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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1.01.14 코스트코에서 사온 냉장 부라타 치즈

코스트코에서 사온 '냉동' 부라타 치즈

my kitchen/meals 2021. 3. 30.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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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스트코 쇼핑 때에는 냉장 상태가 아닌 냉동 상태로 판매중인 부라타 치즈를 구매해보았습니다.

 

제품 박스랑 통을 다 살펴봐도 브랜드명이 어디 적혀있는지 못 찾아서 당황했던 제품 =ㅅ=?

아무리 봐도 그냥 단순히 모짜렐라 부라타... 만 보이지 뭐예요?

왼쪽 상단의 SAN GUILIANO 산 줄리아노라고 조그맣게 적힌 게 브랜드인 줄 알았는데

그걸로는 아무리 검색해도 이 치즈가 나오지 않더라고요.

 

제조업소명으로 EUROPOMELLA라고 적혀있는데 그래서

유로포멜라 부라타 치즈라고 찾아야 나오는 상품이었습니다.

 

왜 벨지오이오소 냉장 부라타 치즈처럼 딱 써놓지 않고 숨겨뒀는지 미스테리입니다-

 

이렇게 네 개 단위로 묶음판매가 되고 있고 치즈는 통 한 개당 하나씩 들어있습니다.

과대포장인 느낌이에요. 두 개씩 들어있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

 

만약에 파스타 네 접시를 만든다고 하면 이거 한 박스를 한 번에 다 쓰게 되겠죠.

 

하얀 우윳빛 요거트통 같은 둥그런 통에 치즈가 하나씩 들어있습니다.

냉동 제품이므로 냉동실에 보관해주어야 합니다.

 

이탈리아 제품의 모짜렐라 부라타 치즈!

 

먹으려면 2-3일 냉장해동을 거쳐야 먹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ㅋㅋㅋㅋ

일단 한 통만 냉장고로 옮겨놓고 나머지 세 개는 냉동실에 보관했어요.

 

한 번 해동한 부라타 치즈는 안 먹는다고 다시 냉동실로 옮기면 안 되니

꼭 2-3일 내에 요리 계획을 세우실 경우에만 해동해야 합니다.

유제품이기 때문에 상할 우려가 있으니 꼭 지켜주세요!

 

냉장 부라타 치즈는 언제든 꺼내 먹으면 됐지만

냉동 부라타 치즈는 아주 계획적으로 먹어야 합니다 ㅎㅎ

 

그래도 설마 2-3일이나 걸리겠냐 싶어서 하루 지나서 열어본 부라타 치즈입니다...

아주 꽝꽝 얼어있어서 뚜껑만 열어봤다가 바로 닫고 다시 냉장고에 넣었어요.

 

이틀 후에 열어본 모습입니다.

얼음이 일부 남아있고 치즈도 살짝 언 상태였지만 먹어보고 싶어서 꺼냈습니다.

 

그리고 냉동실에 있는 부라타 치즈를 또 하나 냉장실로 옮겨뒀어요.

뭔가 돌림노래처럼 순차적으로 해동하면서 먹는 재미(?)가 있네요.

 

크기는 냉장 제품보다 살짝쿵 작은 느낌입니다.

모양은 꼭지가 살아있어서 좀 더 왕만두를 닮아 귀엽게 생겼습니다.

 

이렇게 동글동글 딤섬처럼 생겼어요 ㅎㅎ

젓가락으로 밭쳐 물기를 제거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통에 담긴 물이 약간 미끌거리는데 치즈 겉면도 약간 미끄덩 거려요.

뭔지 몰라서 그냥 대충 툭툭 털어서 먹긴 했는데 기분 나쁘면 살짝 물에 씻어도 될 것 같아요.

 

첫 요리(?)로 프렌치 토스트에 곁들여 메이플 시럽을 뿌려 먹었습니다.

푸릇푸릇한 채소는 세발나물이라는 건데 자극적이지 않은 향이라 씹는 맛으로 먹는 편이에요.

 

아삭아삭 신선한 느낌이라서 생으로 샐러드에 넣어 먹거나 고기에 곁들여 먹어도 좋고

사당에 있는 요란한부엌이라는 유명 회 맛집에서는 회 아래 무대신 이 나물을 듬뿍 깔아주기도 해요.

전 그 식당에 가면 세발나물까지 모두 먹고 나옵니다 ㅋㅋ

사장님도 비싸고 맛있는 거니 먹으라고 권하시더라고요.

