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샐러드를 넣은 햄치즈 샌드위치
간단히 먹고 싶을 때 떠오르는 메뉴가 샌드위치이지만!
만드는 과정은 딱히 간단하진 않더라고요 ㅎㅎ
저는 햄 한 장, 치즈 한 장 넣어서 간단하게 먹을 때도 있지만
냉장고에 양배추가 보이면 채썰어서 마요네즈에 버무려 넣거나
사과가 있으면 얇게 포뜨듯 썰어서 넣기도 합니다.
사과를 좋아하지는 않아서 평소에는 잘 먹지 않는 과일인데
얇-게 썰어서 치즈랑 함께 먹으면 맛이 괜찮더군요.
식빵은 비닐에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구매하기 참 어려운 제품인 것 같아요.
갓 구워져 나오는 시간에 맞춰 가지 않는 이상 미리 잘라놓고 진열해두기 때문에
촉촉함을 유지하려면 어쩔 수 없는 거겠죠 ;ㅅ;
예전에 삼청동 빵집인 레트로나에서 통식빵을 종종 샀던 적이 있는데
통식빵은 포장없이 진열해두는 빵집이 있던 것 같네요.
지금은 또 코로나 때문에 모두 포장해버리는 추세여서 답답하지만요.
아무튼 갓 구매한 식빵을 두 장 꺼내 샌드위치를 만들 준비를 합니다!
과정은 없지만 단면만 봐도 어떻게 만들었는지 너무 명확히 보이죠 ㅎㅎ
양배추를 곱게 채썰어서 마요네즈를 듬뿍 뿌려 섞은 후 샌드위치에 넣습니다.
이날은 햄이 없어서 스팸을 얇게 잘라서 넣어봤는데 고정력이 없어서 후두둑 떨어지네요 ㅠ
그리고 슬라이드 체다 치즈도 한 장 껴주면 우유와 먹기 딱 좋은 샌드위치가 완성됩니다.
양배추는 식감을 책임지는 재료기 때문에 혹시 없는 경우
오이나 당근으로 대체할 수도 있겠습니다.
한 손으로 들자마자 재료가 좀 떨어지길래 저도 모르게 한 입 먹어버렸네요(!?)
식빵을 구워서 바삭하게 먹어도 좋지만
저는 식빵 그대로의 촉촉한 식감도 좋아해서
굽지 않고 그대로 먹을 때가 많아요.
가끔 버터에 구운 식빵이 땡길 때도 있는데
그럴 땐 속에 볶은 양파와 소고기, 버섯을 넣으면 맛이 끝내줘요 :-q