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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18 익살스런 고양이 원단으로 만든 지퍼파우치
  2. 2014.07.18 미니 마카롱 동전지갑 2호, 지퍼 작업 과정샷 포함 2

익살스런 고양이 원단으로 만든 지퍼파우치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8. 1. 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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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파우치는 예전에 멋모르고 만들다가

쇠지퍼에 재봉틀 바늘이 부딪히는 사고가 있어서 두려움을 가지게 된 아이템입니다 ㅠㅅㅠ

 

바늘이 쇠에 부딪히면 안전장치에 의해 멈추기는 하는데 그 소리가!!!

드드드드드드드득- 하는 엄청난 굉음과 함께 멈추기 때문에 엄청 놀랐었지요.

 

그래서 예쁘고 고급스럽기는 금장지퍼만한게 없긴 하지만

이번에 만들려고 잘라둔 원단보다 지퍼가 길었기 때문에 겸사겸사 포기하고 ㅋㅋ

색색깔로 사두었던 나일론 지퍼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색이 잘 어울리나 이리저리 대봤어요. 

 

 

KOKKA 원단 중에 제가 한 눈에 반한 고양이 무늬 원단입니다.

익살스러우면서도 컬러풀한 디자인이라 소품으로 만들면 포인트가 될 것 같았어요.

그리고 캔버스 원단이어서 튼튼한 편이라 겉감으로 손색이 없는 원단이었습니다.

 

그림에 노란색이 섞여 있어서 노란색 지퍼도 나름 어울리네요.

그치만 쉽게 더러워질 것 같아서 노란색은 포기하고-

원단색과 비슷한 지퍼들을 하나씩 골라뒀습니다.

 

 

각 원단별로 세 개씩 만들 수 있게 재단을 해두었기 때문에

무난하게 어울리는 갈색 지퍼들도 준비했어요.

 

 

원단이 위아래 방향이 있는 상태여서 두 조각으로 자른 후에 가운데를 다시 붙여주는 작업을 합니다.

겉면과 겉면이 마주보도록 겹친 상태에서 1cm 안쪽으로 박음질을 하고,

가름솔을 하여 사진처럼 다림질로 꾹 눌러놓습니다.

 

 

안감은 나눠진 상태로 작업을 해야 합니다.

 

겉감의 겉면 + 지퍼의 겉면이 마주보도록 올린 후, (위에서 볼 때는 겉감의 겉면과 지퍼의 안쪽면이 보이겠죠)

또 그 위에 안감을 뒤집어서 포개어 줍니다. (안감의 겉면과 지퍼의 안쪽면이 마주보도록)

 

저는 몇 번 반대로 붙여서 뜯고 다시 만든 적이 있습니다만 ㅋㅋㅋㅋ

몇 번 만들어보시면 헷갈릴 일이 없을 거에요.

 

 

그리고 지퍼 끝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팁!

 

안감 방향으로 지퍼의 끝을 접어주는 건데요.

사진처럼 너무 많이 접을 필요는 없고 45도 정도 꺾어놓고 지퍼 박음질할 때 같이 박아주면 됩니다.

 

 

박음질을 할 때에는 안감의 안쪽면을 보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겉감을 접어서 지퍼와 잘 붙었나 살펴보면~ 짜잔 일정한 간격으로 잘 꿰매졌네요.

 

여기서 잠깐! 지퍼 양쪽으로 상침질을 하려면 겉감을 붙이지 않은 상태에서 하면 됩니다.

즉, 겉감 두 장, 안감 두 장 나눠진 상태에서 지퍼에 붙이는 작업을 한 후 양쪽을 상침한 뒤에

그 다음에 겉감과 겉감, 안감과 안감을 둘러서 박아주면 되는 것이죠!

 

이 포스팅에서는 전체 작업 순서를 담지 않았기에 ㅠㅠ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신 분은 다른 글을 찾아보셔야 합니다.

 

아하! 제가 상침을 못한 이유가 생각났어요!

겉감은 사실상 두 조각이었지만 안감을 기다란 한 조각의 원단으로 작업했기 때문이네요.

안감은 위아래 방향이 뒤집어져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어진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꺾어서 붙인 지퍼의 끝을 확대해 본 사진입니다.

깔끔하죠?! 최대한 지퍼끝에서 바로 꺾이도록 잘 접어서 작업해야 합니다.