 

아니면 보통의 나물처럼 물에 살짝 데쳐서 간장, 참기름, 마늘을 넣고 버무려 먹어도 별미입니다.

 

냉장 치즈보다는 겉표면이 얇지만 좀 더 질긴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젓가락이나 포크로는 예쁘게 찢기 어려워서 가위나 칼로 잘라주는 게 좋습니다.

 

몽글몽글 크리미한 모짜렐라 치즈가 속에 가득 들어있습니다.

 

프렌치 토스트 조각 위에 조금씩 얹어서 먹었어요.

 

두 번째로 해동한 부라타 치즈!

좀 더 넉넉하게 해동시켰더니 얼음이 전혀 안 보이죠.

 

삶은 달걀 같기도 합니다.

 

얜 모양이 아주 예쁘진 않네요 :D;;

 

오른쪽 위의 부리또도 냉동식품인데 오븐에 구워 먹으니 아주 맛있었습니다.

말아둔 겉모양은 되게 허전한데 속에 치즈도 많고 자꾸 당기는 맛이더군요.

거의 다 제가 먹은 듯... 히히

 

사과를 얇게 썰어서 꽃잎처럼 연출하고 싶었던 사진인데 그닥... 이네요!?

이번에는 올리브유를 뿌리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서 담백하게 먹었습니다.

약간 심심한 맛이지만 자극적인 부리또랑 맛이 잘 어우러져서 좋았어요.

 

뜨거운 부리또 위에 차가운 부라타 치즈 속도 얹어 먹어봅니다.

 

냉동 부라타 치즈로 먹은 모든 요리를 한 번에  올리는 중입니다.

 

사실 중간에 샥슈카(A.K.A 에그인헬)에도 하나 잘라서 넣어 먹었는데

사진첩에서 찾으려니 금방 나오지가 않아서 나중에 따로 올리려고요 :(

 

샐러디에서 배달로 시켜 먹은 단호박 두부 샐러드가 양이 너무 많아서

반 정도 밀폐용기에 덜어놨다가 다음 날 이렇게 부라타 치즈를 얹어 먹었습니다.

 

노필터드리퍼로 내린 핸드드립 커피 한 잔과 빵 반쪽, 딸기 세 알

며칠 전에 집에서 브런치로 먹었던 것 같은 메뉴 조합입니다.

 

부라타 치즈는 디저트부터 메인요리까지 안 어울리는 요리가 없어서

일단 사놓으면 어떻게든 잘 활용해서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괜히 간단한 요리도 고급스러워지는 느낌도 들고요 ㅎㅎ

 

부라타 치즈를 좋아하셔서 빠른 시일 내에 다 드실 수 있다면 냉장 부라타 치즈를 추천하는데,

그게 아니라 며칠에 하나 정도 간간히 드시고 싶다면

보관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냉동 부라타 치즈를 권합니다.

 

빨리 먹고 싶은데 냉장해동된 치즈가 없으면

3일 후에나 먹을 수 있어서 저는 좀 기다리느라 힘들었어요 ;ㅅ;

 

벨지오이오조 부라타, 226g, 1개 [코스트코] 유로포멜라 부라타치즈 400g(100gx4개입), 단품

정리하면,

벨지오이오소는 냉장, 유로포멜라는 냉동입니다!

냉장은 한 통에 여러개, 냉동은 하나씩 개별포장이구요.

보관기간과 섭취 빈도에 맞춰 골라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솔직히 맛은... 둘 다 큰 차이 못 느꼈어요.

둘 다 신선하고 고소하고 진한 우유맛의 치즈였습니다 :-)

 

부라타 치즈로 맛있는 요리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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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사온 냉장 부라타 치즈

my kitchen/desserts 2021. 1. 1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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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친구와 치즈 원데이클래스를 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치즈가 바로 부라타 치즈였는데요.

 

왕만두같이 동글동글하게 생겨서는

반을 자르면 안에 몽글몽글한 손두부같은 게 나오는

겉은 쫀득하면서 속은 부드럽고 고소한 부라타 치즈!

 

코스트코에서 냉동 부라타 치즈를 판다는 정보를 듣고

몇 번 구매하려고 했지만 갈 때 마다 찾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냉동 상태여서 먹으려면 냉장 해동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어제 코스트코에 다녀오신 엄마께서

냉장 상태의 부라타 치즈가 있다고 사오셨어요 +ㅁ+//

 

 

 

브랜드명은 "벨지오이오소"이고 치즈 이름 밑의 소개 문구를 보면,

"크림에 적셔진 가늘게 찢어진 모짜렐라 치즈로 채워진 신선한 모짜렐라 치즈"

 

 

 

 

네, 맞아요.

