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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05 울앤더갱st 미니 니트클러치 뜨기 - 바네 연결
  2. 2015.04.05 울앤더갱 SCOTSMAN 클러치 뜨기 - 완성!

울앤더갱st 미니 니트클러치 뜨기 - 바네 연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4. 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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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cm짜리 육각바네도 털실로 만들어뒀던 미니 클러치에 연결해줬습니다.

바네를 넣고 메리야스단을 반 접어서 배색이 시작되는 부분과 연결하는 겁니다.


시작단의 < 모양의 코 하나와 몸판 배색 들어가는 부분의 - 모양의 코를

시작부터 끝까지 한 세트로 이어주면 되는 단순한 작업입니다.

단지 바네가 딱딱해서 가장 끝 코 연결할 때 좀 빡빡하긴 해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잘 보이시죠?

(물론 울앤더갱 공식 사이트에도 튜토리얼이 있긴 해요 ㅋㅋ)



전부 연결한 모습입니다.

입을 쩌-억 벌리고 있는 미니 클러치의 귀여운 자태-



조직감이 튼튼한 티셔츠얀이 아니라 털실로 만든 거라서 바네 부분이 조금 밀리는 감이 있어요.

그래도 역시 바네를 연결하고 나니 각이 딱 잡히는 것이 완성도가 팍팍 올라가네요.



이건 배색 부분에 코바늘로 스티치를 넣어줘야겠습니다.

앞판과 뒷판이 좀 다르게 보이는게 신경쓰이더라고요.



가방 안에 굴러다니는 립밤이나 핸드크림을 넣으면 딱일 듯한 사이즈입니다.

 

여기서 별 팁 같지 않은 팁을 드리자면-

바네를 연결하기 전에는 형광초록색의 메리야스 뜨기로 된 입구 부분이

몸판의 너비보다 조금 더 넓어서 마치 배춧잎처럼 너풀너풀해 보였었는데요.

입구 부분의 너비를 무시하고 몸판 너비에 맞춰 바네를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바네를 연결하고 나면 약간 넉넉하게 감싸지게 되지만 뜨개 편물의 특성상 어느정도의 오차는 무시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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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앤더갱 SCOTSMAN 클러치 뜨기 - 완성!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4. 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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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육각바네 구입을 완료했습니다.

토요일 일찍 동대문 부자재 상가에 가서 25cm짜리 금장바네를 사왔어요.


보통 28/30cm를 많이 파시는데 전 20cm짜리도 하나 필요해서

다양한 사이즈를 구비한 상점에서 한꺼번에 샀습니다.

7천원 붙여놓으셨었는데 결국엔 6천원에 계산하긴 했어요.

(금장이라 500원 더 비싸다나 뭐라나- @.@)


인터넷에서도 6천원 정도에 구할 수 있기에 발품 팔아 간 것 치고는 비싼 감이 있긴 했지만

흥정에는 자신이 없었기에 막판에 십자수실 하나를 하나 얹어서 받았습니다.

진행중인 십자수 프로젝트가 있는데 실 하나를 잃어버려서 꼭 필요했거든요 :)

근데 받는 김에 십자수 바늘도 하나 받아올 걸 그랬네요...

실 보다는 바늘을 잃어버려서 쉬고 있었던 게 반전!

 


옆선 잇기까지 작업해둔 클러치 몸판에 바네를 끼우고

육각형 모양으로 벌려둔 후 꿰매면 됩니다.



시뮬레이션 해보니 아주 25cm짜리가 사이즈가 딱 맞더라고요 +_ +b



메리야스 뜨기 시작단의 > 모양과 안쪽의 - 모양의 코를 한 쌍으로 해서

감치듯이 하나하나 이어주면 튼튼하게 연결됩니다.



바네를 연결하기 전까지는 몸판이 생각보다 흐물거려서 이게 과연 클러치가 될까...했었는데

바네를 다 연결하고 나니 아주 튼튼하게 각이 잡히더라고요.

저 앙-다문 입이 아주 야무지고 귀엽습니다.



그리고 초대형(?) 종캡도 어렵사리 하나 구해왔는데, 바로 테슬 장식을 위해서였죠!

남은 져지비굿실을 종캡에 꽉 끼어 들어갈 만큼 잘라 끝을 실이나 고무줄로 꽁꽁 동여매준 후,

종캡 안쪽에 순간접착제를 충분히 바른 후 꽉 붙여주고 아래쪽을 가위로 예쁘게 다듬어주면 완성.



금색 투링을 써서 육각바네의 가방연결하는 부분에 붙여줬습니다.

 

다시보니 너무 바짝 붙어있어서 대롱거리는 맛이 부족하여

투링을 체인처럼 두 개 정도 더 연결해 줄 생각입니다.



방문에 대고 완성 기념샷~


만들어보니 25cm가 딱 알맞은 사이즈일 것 같아요.

부담없는 크기지만 장지갑도 쏙 들어갑니다.



완성된 기쁨에 기념샷 한 장 더 +ㅅ+//


이 클러치는 정말 육각바네가 화룡점정이네요!

바네를 연결하기 전까지는 솔직히 제가 만들었어도 예쁘단 느낌이 없어서 좌절할 뻔 했는데

굴하지 않고 부지런히 바네 연결하고 테슬 달아주고 나니 좀 클러치같아 보이네요.

 

테슬 길이를 결정하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핀터레스트에 올려진 완성샷들을 참고해보니

테슬의 끝을 그냥 실로 동여매는 스타일로 많이 만드셨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종캡을 쓰지 않고 그렇게 해볼까 하다가

어차피 이렇게 큰 종캡, 다른 데 쓸 일도 없고 힘들게 구해오기도 했기에

종캡을 써서 테슬을 만들었는데 육각바네의 금장 장식 부분과 잘 어울려서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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