 

 

그리고 테두리를 박음질 하기 전에 그 사이에 끼워줄 고리를 하나 만들었어요.

가로 * 세로 = 5cm * 4cm 짜리 네모로 재단한 뒤에 세로방향으로 한 번 반으로 접고

반으로 접은 부분을 또 반으로 접어서 4겹으로 된 긴 끈형태로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양쪽을 박음질하면 준비는 완료됩니다.

 

 

이렇게 반으로 접어서 붙여주면 손목 스트랩 고리를 걸 수 있게 말이에요.

 

 

사실 겉감을 미리 붙여줄 필요는 없었고 이렇게 사방을 박음질하는 마지막 단계에서 해줘도 됩니다.

저는 겉감을 자르지 않고 한 조각으로 만드는 지퍼파우치를 먼저 만들어봤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겉감을 미리 한 조각으로 만들어준 것 뿐인데...

 

미리 붙이지 않았으면 지퍼 양옆에 상침까지 해서 더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겠지요-

그치만 상침을 하지 않으면 나름의 폭닥폭닥하고 둥그런 매력이 있습니다.

 

 

과정샷을 왕창 생략하고 완성샷이 바로 나왔습니다 ㅋㅎㅎ

같은 원단으로 고리와 손목스트랩까지 달아주고 나니 그럴싸해 보이지 않나요?

 

 

제대로된(?) 지퍼파우치는 처음 만들어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혹시라도 망칠까 싶어서 안감을 가장 덜 마음에 드는 원단으로 선택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네스홈 제주 원단 시리즈인데 원단 자체는 정말 예쁘지만

겉감 원단과 아주 조화롭지는 않더라고요.

 

 

만족스러운 지퍼파우치 완성!

 

그리고 오른손잡이의 경우 오른손으로 지퍼를 열기 때문에

왼손에 스트랩을 걸고 왼손으로 왼쪽 귀퉁이를 잡고 열면 편하기에 고리의 위치를 저쪽으로 정했습니다.

 

 

안감은 하나의 긴 원단으로 작업했기 때문에 지퍼파우치 아래쪽도 매끈하게 이어져있습니다.

대신 원단 그림에 방향성이 있는 경우 이렇게 나무가 뒤집어져 보인다는 사실 ㅎㅎㅎ

 

그래도 안감이라서 크게 거슬리지 않는 것 같아요.

 

 

탄력을 받아 나머지 파우치들도 작업을 했습니다.

저 안감은 특히 아끼던 원단인데 (초승달이 금박이에요! ㅎㅎ) 그림에 방향성이 없었음에도

아무 생각없이 겉감처럼 조각조각 나눠서 재단을 해버렸네요.

 

저렇게 잘랐으면 상침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거 만들 때에는 상침 작업을 모르던 때라 그것도 놓쳤더라고요.

 

 

손목 스트랩이 달린 지퍼파우치를 만들기 위한 재료입니다.

저는 20cm짜리 지퍼를 사용했기에 원단 가로 길이는 23cm로 재단했습니다. (시접 1.5cm로 잡음)

겉감과 안감은 무늬에 방향성이 없는 경우 가운데를 자를 필요없이 길게 재단하면 됩니다.

 

- 지퍼 (저는 20cm짜리를 사용했어요.)

- 겉감, 안감 (23cm * 원하는 세로 길이)

- 고리용 원단 조각 (5cm * 4cm)

- 스트랩용 원단 조각 (32cm * 4cm)

 

 

사내 플리마켓에 재능기부 차원에서 스트링 파우치들을 내기로 했었는데

행사 진행하는 동기 언니가 '지퍼파우치가 더 수요가 높을 것 같은데?' 라고 해서

열심히 만들어서 겨우 고양이 파우치 6개와 알파카 파우치 3개를 목록에 추가하였습니다.

 

그런데 행사가 열리기도 전에 알음알음 지인들이 먼저 찜을 해서 가져가고,

행사 시작하자마자 찾아주신 직원분들도 지퍼파우치부터 골라주셔서 가장 먼저 동이 나버렸어요 ㅋㅋ

역시나 여밈이 확실한 지퍼파우치가 인기가 많더라고요.

 

수요예측을 제대로 했으면 지퍼파우치만 들고 갔었을텐데요 ㅎㅎ

 

 

미리 사두었던 다양한 얇은 면 원단들을 어울리게 매치하여 안감으로 사용했습니다.

