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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2.26 애호박과 가지로 도전한 채소볶음
  2. 2015.08.08 만능간장으로 만든 매콤한 버섯,가지,양배추 볶음 2

애호박과 가지로 도전한 채소볶음

my kitchen/meals 2018. 2. 26.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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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제가 좋아하는 재료들인 애호박과 가지로 도전했지만

요상한 소스의 맛으로 처참하게 망한 반찬도전기입니다 ㅋㅋㅋㅋ

(아마 몇 번 꺼내먹고 버렸을 거에요...-ㅠ-)

 

필수소스가 없으면 시도를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욕심이 과했어요 ㅠㅠ

꼭 두반장이나 굴소스가 있을 때 가지볶음에 도전하시길...

 

집에서 중식 요리를 거의 안 하기 때문에 두반장도 굴소스도 없는데

그냥 다른 소스들로 대체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일단 시작은 했습니다.

채소니까 잘 익히기만 하고 간만 맞추면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말이지요.

 

 

가지볶음으로 레시피를 검색했는데

냉장고에 애호박도 넉넉히 있길래 처분할 겸(진짜 처분해버릴 줄이야;;)

애호박도 숭덩숭덩 썰어주었습니다.

 

 

커다란 애호박 한 개와 홀쭉하고 작은 가지 두 개를 썰었는데 양이 의외로 많아지더라고요.

 

 

주재료인 가지와 애호박,

그리고 문제의 양념(기억도 나지 않아요 ㅋㅋ 어차피 망했으니 기억할 필요도 없겠지요)장과

기름에 달달 볶아줄 파와 청양고추도 잘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백종원레시피를 참고했던 것 같습니다.

파기름을 열심히 내려고 한 걸 보니까요 ㅎㅎㅎㅎ

 

 

달달 볶아서 파향이 올라오면 청양고추도 같이 넣고 볶아줍니다.

 

 

그리고 가지와 애호박도 넣고 살짝 말랑말랑해질 때까지 잘 뒤적여가면서 익힙니다.

 

 

그리고 제대로된!!! 양념장을 붓고 졸여주면 맛있는 채소볶음이 완성되는데 ㅠㅠ

저는 되게 이상한 맛의 양념장을 부었기 때문에 ㅋㅋㅋㅋ 망했어요.

 

제가 만든 음식에 상당히 관대한 편임에도

이건 몇 번 꺼내먹고는 찾지 않게 된 비운의 반찬입니다.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아마 식초의 비율이 너무 높아서 신맛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신맛을 줄여보려고 설탕도 넣고 간장도 넣고 이것 저것 넣어가며 심폐소생을 시도했지만

신맛은 사라지지 않고... 멘붕을 겪다가 어찌할 방법이 없어 냉장고에 넣어버렸지요 -ㅠ-

 

뭐 가끔 망하기도 하는 거죠- 하하

아까운 재료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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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간장으로 만든 매콤한 버섯,가지,양배추 볶음

my kitchen/meals 2015. 8. 8.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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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케이블 재방송으로 집밥 백선생 프로를 보다가

말로만 듣던 만능간장 레시피를 알게 되었는데 무지 간단하더군요!

 

만능간장 재료

- 간장 6컵

- 다진 돼지고기 3컵

- 설탕 1컵

 

(단위는 컵이라서 많이 만들어놓고 보관하며 사용하라는 것 같은데

큰술로 만들면 1-2회 정도 분량이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간장 하나로 가지볶음, 양배추볶음, 고사리볶음 등등

다양한 밥반찬을 후다닥 만들어보이길래 저녁 반찬으로 한 번 만들어보려고

만능간장부터 만들어보려는데...?! 엄마께서 이미 만드신게 있다고 하네요?! ㅋㅋ

 

근데 그 때는 백종원씨가 설탕량을 너무 많이 알려줘서 무지막지 달콤한 간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무려 간장의 반에 해당하는 설탕 3컵을 넣으라고 했다네요... 말만 들어도 달달

그래서 미리 만들어두셨다는 만능간장에서 고기만 두 스푼 정도 건져내고

간장을 따로 한 스푼 넣어서 준비했습니다.

 

고기는 집에 있던 재료로 하느라 쇠고기로 넣으셨다는데 더 맛있겠죠 뭐 :)

 

 

주재료인 가지와 새송이 버섯은 하나씩 사용했습니다.

 

 

가지는 길쭉하게 편으로 썰었고, 새송이는 반으로 뚝 잘라 역시 납작하게 썰었습니다.

 

 

그 외에 양배추 약간(먹어보고 나니 양배추가 많아야 식감이 좋을 것 같아요.),

송송 썬 파, 청양고추, 다진마늘을 준비했습니다.

 

 

팬을 달군 후 카놀라유를 두르고 파와 마늘-

 

 

그리고 청양고추도 넣어 달달 볶아 매운향을 내줍니다.

 

 

기름은 좀 많다... 싶을 정도로 둘러도 가지를 넣고 볶고 나면 쫙 흡수가 돼요.

 

 

바로 이렇게!

 

 

가지가 말랑거리기 전에 나머지 재료를 넣어야 가지가 물러지지 않습니다.

저는 저 기름이 흡수되는 걸 구경하다가 타이밍이 좀 늦어서 가지가 물렁물렁해졌어요.

 

준비해뒀던 양배추와 만능간장을 넣고 살짝 볶아준 뒤,

 

 

마지막으로 새송이 버섯까지 다 넣은 후 마저 볶으면 되는데

그냥 한꺼번에 다 넣어도 됐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볶는 동안 마늘과 청양고추 때문에 알싸하고 매운향이 올라옵니다.

 

 

이렇게 모든 재료에 간장이 잘 배면 완성이에요.

 

 

한 끼 식사량으로 만든 거라 보관할 걱정없이

이렇게 커다란 접시에 올려 따끈하게 먹으면 되겠죠.

 

 

중국식 요리 느낌이 살짝 나는 버섯,가지,양배추 볶음입니다.

 

엄마가 만들어두신 장조림과 페타 치즈 샐러드와 함께 맛있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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