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ter stitch'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5.08.31 가터뜨기 뾰족 스카프 - 시작!
  2. 2015.08.30 나의 두 번째 가터뜨기 삼각숄 2
  3. 2015.01.30 남는 실로 뜨는 대바늘 조각담요 - 테두리 작업 완료
  4. 2014.12.03 뫼비우스의 띠, 가터뜨기 넥워머 - 완성!
  5. 2014.12.03 뫼비우스의 띠, 가터뜨기 넥워머 - 90%
  6. 2014.12.01 뫼비우스의 띠, 가터뜨기 넥워머 - 60%
  7. 2014.11.26 뫼비우스의 띠, 가터뜨기 넥워머 - 30%
  8. 2014.11.16 두근두근, 손뜨개로 만든 플레어 스커트 개시

가터뜨기 뾰족 스카프 - 시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8. 3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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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시작했던 2번째 가터뜨기 삼각숄 뜨기 프로젝트는

역시나 도저히 세 볼의 실로는 사이즈가 나오지 않아 단 며칠 만에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오늘까지 떴던 편물의 무게와 남은 실의 무게로 계산해보니

태슬 장식을 모조리 빼도 지금 뜬 모양의 겨우 세 배 정도만 뜰 수 있는 지경 ㅠㅠ

그래서 미련없이 후루룩~ 풀어버리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찾아봤습니다.

(생각해보니 예전에 만든 삼각숄도 다섯 볼 반 정도 소요된 것 같네요!!)

 

제가 좋아하는 니팅 사이트 중에(사실 코바느질과 바느질도 포함된 곳이지만-)

Purl Bee (http://www.purlbee.com)라는 곳이 있는데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뜨개 패키지를 판매도 하면서

도안은 무료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무늬보다는 단순한 기법으로 뜨는 게 대부분이지만

색상 배합도 예쁘고 완성품의 디자인도 마치 기성품처럼 멋진 것 같아요.

 

아래 세 개 패키지 이미지는 이번 프로젝트를 구상하면서 제 눈에 들어온 작품들입니다.

 

1) 태슬 장식이 포인트인 대각선 방향으로 뜬 담요

http://www.purlbee.com/2014/04/27/lauras-loop-colorblock-bias-blanket/

 

2) 양 끝이 뾰족한 배색 스카프

http://www.purlbee.com/2014/10/27/color-tipped-scarf-in-new-colors-new-yarns/
http://www.purlbee.com/2013/09/08/lauras-loop-color-tipped-scarf/

 

3) 역시 태슬 장식이 돋보이는 스카프

http://www.purlbee.com/2012/02/12/lauras-loop-grecian-rib-scarf/

 

실이 딱 세 볼이니까 2번 패턴을 기본으로 따르고

양 끝에는 1번과 3번 이미지처럼 커다란 실태슬을 달 생각입니다.

 

뜨다가 만 삼각숄을 풀어서 다시 3코를 시작으로 새로 뜨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점심 즈음에 풀어서 바로 시작한 스카프의 상태입니다.

아, 그리고 6mm로 뜨던 대바늘은 5mm로 다시 잡았습니다.

4mm용 실이라 너무 헐거운 느낌이 있었거든요 @.@

 

 

직각으로 코가 늘어나던 삼각숄과는 달리 뾰족한 예각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위 링크된 문서에서 도안 설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네 단 마다 한 코씩 늘어나게 됩니다.

천천히 코가 늘어나다가 대바늘에 36개의 코가 만들어지면 그 때는 일자로 뜨게 되는 거죠.

그리고 실이 허락하는 대로 혹은 마음에 드는 길이까지 쭈욱 뜨다가 남은 부분은 대칭으로 코를 줄이며 뜹니다.

 

이 도안도 가터뜨기 삼각숄 못지 않게 쉬운 편이라 부담없이 시간 남을 때마다 뜰 수 있겠어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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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번째 가터뜨기 삼각숄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8. 30.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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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터뜨기 삼각숄을 결국 실부족으로 물거품이 되고...

실이 덜 드는 도안인 가터뜨기 뾰족 스카프로 대체되었습니다 ;ㅅ;)

 

예전에 Very Simple Garter Stitch Shawl 라는, 이름 그대로 아주 심플한 삼각숄을 하나 뜬 게 있습니다.