아무래도 어두운 색의 안감이 오염되어도 덜 더러워(?) 보여서 좋을 것 같더라고요.

 

 

저 밤하늘 원단도 네스홈꺼였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요.

다음엔 저걸 겉감으로 만들어도 예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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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 마카롱 동전지갑 2호, 지퍼 작업 과정샷 포함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4. 7. 1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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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는 연하늘색 마트료시카 무늬 원단을 선택했습니다.

 

베이지색 지퍼로 작업을 했고,

이번에는 어딘가 달고 다닐 수 있도록 리본으로 고리도 만들어주었어요.

 

지퍼는 잠근 상태에서 고리가 있는 부분이 위로 겹치도록 동그랗게 말아주세요.

양쪽 끝이 Y자로 벌어지지 않게 미리 바느질로 꿰매놓으면 작업하시기 편합니다.

 

마카롱에 둘러보거나 줄자로 재서 둘레길이에 딱 맞게 붙여줍니다.

남거나 부족해서 아래 위 지퍼가 딱 맞게 바느질되지 않으면 열고 닫기 어려워지니 신경써주세요.

겹치는 부분은 어차피 천으로 덮어 안 보이게 될 거니 마구마구 박음질해주시면 돼요.

 

이 때, 고리 역할을 할 리본도 반으로 접어 같이 박음질해주세요.

실의 색상은 지퍼천의 색상과 비슷한 색으로 골라야 결과물이 보기 좋습니다.

 

 

남은 지퍼 길이를 손질해야 하니 그대로 안면을 밖으로 꺼내 뒤집어줍니다.

 

 

15cm 짜리 지퍼라 3~4cm 정도 남게됩니다.

 

 

금속재질이라 가위가 상할 수 있으니 미리 니퍼로 똑! 잘라준 후에

양쪽 천 부분을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냅니다.

 

 

그리고 마카롱틀을 감싼 천과 같은 천으로 지퍼의 못난(?) 부분을 덮을 준비를 합니다.

 

 

위 사진처럼 지퍼를 감싸줘야 하니 천의 길이는 지퍼 너비의 2배 이상으로 잘라주셔야 해요.

공그르기로 지퍼와 천을 붙여줘야 하므로 천이 움직이지 않게 시침핀으로 살짝 고정해줍니다.

 

 

공그르기는 두 개의 천을 회뜨듯이(?) 살짝살짝 떠가며 붙여주는 건데,

간격을 촘촘히 할 수록 고르고 예쁘게 붙게되니 정성으로 꿰매주세요 :)

 

 

지퍼 부분 작업이 마무리 되면 마카롱틀도 공그르기로 붙여줍니다.

마카롱틀의 안감과(위 사진) 지퍼(아래 사진)을 번갈아 꿰어주며 이어나갑니다.

 

 

이 때, 지퍼쪽 바느질을 할 때는 일정한 위치를 꿰매주셔야 합니다.

 

위 사진의 지퍼 아래쪽을 보면 가로줄이 몇 개 보이는데

저는 가장 지퍼와 가까운 쪽의 줄을 기준으로 작업했어요.

어느 부분을 기준으로 하든 간에 일정한 위치로 꿰매는 것이 중요합니다!

 

 

윗판을 붙인 모습입니다.

 

 

안쪽은... 아직 이모양입니다 ㅋㅋ

 

 

나머지 한쪽틀을 붙일 때는 지퍼를 열어놓고 작업하시는게 편합니다.

 

 

안감 역시 공그르기로 붙여줍니다.

 

 

거울은 3.8cm 마카롱틀에 딱 맞춰서 파는 게 있더라고요.

4개에 1800원인가 했는데, 상품설명을 자세히 안 보고 1개에 1800원인 줄 알고.

5세트(20개!!)를 사버렸지 뭐에요 ㅠㅠ 뭐 언젠가 조금씩 쓰이긴 하겠죠;;

 

 

거울은 고민없이 순간접착제를 발라준 후에 윗면에 힘껏 부착해줍니다.

 

 

짠! 완성된 안쪽 모습.

 

 

겉쪽은 이렇습니다.

 

지퍼를 감싸준 천과 리본이 보이시죠?

저 리본 고리에 군번줄같은 걸 걸어 놓으면 가방에 달기 좋아요.

 

 

닫으면 이렇게 귀여운 마카롱 모양이 보입니다.

 

 

전 날 만든 1호 미니 마카롱과 함께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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