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채색의 배색 벙어리 장갑, Let it snow!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2. 8. 31. 02:33
728x90
728x90

정말 언제 시작했었는지 까마득해서 기억조차 나지 않는 배색 장갑

 

도안을 보고 재료를 사러 대치동 은마상가 지하로 가서

가게에서 가장 얇은 바늘이라는 2.5mm 줄바늘과 실을 사왔었지요.

도안대로 흰색청록색으로 하고 싶었지만 실 색상이 없는 관계로 연한 회색진한 회색으로 골랐는데

색 조합이 은은한 것도 좋고, 한 타래에 12,000원씩 하는 캐시미어 울실 품질도 워낙에 좋았던 지라 이대로 시작했더랬죠.

 

도안상 2.25mm 바늘이었는데 그런 단위는 없다는 가게 아주머니의 말씀과 그리고 저의 짱짱한 텐션을 믿고 그대로 진행했는데,

힘들게 힘들게 완성한 장갑 한짝이 제 손엔 너무 커서 마치 오븐장갑처럼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죠 ㅠㅠ

 

도안 출처: Snow bird
http://www.womansday.com/home/craft-ideas/diy-style-knitted-snowbird-mittens-112430

 

오~랜만에 다시 바늘 (이번엔 2mm짜리 이녹스 바늘을 새로 주문)을 잡고,

잊고 지내던 배색 벙어리 장갑의 오른쪽을 시작합니다.

 

손목을 다 뜨고 나서 든 생각이지만,

왜 다시 산 바늘이 2.25mm가 아닌 2mm였는지는 아직도 미스테리;;

728x90
728x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