그 때는 브랜드가 기억나지 않는 민트색과 베이지색, 갈색이 섞인 멀티컬러 뜨개실 4개와

해피라는 뜨개실 1볼 반을 사용해서 떴던 것 같습니다. (모두 톡톡한 울실이라 무거웠...어요)

 

근데 이번에 또 뭘 떠볼까 이미지 서핑을 하는데 또 다른 버전의 가터뜨기 삼각숄의 무료 도안이 있지 뭐에요?!

역시 레이블리 사이트에서 찾은 도안인데 Very Simple 도안보다 더 심플했어요!!

쉬워도 너무 쉬운- 그러나 안타깝게도 다시 링크를 찾아보려 하니 검색이 잘 안 되네요 ㅠㅠ

제가 처음에 찾아냈을 때의 키워드가 뭐였을지 모르겠습니다...;

 

Very Simple Garter Stitch Shawl의 경우에는 위 긴 부분에서 시작해서 아래 꼭지점까지 떠내려가는 방향이고

최초 5코로 시작하여 격단으로 4코씩 늘려가며 삼각형 모양을 만들어가는데 반해-

 

이번에 찾은 도안의 경우에는 아래 꼭지점에서 위 긴 부분까지 떠올려가는 방향이고

최초 3코로 시작하여 매단 1코씩 늘려가며 삼각형 모양을 만들어가게 됩니다.

매단 첫 코에서만 kfb로 1코를 늘려서 그 이후로는 모두 겉뜨기만 하면 되는 거죠~! 

 

 

이번에 사용한 실은 Drops사의 KARISMA라는 가벼운 100% 울실입니다.

꽤 오래전에 왕창 해외에서 직구해서 옷장 안에 쟁여두고 있던 실 중 하나죠.

 

 

이렇게 아무 목적없이 일단 세 가지의 색깔을 한 볼씩만 담아서 샀었습니다.

가운데 Petrol이라는 색이 마음에 쏙 들어서 매번 직구 때마다 눈독만 들이다가 결국 샀어요 :D

페트롤색이면 휘발류색이란 건데 기름띠 색이란 걸까요...? 실 이름 치곤 느낌이 오묘합니다.

 

아무튼 페트롤색을 확대해보니 청록색과 보라색이 혼합된 실이어서

그냥 실 바꿔서 뜨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 효과가 나도록

청록색과 진한 보라색 실을 찾아 총 3 볼을 사게 된 겁니다.

 

 

보라색을 좋아하기에 가장 길게 노출될 부분을 보라색으로 뜨기 시작했습니다.

아래쪽에서 위로 올라가는 거니까 아무래도 보라색 부분이 제일 길게 보이겠죠.

순서대로 페트롤색, 청록색으로 배색을 할 예정인데 청록색으로 뜰 부분은

한 단의 코수가 굉장히 많을 거라서 몇 단 못 뜨게 될 지도 모릅니다 @.@

 

실이 부족해서 너무 작은 삼각숄이 만들어질까 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어차피 어려운 기법도 아니니 풀어버린다고 아쉬울 건 없기 때문에

다 떠보고 너무 작으면 대바늘 레이스 뜨기 등 실을 덜 쓰는 방법으로 다시 뜨면 되죠 뭐

 

매단 첫 코에서 코늘리기를 한다고 했는데 도안에서는 kfb (Knit Front and Back)기법을 사용했더라고요.

한글명칭으로는 뭔지 잘 모르겠는 이 kfb 기법으로 코늘림을 하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필요하시면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동영상에서의 과정을 단계별로 사진으로도 정리해봤는데... 아무래도 동영상이 더 나은 것 같네요 ㅎㅎ

 

  

Step 1-1 첫 코에 겉뜨기를 시작합니다.

 

 

Step 1-2 겉뜨기를 하고 왼쪽 바늘에서 빼내기 전에-

  (여기서 그대로 빼면 그냥 한 코 겉뜨기가 된 상태잖아요?)

 

 

Step 2-1 그 상태에서 back loop (고리 뒤쪽)에 사진처럼 오른쪽 바늘을 넣어줍니다.

