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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3.24 울앤더갱 SCOTSMAN 클러치 뜨기 - 몸판 완성
  2. 2015.03.15 울앤더갱 SCOTSMAN 클러치 뜨기 - 시작

울앤더갱 SCOTSMAN 클러치 뜨기 - 몸판 완성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3. 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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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앤더갱의 스코츠맨 클러치 몸판을 거의 완성했습니다~!

이제 세로줄 넣기와 옆선 잇기 및 바네 연결 작업이 남아있습니다.

 

홀드타잇 클러치처럼 같은 색 실로 쭈욱 뜨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배색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꼬리가 많이 남아요 ㅠㅠ

 

아참!

 

흰색 배색 부분을 자세히 보니 져지비굿 실이 아니라 크레이지섹시울 양모실로 떴더라고요!

마침 예전에 모자를 뜨고 남은 아이보리색 크레이지섹시울이 있어 배색에 사용했습니다.

실이 워낙 양털 그대로의 느낌이라 견고한 져지비굿 실에 여러번 쓸리게 되면 홀홀 풀어져요.

 

 

쳐다보기도 싫은 이 실꼬리들을 Duplicate Stitch 기법으로 숨겨줍니다.

뜨개바탕의 실이 엮여있는 모양와 똑같이 코바늘로 복사하듯 엮어주는 거에요.

 

 

실꼬리가 길면 보통 돗바늘에 꿰어 정리작업을 하는데

패브릭얀은 두께가 두께인지라... 코바늘밖에는 방법이 없었어요.

(노르딕마트에서 구입해뒀던 8mm짜리 코바늘이에요.)

 

 

지루함을 이겨내고 아래 위 모두 열심히 실꼬리를 정리하면 깔끔한 몸판이 탄생합니다.

 

 

Duplicate Stitch 기법으로 마무리한 안쪽면 확대 사진입니다.

요리조리 왔다갔다 했기 때문에 웬만하면 의도적으로 풀지 않는 한 단단히 여며져있지만

불안한 경우에는 패브릭얀의 특성을 이용하여 손바느질로 꿰매어 마무리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너무 짧게 마무리된 한 부분을 손바느질로 꿰매놓았습니다.

예쁘게 되진 않았지만 어차피 안쪽이라 잘 보이지 않으니 풀리지만 않으면 되죠.

여력이 된다면 천으로 안감을 덧대어 만드는 것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실꼬리가 모두 정리된 안 쪽면이고,

아래 사진은 클러치의 바탕무늬가 될 겉면입니다.

 

 

반으로 접어서 완성될 크기를 가늠해봤어요.

원래 도안보다도 조금 더 작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6개의 세로줄을 넣으면 체크무늬가 완성됩니다.

그리고 동대문에 가서 25cm짜리 육각바네를 사서 연결하면 +_ + 완성!

 

근데 이걸 세탁을 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클러치니까 세탁이 굳이 필요없을 것 같은 느낌이지만...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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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앤더갱 SCOTSMAN 클러치 뜨기 - 시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3. 1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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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앤더갱 클러치라고 하면

보통 HOLD TIGHT CLUTCH를 떠올리실 만큼 그 도안이 큰 인기였죠.

 

저도 그 우븐스티치가 마음에 들긴 하지만 뜨기에 손가락이 너무 아프고

또 너무 많이들 만드신 작품이라 조금만 못 만들어도 비교될까봐...

...라는 핑계로 나홀로 SCOTSMAN CLUTCH에 도전했습니다.

 

이 사진의 색상을 확인하니 분명 에메럴드 그린이라고 해서 져지비굿실도 같은 색으로 주문했었는데

막상 실물을 받아보고 나니 민트색이 강한 사진과는 달리 수박색에 가까운 색이더라고요.

 

 

조금 아쉽지만 어쩔 수 없으니 일단 뜨기 시작했습니다.

바네는 동대문에서 구입할 예정이라서 25cm로 잡고 떴습니다.

 

12mm 대바늘로 21코를 잡고 메리야스 뜨기로 8단을 뜬 후, 리넨스티치로 이어 뜹니다.

우븐스티치와 달리 장력이 메리야스 뜨기와 거의 같아서 바늘을 바꾸지 않아도 됩니다.

 

리넨스티치는 아래 링크된 울앤더갱 사이트의 튜토리얼 비디오를 보시면 쉽게 따라하실 수 있어요.

LINEN STITCH: http://www.woolandthegang.com/videos/linen-stitch

 

 

져지비굿 실이 비싸고 또 배색에 들어가는 실의 양이 워낙 적어 보여서

메인컬러만 구입했고 흰색과 네이비색은 집에 있던 옷으로 만들었어요.

흰색티를 잘라 흰색 실을 만들었고, 네이비색 치마의 단을 3센티 정도 잘라 네이비색 실을 만들었습니다.

발목까지 오는 지하도표 면치마를 자르고 보니 이걸 다 자르면 클러치 하나 더 뜰 양이 되겠더군요 ㅋㅋㅋㅋ

 

위 사진의 실색은 화면에서 봤던 색과 비슷하게 나오긴 하네요? (이래서 속았나봐요 ;ㅁ;)

실제 실 색상은 아래 사진과 가깝습니다. 초록색이 훨씬 강하죠.

 

 

처음에 네이비색 실 배색이 그냥 돗바늘로 넣는 건 줄 알고 여기까지 떴었는데

흰색실로 한 줄 배색해보고 나니 네이비색 부분도 이렇게 뜨는 거였더라고요.

그래서 메리야스 뜨기 부분까지 풀어내고 다시 떴습니다.

 

 

겉뜨기 방향에서 네이비색 실로 바꿔 잡고 한 단을 뜬 후에

다시 안뜨기 방향에서 메인컬러 실로 다시 뜨면 위와 같이 두 줄의 배색이 만들어집니다.

배색실이 앞뒤 두 단으로 들어가지 않고 겉뜨기 한 단에만 들어가기 때문에 메인컬러 실은 한 번 잘라야 하더라고요.

 

여기까지는 도안없이 어찌어찌 진행해봤는데

흰색실 배색 부분이 조금 복잡해 보여서 일단 보류중입니다.

남아도는 실로 몇 번 연습해보고 뜨는 게 좋겠어요.

 

그리고 흰색티로 만든 실이 생각보다 약해서 세게 잡아당기니 끊어지는 문제가 있어

패브릭얀으로 만들만한 다른 흰색 옷이 있는지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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