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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어 스커트 뜨기 완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1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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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세탁해서 널어두었던 치마가

오늘 퇴근하고 보니 바짝 말라있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보며 열심히 네 개의 단추를 달아 완성하였습니다.

집에 있던 단추들 중에 비슷한 색깔과 크기인 단추로 네 개 골랐는데

딱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반투명한 갈색 단추들이 가장 많아서 이걸로 결정!

 

 

그리고 꿰맬 때 쓰는 실은 몸판을 뜨고 남은 털실을 분리하여 사용했습니다.

털실 한 가닥이 총 네 올로 꼬아져 있으니 단추 네 개를 충분히 달 수 있겠죠.

 

 

근데 털실이라 갈래갈래 흩날리는 바람에 바늘귀에 끼우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ㅠ-;;

 

 

단추구멍은 고동색의 단추여밈 부분의 가장자리에 코바늘로 만들어줬고,

그 단추구멍에 맞게 여며지는 몸판에 단추를 잘 위치하여 달아줍니다.

 

 

혹시 몰라서 안쪽에 보조단추도 사용해서 튼튼하게 달았어요.

 

 

단추를 다 끼워본 모습입니다.

 

 

짜잔~!

드디어 마무리된 플레어 스커트의 자태입니다 +_ +//

 

(작게작게 편집한 부끄러운 착용샷 //ㅅ//)

 

세탁 전에는 길이도 약간 짧고 허리도 좀 작았는데

세탁을 하고 말릴 때 살짝 펼친 상태로 말렸더니

길이감도 무릎 바로 위라 적당하고 허리도 잘 맞더라고요.

 

모자와 목도리, 그리고 숄을 벗어난 '입을 수 있는 옷'!!

그 감격의 1호 작품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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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어 스커트 뜨기 진행상황 (99%)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12.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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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뜨고 또 떠서 마지막 한 볼 만을 남겨두고 기념샷!

반복 패턴인 사다리꼴을 대략 10~11번 정도 반복한 것 같습니다.

 

사진에 남아있는 마지막 한 볼로는 허리둘레를 최대한 늘려주기 위해

더 이상의 단늘림을 멈추고 가터뜨기로만 진행했습니다.

 

 

황갈색 실을 다 소진한 이후,

단여밈 부분과 허릿단은 고동색 실을 사용했어요.

예전에 멀티컬러 가터뜨기 삼각숄을 뜨고 남은 한 볼입니다.

 

 

치마 밑단에서부터 bind off로 마감하며 올라오다가

허릿단에서 27코 되는데부터는 bind off를 멈추고 고동색 실로 코를 떠줍니다.

 

 

10단을 뜨고 마감한 단추여밈 부분입니다.

 

여밈 부분을 완료하고 인증샷을 찍으려고 반 접어 펼쳐놨더니

모리가 지나가다 예외없이 깔고 앉아버리네요.

바닥에 펼쳐놔도 이불 위에 펼쳐놔도 장판 위에 펼쳐놔도

꼭 뜨개 위에만 앉는 이유가 뭘까요?;;

 

 

그리고 허릿단 코를 쪼로록 주워줍니다.

이 작업이 꽤나 지겨운데, 이유는 코의 개수가 150개 이상이기 때문이죠 -ㅠ-

가터뜨기로 작업했기 때문에 격단으로 튀어나온 코(bump)를 그대로 꿰어주면 됩니다.

 

 

원본 도안에는 단추여밈 부분과 동일하게 10단을 뜨라고 되어 있지만,

저는 황갈색 실의 부족으로 다소 짧게 뜬 치마 길이를 보완하고자

고동색 실을 최대한 써서 20단 이상 떠줬습니다.

 

 

그리고 마감할 때에는 허릿단이 잘 늘어날 수 있도록 느슨하게 마감해줍니다.

일부러 3.5mm 바늘의 한 쪽을 5mm 바늘로 교체한 후 bind off 해줬어요.

그냥 손의 힘만으로 조절하면 일정하게 작업하기 어려우니 이런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제 단추여밈 부분 아래를 꿰매서 이어주어야 합니다.

양쪽이 이미 마감처리된 가터단이기 때문에 꿰맨 자국이 보이지 않도록 뜨려고

집에 있던 '대바늘 손뜨개의 기초' 책을 뒤져보았지만... 이런 경우는 없더라고요?!

책에는 단의 옆선을 잇거나 아니면 단끼리 이을 때에도 마감되지 않은 상태의 예만 있었어요 ㅠㅠ

 

그래서 유튜브에서 검색을 하여 아래 동영상을 찾아냈습니다.

☞ Knitting Instructional Video: How to Do a Garter Mattress Stitch

http://youtu.be/K0thcLro8RI

 

 

가터뜨기의 코 모양을 유심히 보면서 따라서 떠주는 것이더라고요.

원래 있는 코를 그대로 중첩해서 돗바늘을 꿰어주는 과정입니다.

이 텍스트의 바로 위 사진과 바로 아래 사진의 작업을 반복하면 됩니다.

 

 

튀는 색으로 마감한 가이드 영상과 달리

실제 편물에서는 같은 색 실이라 눈에 잘 안 띄어서 색깔로 표시해봤습니다.

한 번 더 작업 과정을 보여드리면-

 

 

사진에서와 같이 한 번에 두 개의 코를 돗바늘로 통과해주는데,

돗바늘에 첫번째로 꿰는 코는 형광색으로 표시한 코와 똑같은 모양이 되도록 꿰어주고

두번째로 꿰는 코는 바로 직전에 올라올 때 꿰었던 코에 다시 넣어주는 거에요. 

 

 

아래에서 올라갈 때에도 형광색으로 표시한 코와 똑같이 되도록 첫번째 코를 꿰어주고

아까 위에서 내려올 때 첫번째로 꿰었던 코를 두번째로 지나가면 됩니다.

수직으로 보면 지그재그 형식으로 바늘이 왔다갔다하는 걸 보실 수 있어요.

 

이를 치맛단까지 계속 반복해주면 티 나지 않는 이음새 작업이 끝납니다 ;)

 

 

사실 가터뜨기한 부분과 가터뜨기를 모방한 돗바늘 이음새 부분이

서로 장력이 다르게 작업이 되기 때문에 아주 약간(?) 티는 나더라고요 ㅋㅋ

단추 여밈 부분 밑으로 약간 단단하게 보이는 부분이 이음새입니다.

 

 

실꼬리 작업까지 마친 상태의 플레어 스커트입니다!! 뿌듯뿌듯~

이음새와 마찬가지로 가터뜨기의 코를 따라 떠가면서 정리해주면 되더라고요.

 

이건 네이버에서 '실꼬리 정리'로 검색해서 찾은

슈에이님의 뜨개노트를 참고해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실컷 이음새 작업을 하고 나서도 전혀 응용을 하지 못하는 상황...-ㅅ-a)

 

이제 남은 작업은 세탁과 단추 작업이네요!

길고 길었던 프로젝트의 끝이 보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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