 

 

Step 2-2 아까와 마찬가지로 오른쪽 바늘에 실을 걸고 겉뜨기를 하듯이 떠주세요.

 

 

Done 짠-! 왼쪽 바늘에 걸려있던 1개의 코로 2개의 코를 만들었습니다.

 

 

예전에 떠 둔 멀티컬러(현란하네요 @.@) 삼각숄을 깔고 크기 비교를 해봤는데 아직 멀었네요;

실 3볼로 어느정도까지 뜰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긴 하지만 블로킹으로도 늘려볼 수 있잖아요?! @.@

 

 

이렇게 세 볼을 파우치에 꾹꾹 눌러 담아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틈틈이 뜨개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이 넉넉하다면 세 꼭지점에 털실 태슬을 풍성하게 달아주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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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는 실로 뜨는 대바늘 조각담요 - 테두리 작업 완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 3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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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실로 두 바퀴를 돌려 짧은 뜨기를 해준 후,

베이지색 실로 한 바퀴를 돌려서 뜬 상태입니다.

 

꼭지점 부분의 코늘림을 매단 어떻게 늘려야 할지 몰라서

주먹구구식으로 늘렸더니 과하게 늘렸는지 좀 우그러지네요 ;ㅅ;

천천히 늘렸어야 하나봅니다... 그치만 전 이미 늦었으므로 단념 ㅋㅋ

 

 

그리고 다시 검은색 실로 한 바퀴 떠줬어요.

베이지색 배색 부분이 아주 얇아졌습니다.

 

 

갈색 실로도 배색을 한 바퀴 정도 넣어주면 실은 거의 다 쓸 것 같습니다.

베이지색 실도 많이 남은 줄 알았는데 뜨고 나니 얼마 안 남더라고요.

 

그런데 며칠 뒤, 친구들이랑 뜨개 모임을 했는데

저 우그러져 있는 네 귀퉁이가 계속 신경쓰이기도 하고...

친구가 과정샷을 보더니 베이지색으로 끝내는 게 예쁘다고 해서

결국 또... 검은색 실 한 단만을 남기고 과감하게 풀어냈습니다 ㅋㅋㅋㅋ

실이 털이 많이 날리는 편이라 짧은뜨기 부분을 풀어내니 역시나 털이 많이 빠지더군요.

 

 

검은색 실로 두 단, 갈색 실로 두 단 둘러서 떠준 모습입니다.

귀퉁이에서 코늘림을 할 때는 뭐 이번에도 감으로 늘려주긴 했는데

처음보다는 조금 천천히 늘려줬더니 우그러짐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정확하게는 기억나지 않는데 아래 두 방법을 각 단마다 적당히 선택해서 떴습니다.

한 귀퉁이를 먼저 떠보고 부족하면 풀어서 한 코 더 늘려주고

넘치는 것 같으면 풀어서 한 코 줄여서 늘리는 식으로 조정했습니다.

 

- 꼭지점 1군데에서 2번 뜨기

- 꼭지점 양 옆 2군데에서 2번 뜨기

 

 

마지막은 베이지색 실로 한 단 둘러서 마무리했습니다.

검은색 실이 많이 남았지만 테두리가 너무 넓어져도 이상하길래 이 정도로 끝냈어요.

지금은 찬물 세탁 후, 직사각형으로 블로킹하는 중입니다.

 

전 뜰 때부터 발매트나 고양이 방석으로 쓰려고 했던 거라 다 뜨고 바닥에 깔려고 하니

엄마께서 열심히 뜬 건데 아깝다고 테이블 위에 놓거나 벽에 걸자고 하시네요 ㅋㅋ

 

아래는 모리가 사용하는 모습을 디카로 찍어본 사진이에요 ;)

 

 

가로 길이가 아주 딱 맞아요.

자는 장소 중 하나인 안방 작은 옷장 앞에 놔뒀더니 잘 올라가있더라고요.

 

 

아직도 신기한지 카메라 렌즈만 보면 얼굴부터 들이대는 모리입니다.