 

부라타 치즈는 모짜렐라 치즈 속에 모짜렐라 치즈가 든 모짜렐라 치즈 덩어리입니다.

맛이 없을 수가 없죠 :D;;

 

 

 

KEEP REFRIGERATED

DO NOT FREEZE

 

냉장 보관해야 하고 냉동하지 말라는 안내가 적혀있습니다.

매일 식구들과 두 세개씩 먹으면 금방 없어질 것 같긴 해요 :)

 

 

 

뚜껑을 열면 뽀얀 간수가 꽉 채워져 있는 모습이 나옵니다.

손을 잡고 뜯을 손잡이가 따로 없어서 칼로 통 안쪽 둘레를 따라 잘라줬습니다.

 

간수를 따라 버리고 나중에 물을 채워 보관해도 되는데

저는 그냥 간수를 남겨 그대로 보관했어요.

 

 

 

뒤집어 보니 최소 두 개 이상 들어있는 게 확실하네요.

한 덩어리의 크기가 어느정도 일지 잘 모르는 상태이지만-

 

뚜껑의 사진만 보고 한 세 덩어리 들어있나 했는데,

두 덩어리를 꺼내니 안에 여섯 개는 족히 더 있을 것 같더라고요. (나중에 세어 보니 8개였습니다!)

그래서 하나 먹으려다 두 개 먹었... 푸짐한 양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코스트코에서 살 땐 453g짜리가 13,990원이었는데

온라인에서 검색해보면 2만 4천원 정도에 판매되네요.

 

 

 

씨없는 청포도와 달콤한 딸기를 깔고

가운데 부라타 치즈를 얹어 플레이팅을 했습니다.

 

과일 위에 얹어서 먹기도 하고

파스타 위에 얹어서 먹기도 하고

프렌치 토스트 위에 얹어서 먹기도 하더라고요.

 

다양하게 요리에 활용해서 먹어볼 생각입니다 :D

 

 

 

색 조합이 너무 싱그럽고 예뻐서 가까이서도 찍어봤어요.

 

 

 

코스트코에서 사온 크로아상과 존슨빌 소시지도 곁들인 저녁입니다.

여기에 연어회까지 먹은 건... 사진에서만이라도 비밀로 ㅋㅋ

 

 

 

부라타 치즈 위에 통후추를 갈아서 뿌리고

메이플 시럽도 넉넉히 뿌려줬습니다.

 

 

 

반으로 잘라보면 몽글몽글 부드러운 속이 나타나요.

짜거나 단맛이 없어 밍밍한 듯 하지만 진하고 고소한 우유맛이 납니다.

 

 

 

이렇게 달콤한 과일과 메이플 시럽을 곁들여 달게 먹어도 잘 어울리고

토마토 소스 파스타에 얹어서 짭짤하게 먹어도 맛있다고 하네요.

 

아, 기억을 더듬어보니 비니거 펄이라고

발사믹 식초가 든 까만 구슬 같은 식재료가 있거든요.

이걸 씹으면 연어알처럼 터지면서 식초가 나오는 건데, 

그걸 부라타 치즈와 함께 떠서 시식했었는데 그게 정말 맛있었던 것 같아요.

 

사진첩을 뒤적거리다 그 때의 사진도 찾았습니다!

눈으로 다시 보니 더 먹고 싶어지네요 ㅠㅠ

 

 

사진첩에서 찾아온 부라타 치즈와 비니거 펄의 환상 조합!

 

 

생소한 식재료지만 이것도 검색해보면 또 나오겠죠?

온라인에 없는 게 없으니 기회가 되면 구해놓고 치즈 먹을 때나

스테이크 아니면 파스타와 곁들여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혹시나 하고 쿠팡에서 검색해봤는데... 비싼 거네요 =ㅁ=)

 

일단 내일은 토마토 스파게티를 먹으면서 또 하나 먹어봐야겠어요 = 3=

 

 

 

코스트코 벨지오이오소 부라타치즈 453G [아이스박스+드라이아이스 당일출고] 쥬세페쥬스티 1골드 블랙펄 모데나 발사믹 비니거 50g Giuseppe Giusti Black Pearls Balsamic Vinegar,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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