

 

선물용으로 만들어보고 나니 왠지 제 것도 하나 만들어 보고 싶어서

얼마 전에 큰 맘 먹고 구입한 1.5mm(레이스용 2호)짜리 튤립 자루코바늘로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위에서 떴던 것보다 바늘이 미묘하게 더 커서 (아마 1mm 아니면 1.25mm로 추정)

동그라미가 10개가 아닌 9개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역시 코바늘계의 명품(?) 튤립! (튤립과 클로버 밖엔 모르지만요...)

코에 실이 딱딱 맞게 걸려서 힘이 많이 들어가지 않고 비교적 쉽게 뜰 수 있었어요.

매번 사은품으로 받은 코바늘로만 쓰다가 메이커는 처음 써봤는데 좋긴 좋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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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맞이용 손뜨개 꽈배기 팔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0. 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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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에서 보고 눈독을 들이고 있던 대바늘 꽈배기 팔찌를 만들었습니다.

자투리 실로 조금 남아있던 Drops의 Alpaca실로 약간 다르게 두 개를 만들었어요. 

 

 

연회색은 11코 너비로 만든 것이고 맨 첫코와 끝코는 겉뜨기로 뜨고

가운데 9개코를 Braided Cable로 꼬아줬습니다.

 

진회색은 9코 너비로 겉뜨기 없이 Braided Cable 부분만 있는 것이고요.

 

 

저는 9코짜리가 경계선이 올록볼록해서 더 마음에 드는데

친구는 테두리가 깔끔하게 떨어지는 11코짜리를 더 선호하네요.

 

 

알파카 실로 넓게 떠서 두 개를 모두 착용하니 정말 손목이 따뜻합니다 :D

한 겨울에도 팔찌 겸 손목 워머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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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실로 뜬 인디핑크색 코바늘 팔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9. 13.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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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팔찌 전용 실을 구매했습니다.

 

구정뜨개실로 알려진 타조뜨개실인데 아주 힘있는 면사여서

복잡한 도일리나 커튼을 뜰 때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실을 받아보니 처음에는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를만큼 빳빳하더라고요.

그치만 실수를 해서 여러번 풀었다 떠도 해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한 게 장점이었습니다.

 

 

우선은 예전 포스팅에도 올렸었던 My favorite bracelet 도안을 따라

다시 한 번 초간단 팔찌를 휙휙 떠봤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고리를 뜨고 시작하는게 좋은데 전 아무생각없이 떴다가

다 뜨고 나서 시작 부분에 다행히 남겨두었던 여분의 실로 고리를 만들어줬어요.

 

 

손등에 올려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그럭저럭 팔찌같긴 한데...

20수짜리 실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어딘지 둔탁한 느낌이 듭니다;

 

 

다음 주문 때는 30수를 사봐야겠습니다.

참고로 20수는 약 0.8mm, 30수는 0.5mm, 40수는 0.4mm 정도 된다고 하네요.

 

 

네이버 검색을 통해 어떤 블로거께서 공유해주신 팔찌 도안을 보고

새로운 모양의 팔찌도 떠봤는데 이게 훨씬 여성스럽고 예쁜 것 같아요 +_ +//

 

동그라미 모티브의 코바늘 팔찌 도안은 아래 블로그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http://blog.naver.com/xocus201/220434027364

 

 

두 개의 팔찌 모두 고리 부분까지 완성하고 (실 마감은 아직이지만...)

손목에 착용해보았는데 동그라미가 약간 찌글거리긴 하지만 아래 팔찌가 훨씬 맘에 드네요.

 

 

위의 팔찌는 동그란 고리로 시작해서 끝 부분에는 술을 달듯 실을 걸어 세줄땋기를 해서

크루치아니 팔찌 고정하는 방법과 마찬가지로 긴 줄을 고리에 걸어 고정하는 방식을 사용했고,

 

아래 팔찌는 작은 동그라미로 시작해서 끝 부분에는 사슬로 고리를 만들어준 후

동그라미에 사슬고리를 걸어주는 방식으로 잠그게 됩니다.

한손으로 모티브를 고리에 넣어주는 게 생각보다 쉽진 않았지만 뜨기엔 훨씬 간편하네요!

 

 

옆에 앉아있는 모리 목에 제 팔찌를 슬쩍 둘러봐줬는데-

오... 꽤 그럴싸합니다. 좀 더 길게 뜨면 고양이 목걸이로도 만들 수 있겠어요!

 

 

그치만 모리는 실뭉치만 보면...

 

 

이빨로 물고 뒷발로 팡팡 차고 난리가 나는 바람에

실을 꼭 파우치에 넣고 몰래몰래 떠야 해요 ;ㅅ;

 

그냥 가지고 노는 줄 알고 내버려뒀더니 실을 잘근잘근 끊어버린 적이 있어서 -ㅅ-

뜨개질 하던 실이 중간에 끊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고양이가 먹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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