 

 

털이 날려 처치곤란인 이 남은 실들로는 코바늘 인형 소품 같은 걸 떠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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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의 띠, 가터뜨기 넥워머 - 완성!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2. 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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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바늘로 지루한 옆선 잇기 작업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뫼비우스의 띠 형태로 이었기 때문에 아래 사진처럼 한 번 꼬아져있어요. 

 

 

착용할 때에는 모양을 삼각형으로 잡아주면 됩니다.

 

 

세탁을 하는데 검은물이 엄청 많이 나오더라고요...;

검은색 실에서 물이 많이 빠지는 것 같습니다.

 

 

한 7-8번 정도 헹궈내니 겨우 물이 투명해졌어요.

손세탁할 때에는 찬물로 울세제를 써서 세탁을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너무 쥐어짜게 되면 자칫 펠팅이 될 수도 있으니 지긋이 누르듯 빨아주세요.

 

 

지금은 짤순이로 돌려 물을 빼주고 마른 수건 위에 올려서 완전건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낮 시간이더라도 변색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햇빛에 말리면 안 되며 그늘에서 건조해야 해요.

 

마침 어제부터 날씨가 매우 추워졌는데 곧 착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착용 후기 추가)

 

이렇게 코트 위에 겹쳐 쓰면 될 만큼 넉넉한 크기로 만들었어요.

그런데 Drops Loves You 털실의 털빠짐이 생각보다 더 심해서 딱 한 번 실외 착용을 해본 이후,

집에다 두고 롤클리너로 생각날 때마다 털을 제거해보고는 있지만 계속 나오는 느낌이네요.

열심히 떴는데 착용이 어려운 아까운 상황...

 

이제 알파카가 섞인 슬라브사는 되도록 피해야겠어요 ㅠㅠ

다른 옷과 직접 닿는 작품을 뜰 때에는 털이 빠지지 않게 실 자체에 짜임이 있는 게 적격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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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의 띠, 가터뜨기 넥워머 - 90%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2. 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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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색의 털실을 합사하여 뜨는데 계속 검은색 실이 남더라고요.

아무래도 베이지색 실보다 검은색 실이 좀 더 길게 만들어진 게 분명합니다 @.@a

 

아무튼 베이지색 실을 기준으로 딱 3타래를 사용하여 가터뜨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코트 등 겉옷 위에도 착용할 수 있게 본인의 어깨너비보다 넉넉하게 만들면 됩니다.

 

 

위 사진은 너비 가늠을 위해 반 접어본 모습이고,

연결할 때에는 아래 사진처럼 한 번 꼬아서 꿰매야 하죠.

 

 

이렇게 보면 어떻게 착용하게 될 지 잘 모르겠지만,

아래처럼 접어보면 실제 넥워머 겸 숄더워머가 어떤 모습이 될 지 알 수 있습니다.

 

 

오른쪽의 위쪽과 왼쪽의 아래쪽 꼭지점이 맞닿게 접어줍니다.

 

 

그리고 왼쪽을 위 사진처럼 접어주고-

 

 

아랫 부분을 위로 올려 겹쳐주면 됩니다.

 

 

이런 모습이 되어 아래쪽이 어깨, 위쪽은 목을 감싸주게 되는 거죠!

 

이제 옆선 잇기 작업과 세탁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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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의 띠, 가터뜨기 넥워머 - 60%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2. 1.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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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과 베이지색 실을 합사하여 두 타래째 뜬 상태입니다.

이번에도 검은색 털실이 남은 상태로 베이지색이 소진되었네요...?

 

 

뭔가 균일하게 색이 섞여있지 않아서 좀 정신없어 보입니다.

솔직히 예상했던 것 보다 더 심하게 현란하네요 ㅋㅋ

 

 

가까이 찍어 본 편물의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진회색/연회색, 진보라/보라 등 유사색만 합사해봤는데요.

이렇게 완전히 다른 색을 합사해서 떠보니 새로운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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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의 띠, 가터뜨기 넥워머 - 30%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2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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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의 넥워머는 손뜨개 작품이 아닌 기성품입니다~!

 

친한 언니가 착용하고 다니는 것이었는데 너무 심플하고 예뻐서

꼭 비슷하게 만들어 보고 싶어서 카페 테이블에 펼쳐놓고 사진도 찍어놨었죠.

 

 

뜨개질 하실 줄 아는 분들이라면 대충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기만 해도 아시겠죠?

가터뜨기로 기다란 사각형을 뜬 후 시작과 끝을 한 번 꼬아서 이어주시면 됩니다.

 

 

5mm 바늘용 실을 각각 네 타래씩 구입했습니다.

아예 참고사진의 넥워머와 거의 유사한 색으로 선택했어요.

진회색과 연회색으로도 하고 싶었는데 제가 주문할 때만 해도 품절이었거든요 ㅠㅠ

 

 

역시 실타래의 가운데 속에서 실꼬리를 찾아내 시작합니다.

베이지색은 좀 많이 끄집어내졌고 검은색은 선방했네요 ;)

이렇게 두 가닥을 마치 하나의 실인냥 뜨는 겁니다~

 

 

실 라벨에는 5mm 바늘용 실이라고 적혀있었지만

다른 색으로 모자를 한 번 떠보니 그보다 작은 바늘에도 무리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2가닥을 합사하여 8mm 대바늘로 뜨기 시작했습니다.

 

게이징 작업 없이 대충 40코를 잡고 어느정도 떠봤는데

실이 의외로 순식간에 줄어들더라고요 @.@

실이 모자르면 미국에서 또 다시 직구를 해야 할 판이라

적당한 길이가 한번에 나오지 않으면 큰 일이기에 35코로 줄여서 다시 떴습니다.

 

매단의 첫 코만 걸러뜨기하면서 쭉쭉 가터뜨기, 즉 겉뜨기만 하면 되는 단순작업입니다.

 

 

베이지색 실이 좀 더 짧았는지 아니면

제가 베이지색 실을 더 많이 당겨지게 잡고 떴는지 모르겠지만,

사진에서와 같이 검은색 실이 좀 많이 남은 상태로 합사한 한 타래 작업이 끝났습니다.

 

정사각형보다 조금 길게 떠진 걸로 봐서 나머지 실로도 충분히!

아니 오히려 한 타래가 남을 정도로 여유롭게 뜰 수 있을 것 같네요.

 

다시 풀어서 40코로 넓힐까-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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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손뜨개로 만든 플레어 스커트 개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1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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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플레어 스커트 프로젝트의 과정을

낱낱이 알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드디어 치마를 개시하였습니다.

 

목도리처럼 두르고 다니다 언제든 뺄 수 있는 것이 아닌

한 번 입고 나가면 집에 돌아갈 때까지 입고 있어야하는 치마의 특성상

외출 직전에 전신거울 앞에서 이러보고 저리보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ㅋㅋㅋㅋ

 

아래 사진은 모두 오늘 만난 친구가 폰으로 찍어준 사진입니다.

 

 

뭐 일단 입고 나간 이상 당당하게! 싄나게!

플레어 스커트의 장점을 살려 넓은 보폭으로 룰루랄라~

한 친구 왈, 어차피 얘기해주지 않으면 아무도 손으로 뜬 건지 몰라...(하긴;;)

 

 

코트로 가리지 않고 카페 의자에 앉아서 한 컷 :$

이렇게 보니 단추여밈 밑 부분에 이음새 부분이 눈에 보이네요.

 

니트의 특성상 의자에 앉더라도 천이 딸려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천은 그대로 있으면서 조직이 상하로 늘어나는 식이라

어떤 높이의 의자에 앉아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길이를 유지했답니다.

 

아, 정작 입고 다닐 때는 잘 못 느꼈었는데 집에 와서 다른 원피스로 갈아입고 나니

이 손뜨개 플레어 스커트가 상대적으로 참 무거웠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

황갈색 실이 10개, 고동색 실이 1개 약간 안 되게 사용되었으니 대략 550g일 거에요.

 

만약에, 아주 만약에 다음에 또 다시 이 치마를 뜨게 된다면

조직이 성긴 가벼운 울실을 사용하거나 아예 아크릴실로 뜨면 좋을 것 같아요.

색깔도 빨간색,초록색처럼 선명한 색이거나 무난한 무채색으로 하면 더 실용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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